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경제 뉴스

치매가 미국을 망가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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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준 2,600억불 지출… 

헬스 케어시스템 뿌리 흔들어


미국에서는 지금 매 66초 마다 새로운 알츠하이머 환자가 발생한다. 

환자 발생 빈도는 갈수록 더 높아져 2050년쯤에는 매 33초마다 한명씩 환자가 생겨날 전망이다. 

각종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들이 거의 대부분 줄어들고 있는 데 반해 치매로 인한 사망률은 오히려 지난 14년새 2배로 높아졌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이유는 치매가 아직은 난공불락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현재 아무리 의료 과학기술이 높아졌다 하더라도 치매에 대한 예방, 치료는 물론 발병시 진행을 더디게하는 것 조차 제대로 안되는 실정이다.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치매는 미국의 각 가정을 황폐화시키고 메디케어를 파산시키며 메디케이드를 고갈시키는 파탄의 주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알츠하이머 협회가 밝힌 치매의 심각성은 상상을 뛰어 넘는다.

2017년 한해 동안 알츠하이머와 관련돼 소요될 비용규모는 2,59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 비용은 2050년이 되면 1조1천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8회계년도의 미국 예산이 3조7천억달러대인 것을 감안하면 2050년에는 2018년도 미국정부가 쓰는 돈의 3분의 1 정도가 치매쪽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다.

 

현재 미국의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는 전체 헬스케어 및 롱텀케어에 들어가는 비용의 3분의 2 가량을, 금액으로는 1,750억달러를 알츠하이머 관련 비용으로 지출한다.

2017년 기준, 메디케어에 투입되는 예산의 5분의 1 정도가 치매 관련 비용으로 지출된다.

  

그러나 베이비부머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령화 단계에 들어선 지금 치매 관련 비용 지출은 갈수록 증가돼 2050년쯤에는 메디케어 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헬스케어 시스템은 이미 치매 부담 때문에 짓눌리고 있는 상태다. 

현재 기준으로 치매 질환자들에 대해 쓰여지는 비용은 년 23,487달러인데 이는 메디케어 수혜자들의 연평균 수혜액 7,223달러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한마디로 3명에게 메디케어 혜택을 줄 수 있는 돈이 치매 환자 1명에게 들어간다는 뜻이다.

현재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고 있는 노인층의 경우 4명 가운데 1명은 치매 관련 질환자들이다. 

  

문제는 치매 질환자에게 직접적으로 소요되는 비용 외에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간접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미국 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에는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5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 가족을 중심으로 최소한 1,500만명 이상이 시간과 노동력을 들여 이들을 케어하고 있다. 

  

이를 경제활동 측면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치매로 인해 연간 181억 시간의 무임금 노동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계에는 잡히지 않지만 치매로 인해 미국 전체에서 엄청난 규모의 기회비용 상실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치매 환자의 가족이나 보호자들은 단순히 시간만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형태로 발생하는 비용을 가족 등이 스스로 부담하는 것인데 이 비용 규모가 일반 질환 환자환자를 돌볼 때 보다 평균 5배 이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치매환자 간병자들은 단순히 경제적인 부담외에 전체의 59% 이상이 “아주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밝히고 있어 치매는 사회 전체적으로 눈에 안보이는 엄청난 부담을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2017년에 미국인들의 치매 관련 질환자에 들어간 비용 2,590억달러의 내역을 보면 메디케어쪽이 1,350억달러로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환자 본인 또는 가족들 등 보호자로부터 지출되는 비용이 560억달러로 전체의 22%다.   다음이 메이케이드 부분으로 440억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며 기타 280억달러로 나와있다.

  

치매는 현재 미국내 사망원인중 6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로 볼 때 치매가 사망원인의 더 윗 순위로 올라갈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현재 매 시간당 2,000만달러의 비용을 치매에 쏟아 붓고 있다. 

  

치매가 미국에 주는 부담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중 하나로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고,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를 포함 막대한 의료비 지출을 불러와 국가의 헬스 케어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있으며, 치매 환자 가족 및 보호자들에게 경제 및 생활 측면에서 심대한 부담을 가해 건실한 사회생활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메디케이드 부문에서 대폭적인 삭감계획으로 인해 국가 등 공적부문으로부터의 치매 관련 지원금이 줄어들 경우 치매 환자 자신을 포함, 가족 및 사회 전체 안게되는 치매 부담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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