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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노예제에 항거한 노예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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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복서로 2016년 타계한 무하마드 알리가 '뼈대 있는' 노예의 후손임이 밝혀졌다.

알리의 본명은 캐시어스 클레이였다.


그러나 클레이는 1964년 이슬람으로 개종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무하마드 알리로 바궜다.

1942년생으로 당시 20대 중반이었던 알리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최고의 헤비급 참피언이었다.


알리는 개명을 하면서 "왜 내가 흑인 조상의 이름을 숨긴 채 백인 노예소유자의 이름을 따서 써야 하는가"라고 일갈했다.

알리는 이후 인종차별주의자에 대해 강력히 항거하는 등 흑인 민권운동의 또 다른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알리의 자녀와 가족들이 조상과 가계혈통을 찾아주는 '23andMe' 사이트 조사를 토대로 밝힌 바에 따르면 알리는 유명한 흑인 노예 아처 알렉산더의 6대손이다. 

알리의 고고조 할아버지 해당하는 알렉산더는 1813년 버지니아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태어났다. 그는 성장한 뒤 미주리로 팔려갔다.


미주리는 남북전쟁 동안 중립주로 남아있었지만 알렉산더를 소유한 주인은 남부 동맹에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사람이었다.

1863년 알렉산더는 남군이 북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도하를 준비중인 교량을 파괴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는 발각될 경우 죽음을 각오하고 5마일을 은밀히 걸어 북군측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알렉산더는  남부군이 숨겨놓은 탄약 저장소의 위치도 알렸다.

그의 이같은 정보제공 덕에 북군은 수백명의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그는 이후 노예검거자들의 추적을 피해 세인트 루이스로 피신을 했고 그곳에서 윌리엄 엘리오트 저택의 정원사로 일자리를 잡았다. 윌리엄 엘리오트는 유명한 시인 T.S 엘리오트의 조부였다. 

엘리오트는 자신의 고용인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명령서를 확보, 나중에 알렉산더를 잡으러 온 노예추적자들로 부터 그를 보호해줄 수 있었다.


엘리오트는 알렉산더의 이같은 영웅적인 행적을 담은 자서전을 출판했고 그의 사진을 이태리로 보내 토마스 볼이라는 조각가에 의해 그의 모습을 조각시켰다.


이 조각은 노예해방의 이미지를 담은 것으로 알렉산더가 링컨 대통령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형상이었다. 여기에 등장한 흑인 노예가 바로 실존했던 알렉산더라는 것이다.

 이 동상은 1876년 이후 현재 의사당 부근의 링컨 파크에 세워져있다.


그러나 이 동상은 흑인 노예의 무릎 꿇은 형상이 링컨을 신격화한 것 같은 이미지를 준다고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었다.


1980년 당시 알리는 뉴욕타임즈에 소개된 기사에서 자신이 조상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노예에 대해 단호한 거부 입장을 밝혔음에도 정작 자신의 조상 가운데 이처럼 노예제도에 적극적으로 대항했던 인물이 있었음은 알지 못했던 것이다.


알리의 혈통과 가계조사에서 이같은 놀라운 사실을 확인해 내 알리의 딸 매리엄은 "만약 아버지가 조상에 대해 이같은 사실을 일찍 부터 아셨더라면 더욱 더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노예나 인권 문제 등에 대해 대응을 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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