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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임산부·어린이등 위한 '생선 섭취 가이드라인' 제시

주 2-3회가 적당, '큰눈참치' 등 수은함량 높은 생선 명시도


연방식품의약품 안전청 FDA와 연방환경보호청 EPA가 최근 새로운 ‘임산부, 어린이, 가임기 여성 생선 섭취 가이드라인(Docket No. FDA-2014-N-0595)을 발표해 수십년간 지속된 논란이 가라앉을지 주목된다. 


FDA는 지난 2004년 첫 생선섭취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수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임산부, 수유중인 여성, 어린이, 가임기 여성(16-49세)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가이드라인은 미국인이 즐겨먹는 60종의 어류를 차트로 만들어 ‘가장 좋은 선택-일주일에 2-3회 섭취(Best Choices EAT 2 TO 3 SERVINGS A WEEK)’, ‘좋은 선택-일주일에 1회(Good Choices EAT 1 SERVING A WEEK)’, ‘피해야 할 선택-수은 다량 함유(Choices to Avoid HIGHEST MERCURY LEVELS)’으로 구분했다. 


회당 섭취 분량은 4온스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선택 분류에 속한 생선의 경우 일주일에 2-3회 섭취분량이 8-12온스(227-340그램)이다. 


어린이는 2살부터 생선을 섭취하도록 하고, 4-7세의 경우 1회 섭취량 2온스를 기준으로 주당 1-2회를 권고했다. 


FDA는 성인의 1회 섭취분량의 경우 손바닥(Palm, 손가락을 제외한 바닥부위)만한 넓이의 생선, 어린이는 성인의 절반분량으로 가늠하면 쉽게 무게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좋은 선택으로 꼽힌 생선은 멸치(Anchovy), 대서양 민어(Atlantic croaker),대서양 고등어(Atlantic mackerel),블랙 씨 배스(Black sea bass),버터피쉬(Butterfish),메기(Catfish),조개(Clam),대구(Cod),게(Crab),가재(Crawfish),도다리(Flounder),불락(Haddock),메룰루사(Hake),가리비 조개관자(Scallop),사드 청어(Shad),새우(Shrimp),홍어(Skate),방어(Smelt),서대(Sole),오징어(Squid),틸라피아(Tilapia),민물 송어(Trout, freshwater),참치캔(가다랑어 포함,Tuna, canned light(includes skipjack)),화잇피쉬(Whitefish) ,민어(Whiting),청어(Herring),랍스터(Lobster, American and spiny),숭어(Mullet),굴(Oyster),태평양 황어(Pacific chub),고등어(mackerel),민물 및 바다 퍼치(Perch, freshwater and ocean),강꼬치(Pickerel),홍가자미(Plaice),대구폴락(Pollock), 연어(Salmon),정어리(Sardine) 등이었다. 


좋은 선택-일주일에 1회(Good Choices EAT 1 SERVING A WEEK)에 포함된 생선은 대서양 타일피쉬(Tilefish (Atlantic Ocean),날개다랑어, 화잇 참치 캔포함(Tuna, albacore/white tuna, canned and fresh/frozen),황다랑어 참치(Tuna, yellowfin),대서양 민어(Weakfish/seatrout),화잇 크로커/태평양 크로커(White croaker/Pacific croaker),아귀(Monkfish),곤들매기(Rockfish),은대구(Sablefish),도미(Sheepshead),물퉁돔(Snapper),스패니쉬 고등어(Spanish mackerel),바다 스트라이프배스(Striped bass(ocean)),게르치(Bluefish),북미산잉어(Buffalofish),잉어(Carp),칠레바다배스(Chilean sea bass/Patagonian toothfish),참바리(Grouper),큰넙치(Halibut),마이마이/달핀피쉬(Mahi mahi/dolphinfish) 등이었다. 


FDA는 수은함량이 지나치게 높아 피해야 할 생선으로 킹마커럴(King mackerel),녹새치(Marlin),

오렌지 로리(Orange roughy),상어(Shark),황새치(Swordfish),멕시코만 타일피쉬(Tilefish(Gulf of Mexico)),큰눈 참치(Tuna, bigeye) 등을 꼽았다. 


한인들이 즐겨먹는 생선 중에는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종도 상당수 많은데, FDA는 섭취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아직 충분한 검증자료를 확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 뿐이기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FDA는 앞으로 1년 단위로 리스트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새 가이드라인이 생선에 대한 공포를 가라앉히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수은중독에 대한 지나친 염려가 팽배해 아예 생선섭취를 꺼리는 경우도 많았는데, FDA의 자체조사에 의하면 임산부의 21%가 전혀 생선을 먹지 않았다. 


또한 임산부의 50%가 일주일에 2온스 이하, 75%가 4온스 미만의 생선을 섭취해 연방정부 식품섭취가이드라인(Dietary Guidelines)에 훨씬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먹이사슬 상위 어종일수록 수은함량이 높아 임산부나 어린이가 섭취할 경우 기형아 출산과 지능저하 등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으며 FDA가 이 같은 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FDA는 지난 2014년 6월 수은 섭취의 위험성 때문에 임신부들이 꺼리던 생선의 섭취 권고안 초안을 발표했지만 FDA가 소장한 웹사이트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5년 이후 분석에 사용된 참치 통조림 샘플 가운데 20%는 수은 함유량이 FDA가 발표한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2015년 FDA 식품섭취가이드라인 위원회(Dietary Guideline Committee)에 참여했던 코넬대학의 탐 브레나 교수는 “FDA가 스스로의 연구자료를 부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참치의 경우 3종류로 구분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반 참치캔(가다랑어 포함,Tuna, canned light(includes skipjack))은 최고의 선택 리스트에, 황다랑어 참치(Tuna, yellowfin)는 좋은 선택 리스트에 큰눈 참치(Bigeye tuna)는 피해야할 생선 리스트에 올랐으나 일반 소비자가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브레나 교수는 “세 종류의 참치가 먹어야 할 생선과 먹지 말아야 할 생선 등으로 나눠져 있어, 마치 임산부와 어린이가 더 많은 참치를 먹어도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생선의 수은함유량만을 기준으로 했다는 점도 비판받고 있다. 


striped bass와 bluefish은 좋은 선택 리스트에 올라 일주일에 한번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대서양 연안에서 잡힌 어종의 경우 수은보다 위험한 화학물질인 폴리염소화비페닐 PCB(Polychlorinated biphenyls)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환경보호단체 Environmental Defense Fund의 팀 피츠제랄드 대표는 “새 가이드라인은 수은 외의 모든 중금속과 화학물질은 먹어도 된다는 의미로 읽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각 주정부의 식품섭취가이드라인과 FDA의 가이드라인이 상충하는 점도 많아 문제다. 


메릴랜드주 보건부가 밝힌 striped bass 섭취 기준은 한달에 한번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FDA는 일주일에 한번이다. 


대체적으로 전문가들은 FDA의 가이드라인은 최소한의 기준이기 때문에, 적어도 이 가이드라인을 위배하는 식생활은 피하는 것이 좋고, 되도록 최고의 선택에 포함된 생선만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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