머니, 부동산

애플과 삼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유일한 회사 



2014년 3월 24일


셀폰과 스마트폰 시장은 영원한 승자를 용납하지 않는다. 모토롤라와 노키아, 블랙베리, HTC 등은 한 때 천하를 호령했으나, 지금은 존재감이 거의 없다.

애플과 삼성이 특허 소송으로 ‘진흙탕 싸움’ 을 벌이는 이유는, 시장확대가 더 이상 안되는 상황에서 경쟁자를 잡아먹겠다는 심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첨단 IT산업의 총아처럼 보이지만 이미 거의 모든 개발 쏘스가 드러나 맘만 먹으면 누구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레드오션 산업이다.

누군가 원가절감을 위한 획기적인 아이템을 이 혼탁한 시장 안에 한방울의 아이디어로 더한다면 제왕 노릇을 할 수 있는 시장이다. 바로 중국 기업 시아오미(Xiaomi)가 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는 원래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중저가 스마트폰 두가지 시장이 있었는데, 시아오미는 ‘값싼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 기업은 지난 2010년 탄생했는데, 지금은 미국보다 규모가 훨씬 큰 516억불 규모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2인자 노릇을 하고 있 다.

성장세는 놀랍기만 하다. 지난 2013년 시아오미의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도의 3배 이상이었다.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2014년 혁신 기업(Most Innovative Company) 3위로 이 기업을 꼽았다.

이 기업은 삼성과 애플의 거품 가격에 강력한 도전자가 되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면에서 이미 두 기업 제품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 제품과 거의 똑 같은 사양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절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아오미는 현재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만 판매되고 있는데, 삼성과 애플은 이 회사 제품이 미국에 들어오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이처럼 낮은 가격이 가능한 이유는, 노마진 세일 전략 탓이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을 팔아 돈을 남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렇다면 뭘로 돈을 번단 말인가.

하드웨어 기계는 마진없이 팔고, 그 안의 소프 트웨어를 팔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스마트폰 안의 소프트웨어가 별 볼일 없다. 애플은 한때 소프트웨어 병행을 추진했으나, 요즘엔 하드웨어 기계만 집착한다.

시아오미는 기계는 원가에 팔고 소프트웨어에서 돈을 벌겠다는 계산이다. 이 같은 마케팅은 아마존이 태블릿PC 킨들을 출시하면서, “고객이 제품을 구매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고객이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돈을 벌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시아오미는 실제로 소프트웨어, 인터넷 서비스 판매 등으로 수익을 거두고 있다. 또한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파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판매를 해, 판매 부대비용을 낮추는 것도 힘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온라인 구매를 통해 이 회사 제품 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유통 비용은 판매 가격의 1% 남짓에 불과하다. 따라서 삼성과 애플 판매비용의 1/10로, 자사의 제품을 팔고 있는 것이다.

대체로 애플이 삼성보다 더 높은 고객 충성도를 보유하고 있는데, 시아오미는 애플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아오미가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시아오미 충성 고객을 양산해 중국의 애플이라는 애칭을 듣고 있다.

고객들은 시아오미 사이트를 통해 액세서리를 구매하고, 앱을 다운받고, 메신저로 연락한다. 가입 고객의 80% 이상이 처음 가입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한다. 이정도면 애플보다 낫다는 얘기가 과장이 아니다.

시아오미, 언제 미국 오나

올해는 시아오미가 처음으로 중국 이외의 지역에 본격 진출한다. 홍콩, 대만, 싱가폴에 이어 다음 타겟은 미국이다. 과연 시아오미가 언제 미국에 본격 진출할지는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다.

고객 입장에서 아이폰과 갤럭시를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는 호기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연말과 내년초 시아오미가 미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보다 스마트폰 시장이 작지만, 트렌드가 시작하는 곳이라, 진검 승부을 위해서라도 미국진출은 필수적이다.

보조금 시장이 사라진 미국에서 초저가 스마트 폰은 파괴력을 더할 수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만들어놓은 신비주의 아성 때문에, 모두 비밀주의로 포장하고 있어, 소문의 형태로 뉴스가 양산되는데, 현재 가장 유력한 소문은 시아오미가 50불짜리 초저가 스마트폰을 들고 온다는 것이다.

작년 8월 시아오미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분야 최고경영자 휴고 배라 를 영입했다. 미국 진출이 코앞에 닥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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