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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원유업계 최대 미스터리 이란 원유 저장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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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원유업계 최대 미스터리 이란 원유 저장량




통계로 원유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마치 전기톱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일이라는 말이 있다.


기본적인 원유 매장량과 가채연수, 저장량, 심지어 채굴장비의 감가상각 연한 등에 대한 통계는 믿을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는 게 정설이다.


중동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OPEC은 그 자체가 흑막이다.


원유를 둘러싼 자국의 이해관계 뿐만 아니라미국을 비롯한 강대국의 간섭, 그리고 이를 등에 업은 다국적 원유 메이저의 스파이전, 이에 연계된 부정부패 등은 원유 통계의 정확성을 떨어뜨린다.


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유고차베스 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는 사우디보다 더 많은 원유를 지니고 있어 제3세계 국가에 무한대로 염가 제공할 수 있다고 큰 소리를 쳤으나, 사우디의 1/8 정도만을 지니고 있으며 생산성이 떨어지는 유전이많고 낡은 채굴장비로 인해 저유가 시대를 맞아 러시아와 함께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선진국이라고 다를 바 없다.


최근 쉐일가스 개발로 저유가 시대를 선도한미국도 원유관련 통계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국은 특히 전쟁이나 에너지 고갈 사태등에 대비해 전략 비축유를 대량 저장해 놓고 있는데, 양이 얼마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미국에서 서너명에불과하다.


한국과 북한이 전쟁을 벌인다면 북한은한달 이상의 전쟁을 수행할 수 없다는 보고서가 홍수를 이루는데, 북한의 열악한 에너지 사정, 즉 원유 등 에너지 비축분을 놓고 가늠하는 것이다.


이처럼 에너지와 둘러싼 통계는 숨기는것이 전술이고 속이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다.


적의 정확한 원유 비축량을 따지기 위해전세계 첩보위성의 30% 이상은 중동 산유국 위의 파이프라인과 유조선 저장탱크를 조준하고 있다.


요즘엔 빅 데이터까지 접목해 유조선이들고 나고 저장탱크 파이프 개폐 시간 등을 추적해 원유의 이동을 감시하고 추론치 통계를 제시한다.


전략적인 차원 외에도 이 같은 원유 흐름에대한 정확한 정보는 원유 거래 및 선물 시장에서 막대한 이익이 걸려 있기에 치열한 정보 싸움이 일어난다.


작년 하반기 이후 공급과잉과 미국 쉐일가스공급 증가, 중국 등 신흥국 원유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원유가격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최근 수개월래 이란 핵협상이 완료되고 연방의회의 비준 줄다리기가 팽팽한 가운데, 배럴당 43불로 곤두박질쳤다.


이란핵협상 타결 소식이 원유 가격에 미친영향은 배럴당 15불에 이르는데, 단순히 핵협상 타결로 이란의원유수출길이 열린다는 기대와 우려만으로 원유가격이 내려간 것은 아니다.


현재 원유업계의 최대 미스터리는 이란의원유저장량이다.


이란은20년 이상의 부침으로 원유를 제값에 팔지 못하고 채굴 시설 노후화로 세계 2위 매장량에도불구하고 국제원유시장에서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영국계 다국적 원유회사 BP의 통계에 의하면 이란은 대체적으로 원유 확인매장량이 1,384억배럴로전세계의 11.2%를 차지하고 사우디 아라비아(2,642억배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팔 수 없는 원유를 꾸준히 저장해놓으며 수출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는데, 자국 경제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이 원유 저장량을 이란 정부가곧이곧대로 밝힐 리가 없다.


금수조치가 단박에 풀리더라도 그동안 가동이중지됐던 시추시설을 재가동하고 물류 시스템을 정비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금수조치 해제뉴스 자체가 원유가격 변동폭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이란의 각 부두와 심지어 바닥밑 저장탱크에보관한 엄청난 양의 저장량 때문에 국제 원유가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저장량이 얼마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전세계 첩보위성이 모두 가동돼 조사한바에 따르면 3천만 배럴 정도일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는데, 최근예상보다 훨씬 많은 최소 5천만 배럴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원유가격은 6불이상 하락하고 말았다.


이번에5천만배럴설을 제기한 업체는 이스라엘의 해상감시전문기업 Windward로 수년간의 이란원유시설을 위성으로 감시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공포는 또다른 공포를 불러와 1억배럴 이상의 원유를 숨겨두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전세계 하루 원유 소비량은 7천만배럴, 미국은 2천만배럴수준으로 1억배럴이라고 해도 전세계 1.5일 소비량에도 미치지못한다.


그러나 만약 전세계 원유 소비량의 5%에만 미달해 공급이 발생해도 원유가격은 16% 이상 뛰어오른다.


시장은 공포를 소비하며 이익을 취하기때문이다.


적정 공급량보다 조금만 더 적거나 많이공급돼도 원유 시장은 출렁거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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