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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Will) 작성 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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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반드시 유언장(Will)이 필요하다는 말은 많이 듣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다. 


복잡한 법률절차가 필요할 듯 하고, 거창하게 유언장을 쓸 만큼 남겨둔 재산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 유언장 작성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유언장 작성에 그리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유언장을 쓰지 않고 사망할 경우 유족들이 겪을 고통이 훨씬 크기 때문에 재산의 다소와 상관없이 유언장을 작성하는 것이 부모된 도리라고 할 수 있다. 


유언장을 쓰기 위해 반드시 변호사를 찾아갈 필요가 없다. 

물론 거액 자산가의 경우 사후 분란을 방지하고 정교한 유언집행을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자필 유언장(holographic will) 만으로도 충분한 법률 효력을 발생시킨다. 

버지니아와 뉴저지주를 비롯한 26개주(Alaska,Arizona,Arkansas,California,Colorado,Hawaii,Idaho,Kentucky,Maine,Michigan,Mississippi,Montana,Nebraska,Nevada,New Jersey,North Carolina,North Dakota,Oklahoma,Pennsylvania,South Dakota,Tennessee,Texas,Utah,Virginia,West Virginia,Wyoming)가 자필 유언장을 인정한다. 


모든 내용을 반드시 자필로 기록하고 본인의 이름과 서명을 넣으면 된다. 

이곳 외의 거주자라고 하더라도 변호사를 통해 작업을 할 필요는 없다. 

법률적인 서식만을 갖출 것을 요구하거나, 주정부가 운영하는 공인유언장 등록소에 등록을 요구하는 의미지 반드시 변호사를 찾아가라는 얘기는 아니다. 


요즘은 온라인 법률 서비스로도 자필유언장을 인정하지 않는 주의 유언장 효력을 충분히 발휘한다. 

●Nolo(nolo.com/products/wills-trusts, $34.95), 

●LegalZoom(legalzoom.com/personal/estate-planning/last-will-and-testament-overview, 기본 $69; 디럭스 $79), 

●Rocket Lawyer(rocketlawyer.com/form/last-will-and-testament, 첫주 무료 이용, 멤버십 한달 비용 $39.95)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사후에 필적 등의 의문이 제기돼 법정 소송에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언장 뒤에 증인 2명의 서명을 받으면 된다. 

증인에게는 유언장의 본 내용을 가리고 서명 칸에만 서명을 요구하면 된다. 

이 같은 절차를 변호사에게 가져가면 수백불에서 수천불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유언장을 남기지 않고 사망하면 사망자의 재산은 아무리 적다고 하더라도 법원의 결정으로 분배가 이뤄지게 되는데, 유족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비싼 변호사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유언장 작성과 함께 법정대리인 POA (Power of Attorney) 선임을 고려해야 한다. 


법정대리인은 유언장 집행인과는 다른 사람으로, 유언장 당사자가 의식불명, 치매 등으로 법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 법적인 업무를 대신해서 결정을 내려줄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정상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상태 이후의 재정을 모두 관할하도록 위임하는 Durable power of attorney, 특정 목적, 혹은 제한된 기간 안에만 위임하는 Limited power of attorney, 의료적인 결정을 내릴 경우에만 한정하는 Medical power of attorney 등으로 나눠진다. 


POA 역시 지정하지 않고 판단능력을 상실할 경우 가족들이 법원을 들락거리게 된다. 

병원은 의식불명환자를 앞에 두고 가족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POA를 찾는다. 

POA를 지정한 유언장의 경우 원칙은 유언장 진본은 변호사 사무실이나 은행 금고에 보관하고 사본은 POA에게 건네고, 원본 접근권을 POA에 주는 것이지만, 믿을만한 POA라면 사본을 그냥 맡기는 것도 괜찮다. 

자필 유언장 내용은 의외로 간단하다. 

내 재산 중 어떠어떠한 것은 누구누구에게 준다는 내용이 명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재산과 수반된 부채 문제까지 정리하면 더 좋다. 꼼꼼할수록 훗날 복잡한 과정을 생략하게 해준다. 


한글로 작성한 유언장도 효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정부 공인 유언장 등록소에 등록이 되지 않고 번역 공증을 요구하게 된다. 

자필 유언장이 인정되는 주의 경우에도 사후 번잡한 절차와 의심이 뒤따를 수 있다. 

부모의 한글 자필 유언장은 한글을 모르는 2세에게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유언장 작성에 복잡한 영어가 필요한 것이 아니기에, 영어 유언장 작성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상속세 등의 부담 때문에 트러스트 재산신탁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라도 전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옳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수백만불의 상속세 면세 한도액을 초과한다면 변호사를 통한 상담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트러스트 설정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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