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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만불도 부족하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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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이 월스트릿의 한 투자은행으로 부터 연설을 한번 해주는 대가로 4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따가운 지적이 일고있다.


오바마는 재임 때는 물론 퇴직 후에도 여전히 인기가 높은 인물. 특히 돈이나 사생활 등에 있어 거의 구설수에 오른 일이 없는 '깔끔한' 대통령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한 오바마가 도마에 오르게 된 것은 문제의 연설비가 언론에 보도되고 부터. 폭스 뉴스가 일보를 전한 뒤에 여러 언론들이 한두줄씩 뒷 얘기를 전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가 월스트릿의 투자회사로 부터 의료보험과 관련된 연설 댓가로 받게되는 돈은 40만달러. 대통령 재직 당시 1년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는 또 미국의 평균 가계 소득을 기준으로 할때 7개 세대원 1년 수입을 합친 것과 비슷하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이 퇴임 후에 연솔 등을 해주면서 거액을 받는 것은 물론 어제 오늘의 애기가 아니다. 


레이건 전대통령의 경우 퇴임후 일본에서 연설비 명목으로 2백만달러를 받은 적이 있고 클린턴, 부시 전대통령 들도 적지 않은 돈을 받았었다.


특히 클린턴-힐러리 부부의 경우 전임 대통령에 전직 국무부장관이라는 황금 스펙을 활용, 대통령 퇴임 후에 무려 2억3천5백만달러 정도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바마의 연설비가 눈총을 받는 것은 액수도 높지만 거액의 연설비가 월스트릿으로 부터 나온다는 점 때문이다. 


오바마는 대통령 유세 과정에서 부터 재임 중에 수시로 정치 권력이 월 스트릿의 돈과 야합하는 풍토를 지적해왔었다. 월 스트릿은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돈줄 역할을 해왔다.


당연히 민주당 입장에서는 경계와 비난의 대상이었고 오바마 역시 월가의 '살찐 고양이'라 불리우는 월 스트릿 사람들과의 관계 설정에 매우 조심을 해오던 터였다.


힐러리의 경우 지난 대선 과정에서 끊임없이 비난에 시달리게 만들었던 것도 월가의 골드만 삭스로부터 받았던 거액의 연설비였다.


당시 오바마는 힐러리를 노골적으로 몰아세우지는 않았지만 오바마 스스로 월 스트릿의 개혁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던 만큼 힐러리의 연설비 수수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봤던 것이 사실이었다.


오바마는 이미 거금의 수입이 확보돼 있는 상태다. 다름 아니라 자신의 회고록 출판을 맡게된 출판사로 부터 최소 6천만달러를 받기로 약정이 돼 있는 것.


이처럼 벌써 거금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오바마가 그동안 비난해왔던 '적군' 월가로 부터 거액을 받기로 했다는 것에 여론이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신이 하면 로맨스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유다.


오바마는 연설비 수수 사실 보도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의 한 컬럼니스트는 이와관련된 컬럼에서 "힐러리가 대통령 출마를 염두에 뒀으면서도 거액의 연설비를 수수하며 돈을 모았다는 것은 돌대가리 같은 행위였다"고 꼬집고 오바마가 높은 평가를 받았던 전직 대통령으로서 돈에 자유롭지 않은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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