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미국의 팁문화 합리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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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9일

현재 미국의 최저임금은 7.25불인 것을 모르는 한인들은 없을 테다.

하지만 시급 2불을 받고 일하는 웨이터 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다소 놀랍게 들린다. 정확히는 2.13불이다.


이 웨이터들은 다름아닌 ‘Tipped Employees’들이다. 한국과 다르게 미국은 팁(Tip)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주로 서비스 업종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 팁문화는 웨이터, 웨이트리스가 대표적인 예이다

. 이 외에도 바텐더, 발렛파킹 등의 일들이 이에 해당한다.


미국의 레스토랑은 ‘테이블 전담제’ 가 적용되는데,

 이는 한 두 명의 서버가 내가 그 레스토랑에 머무는 시간 동안 내 테이블을 전담한다는 의미다.


메뉴판을 가져다 준 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고, 모든 식사 제공과 영수증 전달까지를 책임지는 시스템인 것이다.

따라서, 나를 담당한 직원이 사라져 보이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종업원에게 물이나 소스 등을 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실례라고 할 수 있다.


팁문화, 어디서 온 걸까?

미국은 19세기 유럽으로부터 팁 문화를 들여왔다. 초기에 팁문화가 미국에 들어왔을 때,

 미국의 정치인들은 이를 뇌물로 간주해 금지했었다. 그러나 이후, 많은 레스토 랑의 주인들이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팁 문화를 받아들여 왔다.

사실 팁은, 예상치 못한 대접을 받았을 때 감사의 마음 (gratitude)으로 지불해야 하는 것인데,

현재 미국에서는 최소 15%의 팁을 의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누가 본다 해도 명백하게 비합리적인 일이다.

 또한 명확한 팁 지불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것도 레스토랑에서 혼란을 겪는 일 중 하나다.

만약 대부분의 손님들이 팁을 두고 가지 않는다면, 웨이터, 웨이트리스의 시간당 최저 임금 7.25$를 고용주가 지불해주어야 한다.

즉, 웨이트리스가 한 시간 동안 2.13불 (Minimum wage)+ 팁으로 3불만 받았다면 5.13불만 번 셈인데,

한 시간 최저임금 7.25불을 고용주가 메꿔 주어야 하니 2.12불을 고용주가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팁의 규모가 아니라 많은 레스토랑이 직원들에게 생계를 이어 나갈만한

충분한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노동법은 팁이 서비스 노동자의 임금을 채워주는 한,

시간당 최저 2.13불이라는 낮은 임금을 지불 할 수 있도록 허용 (tip credit)하고 있다.

물론 팁을 포함한 임금이 최저임금을 넘어야 하지만 이를 아는 노동자는 많지 않다.

팁 문화는 고용주가 지불해야 할 노동 임금을 소비자들에게 떠 넘기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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