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내쇼날치킨데이

일 년 중 치킨 윙 소비 가장 높은 날

두 번째로 많이 먹고 마시는 날

한 해 스포츠의 하이라이트인 슈퍼볼이2월 7일 저녁에 열린다.

이번 슈퍼볼 티켓은 역대 최고가격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50번째라는 숫자적 의미가더욱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가격이 비싼 만큼 구하기도 어려워TV 맨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슈퍼볼을 시청한다고 돈을 들이지 않거나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다.

치킨데이

슈퍼볼 게임이 열리는 날 먹고 마시는 소비로는 추수감사절 다음으로 많다.

특히, 치킨 윙을 필두로 닭 관련제품 판매는 일 년 중 최고를 기록한다.

가히, 슈퍼볼데이가 아니라 내쇼널치킨데이라고이름 붙일 만 하다.

더 좋은 화질로 게임을 시청하기 위해TV구매를 비롯하여 여타 소비액은 일인당 82달러에 이르고 전체155억 달러를 소비한다. (전미소매협회 조사)

또한 장장 4시간에 이르는 게임 중계방송을시청하는 동안 카우치에 깊숙이 들어 앉아 먹고 마시는 양은 일 년 중 추수감사절인 땡스기빙데이를 제외하곤 가장 많다.

또 이름을 하나 붙인다면 슈퍼볼데이는 내쇼널포식데이라 할 수 있다.

주로 먹는 음식은 치킨윙을 비롯 칩과 딥 그리고 피자와 맥주다.

치킨 윙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1억6,000만 파운드를 먹어치우고 13억달러를 쓴다.

맥주가 가장 인기 있는 음료인데 벋,쿠어스, 밀러, SAB등 대량생산 브랜드뿐만아니라 소규모 수제 맥주도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무튼 어떤 맥주이든 간에 전체 마시는 맥주 양은3억2500만 갤런으로 올림픽규격 사이즈 수영장 500개를 가득 채우는 양이다.

응원하는 팀의 옷 판매도 엄청나다.

올해 결승전은 덴버 브롱크스와 캐롤라이나 팬서스 인데 두 팀의 의류 판매는2090만 벌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소위 ‘짝퉁’으로 불리는 제품 역시 1,950만 달러어치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티켓구매 대신 그 돈으로TV를 구입하는 팬들이 상당수 있는데 슈퍼볼 게임을 보기 위해 대략 860만 대의TY가 팔린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은 슈퍼볼을 보기 위해TV 구매가 늘어나지만 게임이 끝나고 반품하는 비율도 평소보다 더 많다는 사실이다.   

TV를 보기 위해 온 가족이 집중해 있는 반면 다른 전기제품 사용이 확 줄어 전기 소비는 오히려 5% 정도 줄어든다.

올 해 슈퍼볼은 역대 가장 높은 시청률과 더불어 가장 비싼 티켓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년 전 어느 VIP 고객을 위해 슈퍼볼 티켓 한 장에3,000달러를 주고 산 적이 있다.

정확한 공식 가격이 없어 아직도 미스터리인데 마치 마피아 비즈니스와 같다.

과연 슈퍼볼 게임 관람 티켓의 진짜 가격은 얼마일까?

올 해 광고는 고우대디닷컴(godaddy.com)이 빠지고 알렉 볼드윈과 마이애미 돌핀스 쿼더백 출신 댄 마리노가 출연하는 아마존 광고가 처음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