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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률, 마리화나 vs 담배, 어떤 것이 더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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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여덟명 중 한명이 정기적으로 마리화나를  흡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미 담배 흡연율을 추월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의 최근 조사보고서<One in Eight U.S. Adults Say They Smoke Marijuana>에 의하면 마리화나 흡연 경험이 있는 성인은 전체 성인의 43%에 달했으며, 13%가 정기적으로 마리화나를 흡연한다고 답했다. 


지난 2013년의 7%, 2015년의 11%에 비해 급격하게 높아진 것으로, 2013년 이후 30개주 이상이 오락용 마리화나,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마리화나 소지와 흡연에 따른 처벌규정을 완화한 영향이 크다. 

그러나 이 같은 마리화나 흡연율 조사에 대해서 너무 적어서 놀랍다는 반응이 더 많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리화나가 마약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주정부의 합법화 추세가 두드러지지만, 마리화나는 여전히 연방마약통제법(Controlled Substances Act) 상 코카인, 헤로인, 합성마약 등과 함께 규제강도가 가장 높은 Schedule I 마약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적발시 중범죄로 다스린다. 사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 여론조사라고 해도 선선히 마리화나를 피운다고 답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UCLA의 세너전 훔볼트 교수는 “마리화나 흡연율 조사에서 절반 정도의 응답자는 사법적 판단이 작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거짓 응답을 한다”며 “일단 피워본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43%가 그렇다고 답한 것 자체가 믿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마리화나를 한번쯤 피워보지 않은 성인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사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마약복용 사실이 드러날 경우 취업제한과 해고 등 불이익이 뒤따를 수 있다.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하면 미국 성인의 실제 마리화나 흡연율은 2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 CDC의 가장 최근 조사에서 나타난 2014년 미국 성인담배흡연율 17.8%이다. 지난 2005년의 20.9%에서 가파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데, 현재는 15% 아래로 추정된다.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하면 미국성인의 실제 마리화나 흡연율은 담배 흡연율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연방정부는 지난 2007년 CDC가 주관한 조사<National Survey on Drug Use and Health> 이후 전국단위의 마리화나 흡연실태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 마리화나 합법화 캠페인과 겹쳐지면서 흡연 실태가 드러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염려한 탓이다. 

당시 조사에서 마리화나를 피워본 성인은 9,400만명, 정기 흡연율은 5% 안팎으로 추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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