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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진짜 미국공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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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폭발력 완성단계... 

수소폭탄 개발 조짐도


북한핵 사태를 지켜보면서 갖게 되는 궁금증이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이 과연 미국을 공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전문가들을 인용한 보도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의 완성도를 부문별로 나누어 점검했다. 분석 결과 북한핵은 미국의 턱밑에 까지 파고들었으며 이미 미국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미국에 대해 핵공격을 퍼붓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그러나 핵공격 능력을 갖춘다는 것은 외부로부터의 침략을 억제시키는 한편 대외적으로도 영향력을 증대시키게 마련이다.

 

미정보당국은 북한이 2018년쯤에는 막강한 핵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있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미 그 단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내리고 있다.

뉴욕타임즈가 분석한 북한 핵미사일의 현주소는 다음과 같다.

  

미국은 북한 핵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있나? 

답은 “이미 사정권안에 들어있다”고 평가된다.

북한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친 실험발사에서 실패를 거듭해왔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능력은 올 들어 급격한 발전을 이룩했다. 북한은 지난 7월에 두차례에 걸쳐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을 했다. 두번째 실험 발사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ICBM은 미서해안에 도달할 능력이 충분하며 시카고나 덴버도 잠재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최신형 미사일이 과거 모델들 보다 훨씬 더 강력하며 신뢰도가 높은 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마디로 미사일은 불덩이가 돼서 대기권으로 들어온다.

  
따라서 미사일의 탄두는 이 같은 고열과 저항을 견뎌낼 수 있도록 설계, 제조돼지 않을 경우 대기권 진입과정에서 불에 타 그대로 소멸된다.
  
고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ICBM은 이 같은 저항열을 견뎌낼 수 있는 내화소재와 함께 발생하는고열을 균형있게 탄두 뒤로 흘려 보내 반류를 형성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이 과정에서 고열처리에 미세한 오차라도 나게 되면 탄두는 원래의 궤도에서 이탈, 목표를 상실하게 된다.
지난 7월 북한이 발사한 ICBM의 대기권 재진입 모습이 일본의 카메라에 잡혔다. 이 미사일은 처음에는 유성처럼 보였다. 
그러나 낙하하는 과정에서 이 비행체는 밝은 스파크를 일으키는 것과 함께 점차 빛을 잃고 공중에서 사라졌다. 카메라 영상을 판독한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ICBM이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폭발을 일으킨 증거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다른 견해를 보이는 전문가들도 있다.핵비확산 전문가지인  ‘Nonproliferation Review’의 조수아 폴락 에디터는 “그 정도 영상으로는 정확한 판독이 어렵다”며 “설령 재진입 과정에서 폭발을 일으켰다 하더라도 이는 결정적인 장애가 안되며 (북한은) 이를 얼마든지 해결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갈수록 최첨단화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개발되갈 것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2018년 까지는 북한이 어느 정도 완성된 단계의 재진입 기술을 완성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미 이 정도의 기술은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사일에 장착 가능한 탄두 경량화를 성취했는가
아마도 이미 완성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사일은 장착된 탄두가 작을수록 멀리 날아간다. 따라서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서 탄두의 소형화, 경량화는 필수적이다. 
  
즉 미사일의 뾰족한 탄두끝에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로 탄두가 작아야 하는 것이다.
초기 핵탄두는 대략 폭이 5피트 정도의 크기였다. 그러나 2016년에 공개된 북한 김정은의 핵탄두 모형 시찰 사진에 나타난 것을 보면 모형 탄두의 직경은 2피트 정도 크기다. 
  
문제의 핵탄두가 실제 핵탄두인지 아니면 단순한 모형인지 구별은 어렵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미 이 정도 크기의 경량화에 성공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에 발사된 화성-14 ICBM 궤도 분석 결과 미사일의 탄도 거리가 급속하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는 탄두가 그만큼 소형, 경량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에서 시험 발사된 4발 엔진 장착 미사일의 탄두가 900kg 정도일 경우 사거리는 3,500마일 안팎으로 앵커리지에 닿을 정도가 되지만 탄두가 600kg대로 가벼워지면  4,000마일 이상을 날아 하와이 펄 하버 공략이 가능해진다. 
  
또 500kg대가 되면 5,000마일 이상으로 사거리가 늘어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가 타격대상이 될 수 있고 450kg 정도 되면 6,000마일 가까이 떨어져 있는 샌디에고가, 그리고 400kg대로 더 가벼워지면 마침내 6,500마일 이상 떨어져있는 미동부의 뉴욕까지 사정거리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핵미사일의 정확도는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지구 반바퀴 정도를 날아 미국에 정확히 떨어뜨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 등이 보유한 고도로 정교한 ICBM은 오차가 목표물에서 200미터 정도에 불과할 만큼 정확도가 높은 타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미사일의 경우 초기 단계의 ICBM 기술 수준을 감안할 때 정확도의오차가 목표물에서 2-3마일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실험 발사한 ICBM의 정확한 오차 수준을 계측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발사된 미사일이 모두 바다에 떨어졌기 때문에 당초 설정한 목표지점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략국제연구소의 이안 윌리엄스 미사일전문가는 “(북한 핵미사일이) 도시를 목표물로 삼아 발사된 것이라면 설령 2-3마일의 오차가 난다 하더라도 효과나 결과에는 별로 문제가 안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특정 지역의 군사시설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피해를 낳게 하는 대도시 대상 공격일 경우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한핵 미사일의 탄두 모형이 원추형이긴 하지만 끝이 둥그런 ‘Blunt’ 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브런트형은 상대적으로 제조가 더 쉽지만 속도와 정확도가 뒤진다. 반면 미국이나 러시아 등의 ICBM 탄두는 끝이 뾰족한 3단형 ‘Triconic’ 이나 콘 모형의 ‘Conical’ 형으로 이 모델들은 미사일의 속도와 정확도가 더 높다.




북한 핵탄두의 위력은
북한의 지하핵실험 결과 분석에 의하면 북한이 개발한 핵탄두는 대략 15킬로톤 안팎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2차대전때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것과 비슷한 위력으로 초기 폭발에 약 70,000명 가량이 목숨을 잃는 규모였다.
  
핵탄두를 작게 만들면서도 파괴 능력을 극대화시키려면 핵분열을 넘어 핵융합반응을 일으키게 만들면 가능하다. 흔히 말하는 수소폭틴이다.
 
수소폭탄 제조 능력은 기술적으로 상당한 수준을 필요로 하는데 수소폭탄의 경우 폭발 위력은 원폭의 1,000배 이상이 될 만큼 엄청나다.

만약 LA 도심에 북한 핵폭탄이 떨어졌다고 가정할 경우 위력이 히로시마급인 15킬로톤 정도일 경우 폭심 반경 0.7마일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 즉각적으로 참변을 당하게 된다. 반경 1.6마일 정도 떨어진 사람들도 3도 화상을 입게된다.
  
그러나 같은 곳에 수소폭탄이 떨어졌다고 하면 그 피해는 가공할 수준으로 확대된다. 9메가톤급의 수소폭탄일 경우 즉각적으로 사망하게 되는 범위가 원폭이 반경 0.7마일인 것에 비해 10배 가량 더 넓은 반경 6마일내 지역으로 확장된다. 피해재역을 넓이로 환산하면 74배 가량 넓어지는 것이다. 

같은 비율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면 즉각 사망자 숫자도 74배 많아 지는 것이다.
3도 화상을 입게되는 피해 범위도 원폭 1.6마일에서 반경 17마일로 증가한다. LA 도심 외곽의Pasadena, Santa Monica 지역은 물론 멀리 Long Beach까지 피해 지역에 포함되는 정도다. 
  
북한은 단순히 원자폭탄을 만드는 것을 넘어 수소폭탄 개발에도 지대한 관심을 표해왔다.   북한의 지하핵실험장이 방대한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북한의 수소폭탄 개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다만 현재 어느 정도 단계에 도달해있을지를 가늠키 어려울 뿐이다.

미국의 핵미사일 저지 능력
한마디로 단정키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은 그동안 꾸준히 미사일 요격능력을 키워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전 상태에서 ICBM을 요격한 경험은 갖고있지 못하다.

실제로 미사일 요격실험을 여러 차례 진행해 오고 있지만 요격실험은 고도로 대비태세를 갖춘 상태에서 이뤄지게 된다. 즉 미리 예측이 가능한 시점에, 가능한 공간을 대상으로 실험이 진행되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속에서도 요격미사일은 적잖은 실패를 한다.따라서 전혀 예측이 안되는 상태에서 실전 상황이 발생해 이를 요격하려 들 경우 얼마 만큼 실효를 거둘지는 장담이 어려운 것이다.
  
만약 북한이 4기의 핵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했다고 할 경우 미국의 요격미사일이 이 가운데 3기를 격추했다고 하더라도 만약 나머지 1기가 목표 도시에 투하돼 폭발했다면 그 피해는 가늠키 어렵게 된다.
  
북한은 실제로 지난 3월에 있었던 미사일 발사 실험에서 동시에 4기를 소아 올렸다. 미국의 현재 요격능력이 이처럼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초고음속의 ICBM을 모두 막아낼 수 있을지는 의문시 되는 것이다.
  
고도로 정교화된 ICBM은 나아가 실제 탄두외에 다량의 미끼 탄막, 즉 데코이(decoys)를 함께 탑재한다. 이 데코이들은 상대방의 요격 미사일들이 진짜 탄두라고 오인할 수 있게끔 미끼 역할을 맡게된다. 
  
이 같은 미끼 탄막은 실제탄두를 요격미사일로부터 보호하게 되는데 데코이들의 존재는 핵탄두 방어를 그만큼 어렵게 만들게된다.  북한이 최근 공개한 미사일탄두에는 생선으로 치면 지느러미 같은 핀을 부착시켰는 데 이는 북한 ICBM이 지그재그식 비행을 통해 요격 마사일을 회피하려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을 낳게하고 있다.
  
북한이 현재 정확히 어느 수준의 핵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판단키 어렵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이 예상 보다 훨씬 빠르게, 그리고 훨씬 정교한 수준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해오고 있다고 진단한다.
  
북한핵이 장차 어떤 영향을 끼치게될지 가늠키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북한의 핵 보유가 세계에 전례 없는 핵교착 상황을 야기시킬 것은 틀림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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