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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2세는 1세보다 더 잘살고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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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2세는 1세보다 더 잘살고 성공할까


 

미국인의 20% 이상은 외국태생이거나 부모 중 한쪽 이상이 외국태생으로, 여기까지는대체로 이민2세로 부른다.

이민 역사를 놓고볼 때 대부분의 미국태생한인이 이민 2세의 부류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어린시절 이민온 1.5세가 2세를 낳더라도 3세로부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 범주로 넣는다.


미국인구 20% 점유 사실만으로도 이민자의 성취는 눈부시다고 할 수 있는데, 학교마다우등생은 모두 이민자 가정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이고, 대학과 정부기관 기업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있다.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의 40% 이상은 이민자가 사장이다.


당연히 이민1세보다 모든 조건이 더 나은 이민2세가 더 뛰어난 성취를 이룰 것이라고예상한다.

1세에서는 힘들었던 의원도 나오며 대기업에서 중역급 임원을 배출하고 연방정부 국장급인물을 배출하고 군대에서 별자리가 나오는가 하면 의사와 변호사는 너무 흔하고 6자리숫자 연봉은 결코자랑거리가 되지 못한다. 

1세 세대에서는 찾을 수 없는 성취이기에 더욱 두드러 보이고 1세에 비해 2세의 성공확률이 훨씬 높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이민세대가 내려갈수록, 이들의 경제력, 건강, 심지어학교 성적 등은 계속 곤두박질쳐서 3세에 이르면 미국 전체 평균과 별다른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어진다.

스탠포드 대학의 리차드 웨이스보드 교수가중국 이민 1,2,3세간 연구조사에서 이민 세대가 내려갈수록 학업성취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뛰어난 성취를 보였던 중국인 1세 학생의 성취가 2, 3세로내려가면서 평균적으로 빛이 바래지는 것인데, 한인들도 공통의 고민이 휩쌓여 있다.


한인1.5세가 학교에서 거둔 성취를 한인 2세가 앞지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일 수 있다.

초중학교 시절 이민온 한인 1.5세 성인 대부분은, 자녀가 공부를 하지 못해 걱정이 크다.

버지니아 클립턴에 거주하는 한인 1.5 J씨는 중고교때수학이 이렇게 쉬운데, B를 받는 백인들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내 아이가 B를 받아온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영어 환경에서만 자라는이민 2세가 부모인 1.5세보다 공부를 훨씬 잘 할 것 같지만, 웨이스보드 교수의 연구논문 등 거의 모든 이민세대 비교 연구 결과 이민 세대간 영어 능숙도는 학업성적과 전혀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뛰어난 성취를 보이는 중국인 이민자는대부분 1.5세와 2세 언저리 세대로, 이미 5세대와 6세대로넘어간 19세기 중후반 초기 중국인 철도건설 노동자 후손 중에서는 드물다.

20세기초 하와이 사탕수수밭 한인이민자의 가계 세대는4세대 이후까지 내려갔으나 최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이민 세대가 길어질수록 성취가 비례한다면뛰어난 업적을 남긴 이들은 모두 하와이 이민자의 후손이어야 할 것이다.


템플 대학의 로렌스 스타인버그 교수는자신의 저서<Beyond the Classroom>를 통해 이민 세대를 거듭할수록 미국화가 빨라지고 보통의 미국아이와의 동화정도가 빨라져 학업보다는 사회화에 대한 열망이강해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민후손들이 보통의 미국 10대 청소년을 닮아가고 기질 또한 유사해지면서 학업 성적은 이민 전 세대보다뒤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민 세대가 거듭할수록 마약 등의 반사회적 범죄가 늘어나는 것은, 인맥과사회접촉 범위가 제한적인 전 세대에 비해 접촉 범위가 훨씬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민 자체가 헝그리 정신을 유발한다.

이민자는 동일세대 간 동질의식이 전파돼 1.5세 사이에서도 생존해야 한다는 의식이 생겨난다.

흔히 한국어권과 영어권으로 유리된 한인1.5세와 2세간 학력격차를 보면 이 차이가 어디에서 기원하는지 짐작할수 있다.


이민자의 미국화는 블랙홀로 작동한다.

이민세대가 내려갈수록 모국어 정체성을지닌 다른 이민세대와의 접촉이 줄어들면서 근본을 알기 힘든 미국화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성공의 가능성을 낮추는 역설이 작동하는 것이다.

비이민 가정 아이와의 접촉이 늘어나면늘어날수록 아이들의 좌절이 늘어나 우울증과 반사회적 범죄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미국에 대한 긍정도 줄고 부정적인 인식도강화된다.

하버드 대학의 캐롤라 슈아레즈-오로즈코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이민온 지 얼마 안되는 아이들은미국의 학교가 얼마나 훌륭한 시설을 지녔고 학교 교사와 교장이 얼마나 친절하고 좋은지를 말하지만, 몇년이 지나면 학교는 따분한 곳이고 교장은 멍청이라는 얘기를 한다이민세대가거듭될수록 미국을 긍정하는 정도가 줄어들어 학습의 장애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보스턴 지역의 한 고교 교장은 이민자 학생들은 처음에는 모두 너무도 모범생이지만 몇 년이 지나면 모두 망나니가 된다고 밝혔다.


이민1세부모를 둔 이민2세와 이민2세 부모를 둔 이민3세 사이의 차이도 너무나 현격하다.

부모의 고단한 삶을 기억하는 이민2세와 그러한 기억이 없는 이민3세의 성취동기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모국의 정신적 가치는 대부분 2세에서 3세를 건너는 동안 사라진다.

열심히 공부해 성공해야 한다는 동아시아적정신은 3세에 이어 자취를 감춘다.

듀크 대학의 헤인즈 코허트 교수는 이민자 부모의 가치가 2세와 3세대에게잘 전달될 수 있느냐가 이민후세대의 성공 잣대가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슈아레즈-오로즈코 교수는 이민 세대가 내려갈수록 이혼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도 이민후세대의 성공을 방해하는 요인 중의 하나라고말한다.

미국 평균을 놓고 볼 때 이민1세대 가정의 이혼률은 가장 낮다.

서로간 의존도가 높고 자녀 교육에 대한집중도로 뛰어나다.

그러나 이민세대가 내려갈수록 이혼률이높아지고 보통의 미국 이혼가정 아이처럼 학업 성취도가 뛰어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한인1.5세 의사 J씨는 부모님이 나를 기를 때, 뭐뭐는 하지 마라는 얘기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으나, 우리 때는왜 하지말아야 하는지는 묻지 않았다. 그러나 내 아이들에게 이 말을 하면 왜 다른 미국애들은 다하는일을 하지 말라고 하는지 항의한다고 말했다.

이 차이 또한 상당하다.

1.5세는 1세 부모가 하지 말라는 말의 의미를충분히 이해한다.

그들이 살아온 환경에서는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14살짜리 중학생이 이성친구와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데, 부모가 라이드를 해주는 것은 미국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한 의무고 아이 입장에서는 당연한 권리지만, 한인1세 부모 입장에서는 못된 짓이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미국적 환경에서 아이를키우는 1.5세가 이를 반대할 경우 2세의 즉각적인 항의를들을 수밖에 없다.


UCLA 대학 민 조우 교수는 아시안 이민자 가정에서이러한 갈등은 너무도 많으며, 이 같은 갈등의 골이 누적돼 결국 이민 후세대들은 노골적인 미국화 방향, 주로 학업적 성취와 사회적 성공에 엇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많다고밝혔다.

이민가정에 있어서 미국화는 교육의 블랙홀수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의 메리 워터즈 교수는 또다른 중요한 원인을 설명한다.

이민1.5세가 1세 부모를 보면서 얻는 교훈이 너무도 많은데, 그중 하나가 1세 부모의 직업이다.

1세 상당수는 델리에서 샌드위치를 싸거나 햄버거 패티를 뒤집는 일을 한다.

청소,택시기사, 그리고 하루 15시간의 장시간 노동이아니면 가족을 부양할 수단을 찾을 수 없다.

뉴저지주에서 의사로 일하는 한인 1.5 P씨는 불이난 컨비니언 스토어에서 눈물을 흘리며 물에 젖은 칩 봉지를 거두어 나오던 부모님을 보지 않았다면, 오늘의내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터즈 교수는 이민1세의 고생을 본 후세는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자신도 이런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지니며 일찍 철이든다고 말한다.

P씨는 부모는 연민 이전에 공포였다고 말했다.

그러나P씨는 과거의 자신과 비교해 너무도 풍족한 아이들이 아무런 동기를 갖지 못하고 오로지 (fun)’하려는 생각을 갖는 것에 대해 이제는 못마땅함을 벗어나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그는 자신이 아이들이 결코 의대에 갈 실력이 되지못한다는 사실을 이미 7학년 때부터 인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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