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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바다"... 전쟁 나면 인명피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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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을 위협하는 데 있어 상투적으로 써 오는 말이 ‘서울 불바다’론이다. 

  

이는 북한이 서울을 타격권으로 해 비무장지대 일원에 배치한 장사정포 등 야포 공격의 위력을 과시하는 대남 협박이다. 

 

 북한측은 20,000여문이 넘는 중장거리 야포가 일시에 불을 뿜으면 수도권 일대 주민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7월6일자 보도에서 미국방전문 연구기관인 노틸러스 연구소(Naut ilus Institute)보고를 인용, 북한의 장사정포가 한국수도권을 공격할 경우 최대 30여만명이 숨질 수 있다고  전했다. 

  

노틸러스 연구소가 분석한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의 실체는 다음과 같다.

▶ 북한의 장사정포 발사

북한이 보유한 5,500여문의 장사정포는 구경 240mm의 방사포와 170mm의 자주포가 핵심이다. 

이 가운데 방사포는 M-1985형의 경우 최대 사정거리가 43km로 서울과 김포 등지까지 도달할 수 있다. 

  

M-1991은 조금 더 길어 53km로 안양까지도 공격이 가능하다. 이들 장거리포는 대략 400문 정도 실전 배치돼 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

M-1985는 한번 장전에 12발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고 M-1991 형은 22발까지 가능하다. 
  
둘 다 장전후 45초 이내에 전체 장전된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자주포는 통상 40km 정도를 사정거리로 갖지만 사거리 연장탄을 사용할 경우 최대 60km까지도 가능하다. 
  
자주포 역시 M1978형과  M1989형이 있는 데 1분내에 4발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이들 장거리포들은 갱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사격을 하기위해 갱도 바깥으로 나오게된다. 
방사포의 경우 사격을 위해 이동하는 시간, 장전, 사격, 갱도복귀,재장전 등 한번 발사에 대략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자주포도 비슷한 경로와 과정을 거쳐 한번 포격을 하는데 30분 정도의 시간이 든다.
DMZ 일대에 도열한 방사포의 포탄은 전부가 서울지역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대 사거리를 감안하더라도 이들 방사포 사정권에 속하는 곳은 서울의 3분의 1정도로 보고있다. 
  
중요한 것은 실전시 첫공격에 모든 장거리포가 동원될 수 없다는 점이다. DMZ 일원에 배치된 북한의 장거리포 가운데 일부만이 서울을 타격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서울을 주 목표로 잡고 있는 포 가운데 대략 3분의 2 정도만이 첫 사격에 나설 수 있다. 통상 장거리포가 포격을 하면 즉시 상대방에 위치가 노출돼 보복 공격을 받게된다. 
이를 감안, 전체 포병전력을 한꺼번에 동원하지 않고 일부는 숨겨두고  2차 공격을 담당케한다. 
이에 따라 장사정포 전체 전력의 일부만이 서울 공격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장사정포로 공격에 나서면 한국과 주한미군의 보복공격이 뒤따른다. 
연평도 공격 당시 한국군은 북한의 장거리포 공격 후 15분내에 반격을 가했다. 한국측의 반격은 포격과 미사일, 공중폭격 및 드론을 이용한 공격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
  
이 반격에는 한국과 미군의 1,600여 전투,전폭기와 탱크 2,600여대, 1,500문 이상의 자주포및 다연장 로켓등이 동원된다.
  
이처럼 즉시 가해지는 보복 과정에서 북한의 장사정포 전력은 시간이 지날 수록 손상되기 마련이다. 
  
노틸러스 보고서는 북한 장사정포대가 시간당 1% 정도의 전력을 손실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및 다국적군 군대가 이라크를 공격했던 ‘사막의 폭풍’ 작전때 연합군은 총 42일간에 걸친 공격에서 이라크 전차의 86%, 3,110문을 보유했던 포병전력의 83%,장갑차의 83%를 파괴했다. 
이라크군의 피해는 끌 경우 막강한 미국 군사력의 반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의 주공이 서울로 이르는 길은 산악지대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은 도시나 일부 경작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산악지형을 이루고 있다. 
  
북한이 서울을 노려 침공할 경우 진격로는 따라서 기존의 도로를 포함 3개의 낭하(corridor)에 집중하게 된다.  서울에 이르는 3개의 진격로는 낭하의 폭이 최대인 곳이 15km에서 가장 좁은 곳은 1km 정도 밖에 안되는 지형도 있다. 
  
이 예상 공격로에는 이미 한국군이 50여년에 걸쳐 구축한 진지, 토치카, 벙커 등 갖가기 형태의 장애물들이 버티고 있다. 
  
남한 진격에 나선 북한군이 3개의 진격로를 통해 일정 수준의 공격력을 유지해가며 진군하려면 각 진격로당 최소한 2.25개 사단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북한군은 또 약 20만명에 달하는 특수전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나 실제로 이 20만명의 특수전 부대가 훈련과 장비,화력면에서 이름에 걸맞은 전력을 갖추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들 특수부대들이 한국에 침투할 수 있는 방법은 경비행기와 같은 저공침투와 부양선 및 소형쾌속선을 통한 투입이다. 
  
유사시 공중을 통한 침투는 한차례에 4천여명씩이, 또 해상을 통해서는 한회에 15,000명 가량의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 및 주한미군의 저항속에서 이 같은 규모의 특수전 병력이 대거 한국에 침투할 수 있을지, 즉 한차례에 2만여명씩, 총 10여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침투가 가능할지 의문시되는 것이다. 

▶ 인명피해
장사정포가 공격을 가하면 전방의 군병력을 포함,수도권 시민들의 인명피해는 불가피하다.
보고서는 개전 초기 수분 이내에 최소한 수천명의 인명피해가 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은 두가지 유형을 띌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군시설들에 대한 공격이다. 이 경우 개전후 수분 이내에 3천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사포나 자주포가 ‘서울 불바다’론에서 언급한 것 처럼 말 그대로 서울의 인구 밀집 지역을 포격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통상 전쟁에서 군사시설이 아니라 민간인 살상을   
  
목표로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경우 인명피해는 10배 가량이 늘어난3만명 안팎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개전 하루 동안에는 총 64,000여명의 한국측 사망자가 예상된다. 사망자는 개전 첫 3시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1주일간에 걸쳐 최대한 80,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북한의 장사정포대는 전체 전력의 3분의 2 가량이 기존의 배치돼있던 장소에서 개전 초 5분 동안 최대의 속도로 발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또 북한의 방사포대가 개전 24시간에 걸쳐 전체 전력의 2분의 1 정도가 지속적으로가 가동되는 것과 함께,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북한의 탄약 공급과 포대에 대한 보수 유지가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같은 무차별 발사가 만약 수도권 인구밀집지역으로 집중된다면 이 일대의 사람들은 개전 직후, 최악의 경우 분당 최대 5,400발의 포탄에 직면하게 된다.
  
이 가운데 불발탄 25%를 감안하면 4,050발의 포탄 세례를 받게되는 것이다.
이를 전체 지역 넓이와 인구밀도를 적용해 계산해보면 인구밀집 지역에 이 같은 포탄들이 전지역에 걸쳐 골고루 떨어질 경우 최대 29,661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많은 개전 직후 25만여명의 사망자를 낳을 수 있다는 추정도 있다. 
그 차이는 공격시점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오가는 등 무방비 상태에 처해있느냐 여부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평도 포격사태때 당시 현장에는 민간이 1,700여명과 군인 1,000여명이 있었다.포탄이떨어진 지역은 7평방 km의 넓이로 당시 구경 120mmm의 포탄이 모두 170발 떨어졌다. 이 가운데 불발탄은 전체의 25% 정도였다.
  
위와 같이 전체 피격 대상지역의 면적과 인구수, 인구밀도, 떨어진 포탄수, 불발탄 등을모두 고려해 계산할 경우 예상되는 사망자수는 13명이었다. 
  
그러나 연평도 포격사태때 실제 사망자는 4명이었다. 사망자수가 예상치 보다 낮았던 것은 해당 지역이 방공대피시설이 잘 돼있고 사람들 역시 대피에 민첩하게 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적용할 경우 서울 등 수도권에 북한 장사정포가 집중 포격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수는 개전 첫날 23만명에서 최대 316,358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최악의 여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정치다. 즉 북한의 장사정포가 탄약 보급이나 발사율을 최상치로 유지할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이와함께 서울의 거주자들이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수도권에 2천여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서울의 상주인구가 1천만명에 육박하지만 서울을포함, 수도권 거주자들 가운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약 전쟁 분위기가 고조될 경우 만약의 사태에 대비, 지하철 이용자들은 훨씬 늘어날 수도 있다. 

안전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지하철 외에 건물내 혹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도 초기 포격이 개시되면 즉시 건물 지하주자창이나 지하실 등으로 대피하게 된다. 현재 서울에는 3,919개소의 지하대피소가 있으며 유사시 수용 인원 능력은 2천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장사정포탄이 서울에 떨어진다면 첫 수분간은 피해가 발생하겠지만 짧은시간내에 도심권의 사람들 대다수가 지하철이나 지하시설등으로 대피할 것이확실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많은 사망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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