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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스토리 '이자벨 위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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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이자벨 위페르(Isabelle Huppert)는 ‘엘르’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재키’의 나탈리 포트만을 누르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엘르’는 외국어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이 시상식에 지난 주에는 ‘제89회 오스카 시상식(아카데미 시상식)’ 여주주연상 후보로 지명된 여배우 명단이 발표돼 관심을 끈다.


영화 ‘잭키’의 나탈리 포트만,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 ‘러빙’의 루스 네가,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 ‘메리 포핀스 리턴즈’의 메릴 스트립이 여우주연 후보로 올랐다.


‘엘르’에서 이자벨 위페르는 경찰에 가지 않고 스스로 범인을 찾기로 결심한 CEO 역을 맡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오스카상 여우주연 후보로 올랐다.


이자벨 위페르는 십 대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하여 많은 영화에 출연한 후, 「레이스 뜨는 여자(1977)」의 주연을 맡게 되었는데 그 영화는 그녀의 연기 경력 자체를 바꾸었다. 


클로드 고레타의 각본과 연출도 훌륭했지만, 영화의 성공은 처음으로 불운한 연애에 빠져 드는 수줍은 미용사를 그려 낸 위페르의 연기 덕분이었다. 


섬세할 정도로 미묘하고 극도로 강렬한 그녀의 연기는, 그 젊은 여성의 움츠러들고 연약한 겉모습 뒤에 깔려 있는 따뜻한 감성과 생기발랄한 지성을 암시했다. 


평론가 탐 필네는 '고통스러운 인내 뒤에서 빛을 발하는 신비로운 광채'라고 절묘하게 표현했다. 십 대를 벗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여배우로서는 대단한 일이었다.


이어서 위페르는 샤브롤의 「비올렛 노지에르(1978)」에서 살인자를 연기하여 다재다능함을 과시했고 그 역할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다. 


그후로 샤브롤과 함께 작업하는 일이 많았다. 그녀의 차갑고 명민한 지성과 미묘하게 반어적인 초연한 분위기는 「여자 이야기(1988)」와 「힘의 코미디(2006)」 같은 영화에서 인간의 행위를 냉철하게 관찰하는 시각에 아주 잘 들어맞았다. 


그녀는 미국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지만(「아마추어(1994)」) 스타덤을 좇은 적은 한 번도 없었고 다이앤 퀴리나 미카엘 하네케처럼 자기 관심을 자극하는 작품을 만드는 감독들과만 함께 일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많은 도전이 따르거나 어려운 역할을 기꺼이 맡으려는 그녀의 의지는 그 범위와 극적인 탁월함에 있어 특기할 만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결과를 낳는다.


위페르는 결코 겉으로 현란하거나 시선을 독차지하는 연기를 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세부에 대한 탁월한 감각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연기에 빨려들게 만든다. 


자주 간과되는 그녀의 코미디의 재능은 「8명의 여인들(2002)」에서 그 빛나는 연기력으로써 함께 출연한 뛰어난 동료 배우들의 연기를 가려 버렸다. 


그녀의 가장 큰 강점은 주변적이거나 끔찍해 보이는 인물들에게조차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능력과 의지다. 

「피아니스트(2001)」의 싸늘하고 피학적인 주인공을 가차 없이 비추는 클로즈업 화면은 그녀의 비상하게 통제된 표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의심의 여지없이 그것은 근년 들어 최고의 영화 연기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으며, 위페르를 그 세대의 가장 뛰어난 여배우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위페르는 로널드 참마 감독과 결혼했는데 로널드 참마는 아내가 출연한 「검은 밀라노(1987)」를 감독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세 자녀 중 롤리타 참마도 배우다. 이 모녀는 「모던 라이프(2000)」, 「말리나(1991)」, 「여자 이야기(1988)」 등 세 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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