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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카드, 재정 운용의 약인가 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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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재앙은 기본적으로 수입보다 지출이 많거나 부채를 제때 상환하기 힘든 절박한 상황에서 발생하지만, 알고보면 모두 크레딧 카드라는 경로를 통해 발생하기에, 크레딧 카드에 대한 기본적인 재정상식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자문해야 한다. 

이러한 질문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도 있지만, 자신의 재정적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답변도 가능하다.

 

1. 크레딧 카드는 몇개를 유지해야 하나

의외로 많은 전문가들이 크레딧 카드 무용론을 펴고 있다. 

미국은 크레딧 카드 외에도 수표와 은행 체킹 어카운트와 체크 카드 등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굳이 비싼 이자를 물면서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크레딧 카드가 많을수록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21세 자본주의는 더 많은 크레딧을 지닌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많은 크레딧 카드를 통해 부채 조달 범위를 넓혀놓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크레딧 카드 무용론은 크레딧이 필요없을 정도로 부유하거나 반자본주의적 정서가 강한 북동부와 서부 지역 엘리트 전문가 집단의 반골 기질에서 기인한 것이고, 크레딧 카드 다다익선론은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야 하는 규모있는 비즈니스 운영자들에게나 적당한 것이다. 


보통의 미국인들은 2개의 크레딧 카드를 주로 사용한다.  

하나는 리워드 캐쉬백 비율이 높은 카드이고 다른 하나는 이자율이 매우 낮은 카드다. 
리워드 카드는 매달 결제가능한 범위 내의 소비를 한다면 얼마든지 관찮지만, 대체로 이자율이 높다. 

이 리워드 카드로 일상의 소비를 하면서 백업용으로 이자율이 낮은 카드를 보유하는데, 리워드 카드의 부채잔액이 넘칠 경우 밸런스를 넘겨받거나, 리워드 카드의 크레딧 리밋을 넘어선 소비시, 카드 해킹 등의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2. 카드부채 잔액을 남겨둬야 하는가
크레딧 카드에 대한 대부분의 오해는 크레딧 카드 사용패턴으로 인한 크레딧 점수 영향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크레딧 카드 부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크레딧 점수가 높아진다는 주장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 

크레딧 카드 회사가 크레딧 점수를 운영하기 때문에 부채잔액을 지니고 있어야 이자를 부과해 장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잔액을 지닌 크레딧 카드 보유자에게 더 높은 크레딧 점수를 준다는 속설은 수십년째 계속되고 있으나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다. 

크레딧 점수는 개개인의 부채상환 능력과 성실성을 판단하는 기준일 뿐이다. 
소득이 높다고 해도 부채 상환을 게을리 한다면 점수가 낮을 수밖에 없으며, 소득이 낮더라도 부채 연체 기록이 없다면 점수가 높게 나온다. 

3. 크레딧 점수는 어떻게 계산되나 
기본적으로 크레딧점수는 크레딧 카드가 전부라고 보면 된다. 
미국생활에서 각종 금융과 부채상황이 발생한다. 
전기와 수도 요금 등도 부채로 미리 사용하고 나중에 요금을 갚는 구조로, 후불제 금융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크레딧 카드처럼 지속적으로 부채를 쓰고 갚아나가는 시스템은 없다. 

따라서 크레딧 카드로 쓰고 갚는 구조만큼 사용자의 부채 상환패턴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크레딧 점수로 연결되는 것이다. 

현재 크레딧 점수를 생성하는 기관은 예닐곱개에 이르지만, FICO가 의미있는 크레딧 시장의 94%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300점에서 850점 사이로 평가되는 FICO 크레딧 점수 중에서 FICO Score 8이 가장 널리 쓰인다. 

이 점수는 페이먼트 납부 기록(Payment history) 35%, 부채 액수(Amounts owed)30%, 크레딧 역사 길이(15%), 신규 크레딧(10%), 크레딧 형태(Mix of credit types) 10% 등이다. 

4. 얼마나 자주 크레딧 점수를 체크해야 하나
질문 속에 함정이 존재한다. 
크레딧 점수는 크레딧 소비자의 크레딧 상황을 점수로 표현한 것 뿐이다. 
낮은 크레딧 점수에 대해 자극받기 위해 자주 크레딧 점수를 열람하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은 없다. 

크레딧 상황이 어떤지 알기 위해서는 크레딧 점수가 아니라 크레딧 리포트를 봐야 한다. 
연방법에 의해 AnnualCreditReport.com에서  연간 3회 무료로 크레딧 리포트를 열람할 수 있다. 
크레딧 리포트에는 각종 연체와 숏세일, 파산 등의 전력을 기록한 것으로, 깨끗할수록 좋은 것이다. 

크레딧 리포트의 30% 이상이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자주 열람해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 

크레딧 카드회사와 은행이 스테이트먼트를 통해 크레딧 점수를 발송하고 있지만, 실제 FICO 점수와는 차이가 있는데, 진짜 크레딧 점수가 궁금해 크레딧 점수를 자주 열람하다보면 크레딧 점수가 내려가게 된다. 
크레딧 문의 자체가 크레딧 점수를 낮추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5. 잔액많은 카드, 아지율 높은 카드, 어느것부터 갚아나가나
이 질문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일단 상식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카드의 부채잔액부터 상환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이자율이 높은 카드잔액을 방치한 채 이를 갚아나가는 사람은 드물다. 
약간의 수수료를 물더라도 이자율이 낮은, 혹은 이자율 0% 카드로 이체한 후 최대 18개월동안 최대한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 좋다. 

잔액이 많은 카드보다 잔액이 적은 카드부터 상환해 자신감을 기르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인데, 각자의 사정에 맞춰 어떤 카드부터 갚아나갈 것인지 일단 결심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 카드 코사인을 해줘야 하나 
미국의 어떠한 부채를 막론하고 코사인은 곧 빚보증을 의미한다. 
크레딧 카드의 코사인은 빚보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이 또한 명백한 부채이다. 

고교생과 대학생 자녀의 크레딧을 조기에 쌓아주기 위해 크레딧 카드 코사인을 해주는 학부모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수입이 없는 사람이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경제교육이라고 말한다. 

어릴 적부터 버는 수입의 범위 내에서 규모있게 소비하는 습관이 들어야 하는데, 코사인을 해줄 경우 쓸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소비해도 된다는 관념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7. 내 아이는 언제 첫번째 크레딧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나
전문가들은 반드시 아이들이 고교나 대학을 졸업한 후 정규 직장을 얻어 주기적인 수입을 얻을 때까지는 절대로 크레딧 카드를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공립학교나 대학에서 아이들을 위한 크레딧 카드 교육을 해주는 곳은 없다. 
부모가 크레딧 카드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시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8. 사용하지 않는 크레딧 카드는 폐쇄해야 하나
사용하지 않는 크레딧카드를 폐쇄해야 직성이 풀리는 한인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매우 다양할 수 있다. 

크레딧카드 해킹을 당할 우려가 있으며 연회비가 나가는 카드라면 더욱 그렇다. 때론 방치해두면 또 쓰고자하는 유혹이 생길 수  있기에 없애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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