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경제 뉴스

쓸데없는 페북질이 크레딧 점수 낮추는 시대, 곧 온다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쓸데없는 페북질이 크레딧 점수 낮추는 시대, 곧 온다

크레딧은 돈과 경제력이 아닌 성격을 판단하는지표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의 사용 패턴이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있다.

미국의 크레딧 점수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는 FICO의 윌 랜싱 CEO가 최근 사람들이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 SNS에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많이 시간을 낭비하는지 본다면, 그리고 이 패턴이 빚을 잘 갚아 나갈 것인지 예측하는데 유용하다면, 얼마든지크레딧 점수에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페이스북 등 SNS에 남긴 시시껄렁한 얘깃거리자체가 그 사람의 크레딧으로 귀결될 수도 있다.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크레딧 자체가그 사람의 경제력이 아니라 특성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이해는 아주 쉽다.

지난 1912 12월금융재벌 존 피어폰트 모건(John Pierpont Morgan)이 연방의회 금융통화위원회 청문회에소환돼 질문을 받았다.

바로 금융대기업 JP 모건의 창업자이자 오늘날 FICO라는 크레딧 괴물을 만든 장본인이다. 

크레딧은 20세기의 신종 발명품이라 당시 의원들은 크레딧에 대한 이해도가매우 부족했다.


새무얼 언터마이어 의원은 크레딧이라는게, 돈과 재산에 기초한 것이지 않느냐고 묻자, 모건은 그게 아니라 첫째가 특성(No, sir, the first thing ischaracter)"이라고 말했다.

언터마이어 의원이 돈과 재산에 앞선다는 말이냐?(Before money or property?)"고 재차 질문하자,모건은 돈은 물론 어떤 것에도 앞선다. 하지만돈으로 크레딧을 살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모건이 정의한 가장 정확한 크레딧 개념은 이 자리에서 나왔는데, “내가신용할 수 없는 사람은 천국 공채로도 내게 돈을 빌려갈 수 없다(A man I do not trust couldnot get money from me on all the bonds in Christendom)”는 말이었다.


수십억불의 자산이 있는 사람도 크레딧이 없다면 은행은 단 1불도 빌려주지않는다.

수십억불을 가진 사람이 은행으로부터 1불을 빌릴 필요가 있겠느냐고반문할 수 있지만, 지난 1930년대 도산한 기업의 80%는 순자산이 부채를 훨씬 초과하는 기업이었다.

1983년 시카고의 순자산 3천만불짜리회사는 3천불의 현금을 융통할 수 없어서 도산했다.

벤 버냉키 전 FRB의장은 순자산이3천만불 이상으로 알려졌으나 워싱턴D.C.의 주택에 대한 재융자를 거절당했다.


그가 가진 크레딧이 은행을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돈과 재산이 크레딧을 말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미국을기회의 땅으로 만들었다.

신용할 수 있는 사람, 즉 자신이 진 빚을 꼬박꼬박 잘 갚아왔던 성실한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사업을 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크레딧은 재산과 수입은 고려하지 않고 돈 갚아온 역사만 놓고 따지는 것인데, 돈 갚아온 역사를 그 사람의 성격 즉 됨됨이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사람의 성격과 됨됨이를 반드시 반드시 크레딧 카드 부채 상환 패턴으로 평가할 필요가 없게 된다.


세상은 변하고 변화하는 패턴에 맞게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하면 되는 것이다.

그걸 SNS에서 찾는 영악한 장사꾼들이 벌써 나타났다.

신생 크레딧 리포팅 기관 Lenddo는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의 일정한패턴을 통해 크레딧 점수를 판단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FICO가 자체적으로 모든 사람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근거로 크레딧점수를산정하는 게 아니다.

FICO는 남들이 모아온 정보를 수집해 자체적으로 평가를 하는데, 주로 3대 크레딧 리포팅기관Experian,Equifax, TransUnion로부터 정보를 사서 판단을 하고 있다.

그 대세는 크레딧 카드 납부 실적이지만, 이 크레딧 점수로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뒤따른다.


크레딧 카드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지만 크레딧 카드를 거부하는 미국인이 4천만명 이상이다.

FICO는 이러한 헛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리고 크레딧 가진 사람을 더 폭넓게 가져가기 위해, 자신의 주고객인 은행에 더 많은 크레딧 고객을 소개시켜주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평가도구를 개발해 왔다.

FICO는 조만간  FICO Score XD라는 새로운 크레딧 점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크레딧 점수는 기존의 크레딧 점수 산정에서 배제됐던 전화요금 납부실적, 유틸리티요금 납부 실적, 각종 정부 벌금과 범칙금 납부 실적 등까지 취합한 것이다.


FICO는 이 점수가 나오면 그동안 크레딧을 갖지 못했던 사람들도크레딧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규정할 수 없는 사람들의 특성을 크레딧화하려는 욕구를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로 가자면 FICO에게 소셜 미디어 패턴은 가장 유의미한평가자료가 될 수 있다.

FICO는 지금 당장이라고 하루에 두번 이상 자신의 SNS에 포스팅하는 사람, 하루에 세번 이상 남의 것을 팔로잉하는사람의 크레딧을 깎아버릴 수 있다.

일년에 5만불도 벌지 못하는 사람이1백불짜리 저녁식사 장면을 담은 모습을 한달에 두번 이상 게재한다면, 빚갚는 것보다 먹고마시는데 주력하는 사람으로 판단하고 아예 크레딧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정법상 아무런 제약이 없다.


공정크레딧리포팅 법률(Fair Credit Reporting Act)상크레딧 차별은 단한장의 페이퍼(adverse action notice)로 종료된다.

융자를 신청했는데 거절한다면 은행은 당신의 크레딧이 우리의 기준에미달한다는 한장의 종이로 면책된다.

그 근거가 크레딧 카드 납부실적인지 전기요금 납부실적인지 아니면 SNS 출입횟수인지밝힐 필요가 없는 것이다.


연방거래위원회 FTC는 밥 쇼싱스키 개인정보보호국장은 공정크레딧리포팅 법률은 은행과 금융소비자 중에서 금융소비자의 편을 드는 법률이 아니라 중립적인 심판의 입장일뿐이라고 밝혔다.

SNS는 이미 고용주가 취업전 자격 심사를 위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있지만 이를 관리감독하는 공정고용기회위원회(Equal Employment OpportunityCommission)“SNS는 보라고 게시한 것으로,이 공개된 정보로 누군가 무엇을 판단하는 것은 그 사람의 몫이라며 너무도 중립적인 자세를취하고 있다.

 

 

 

 

 

 

 


List
Today 0 / All 687
no. Subject Date
506

제약사, 일부 의사에 거액 리베이트 image

Aug 13, 2016
505

누가 대통령 되는 것이 경제에 더 좋을까 image

Aug 12, 2016
504

 나 떨고 있니? image

Jul 15, 2016
503

"설거지 해라", 청소해라".. 일부 홈케어 이용자 도 넘는 갑질 image

Jul 15, 2016
502

클레이 보다 알리가 위대한 이유 image

Jun 10, 2016
501

크랩 시즌 시작, 개체수 35% 증가 풍년 예상  image

Apr 15, 2016
500

우리아메리카은행 한국식 적금 ‘해피클럽’ image

Apr 01, 2016
499

하버드 의대 교수가 전하는 다이어트 비결  image

Mar 18, 2016
498

인간과 컴퓨터 바둑 대결, 어쨌든 인간의 승리 image

Mar 11, 2016
497

크레딧점수 낮은 사람이 음주운전 전력자보다 보험료 더 문다  image

Mar 04, 2016
496

지카바이러스 비상, 세계경제 여파 image

Feb 05, 2016
495

파산은 두려운 일이지만 미래를 위해선 고려할 만 image

Feb 05, 2016
494

슈퍼볼? 내쇼날치킨데이 image

Feb 05, 2016
493

현금 구입 고급 주택 '뒷조사 중' image

Jan 20, 2016
492

고온, 폭우… 기상이변 이제 시작일 뿐  image

Jan 13, 2016
491

주식 시장의 산타크로스 올해는 없어 image

Jan 13, 2016
490

연방대법원은 사회적 관음증을 어떻게 판단할까  image

Dec 11, 2015
489

구글은 어떻게 정보장사를 하나  image

Dec 11, 2015
488

두번째 멸종 앞둔 바나나  image

Dec 11, 2015
487

호신용 무기 휴대 자체가 불법  image

Dec 11, 2015

 


워싱턴 미주경제 - 4115 Annandale Rd. suite 207 Annandale, VA 22003 703)865-4901

뉴욕 미주경제 - 600 E Palisade Ave. suite 3 Englewood Cliffs, NJ 07632 201)568-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