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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뉴욕 추위는 폴라 보텍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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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고공에 자리잡고 있던 차고 습한 기단, 폴라 보텍스(polar vortex)로 불리우는 찬 바람이 세 부분으로 나뉘어 보텍스 회전하 듯 각각의 고리를 만든다.

 이 고리 가운데 하나가 북동부쪽으로 밀어 닥친다. 기상학자들이 설명하는 최근의 북동부 기상 상황이다.

지난 주말 워싱턴 일원은 평균 강설량이 10인치에 이르고 기온이 강하하는 찬 겨울 날씨를 맞았다. 통상 워싱턴 지역의 1월 날씨는 온화한 경우가 더 많았다. 반면 미니애폴리스나 밀워키 같은 중부 지역들도 온화한 1월 날씨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그 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폴라 보텍스다. 기상 관계자들은 이미 지난해 12월 후반에 이같은 기상의 도래를 예고한 바 있다.

폴라 보텍스는 북극 지방의 고공, 대략 4-6만 피트 상공에 형성된 찬 공기 덩어리가 움직이면서 발생한다. 


여객기가 운항하는 고도의 최대 2배 쯤 더 높은 데 형성된 이 한냉기단은 반시계 방향으로 소용돌이 치면서 한 덩어리 또는 두세 덩어리로 분리된다.


폴라 보텍스로 인해 나타나는 기단의 이동 방향은 서쪽에서 동북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통이다. 폴파 보텍스가 얼마나 미 대륙에 걸쳐 광범위하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중부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폴라 보텍스가 남쪽으로 깊숙이 영향을 미치면 중부, 혹은 중남부 지역의 기온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워싱턴과 위도상으로 비슷한 캔자스 시티의 경우 이번 주말에 예상되는 기온은 화씨 0도 안팎이다. 쉽게 볼 수 없는 혹한 날씨가 아닐 수 없다.


폴라 보텍스가 크게 맴도느냐 아니면 북동부에 북쪽 지역으로만 영향을 미치는 식으로 작은 맴돌기를 하느냐에 따라 북동부 일대의 기온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기상학자들은 현재 이번주에도 또 다른 추위와 강설을 예고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폴라 보텍스가 작동하고 있는 증거라는 분석이다.

폴라 보텍스는 중간에 약간의 기온 변화를 보이긴 하지만 비슷한 패턴의 날씨를 2-3주간 계속되게 하기도 한다. 


기상학자들은 이런 맥락에서 이달 25일 이후 말일 쯤에도 한파와 강설이 뒤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워싱턴을 포함, 뉴욕이나 그 북쪽의 뉴 잉글랜드 지역 전체가 폴라 보텍스의 영향권 지역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큰 맴돌기를 시작하면 중부와 중남부 지역에 까지 광범위하게 한파가 밀어닥치게 된다.


고공의 한랭기단이 얼마 만큼 지상에 까지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폴라 보텍스가 예년의 푸근했던 겨울과는 확연히 다른 날씨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이다. 뉴욕이나 워싱턴 지역은 올 들어 더 춥고 눈이 더 많은 전형적인 겨울날씨를 맞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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