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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가능하면 늦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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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은퇴 준비가 어느 정도 돼있을까.

은퇴를 앞둔 사람이라면 누가 가져봄직한 의문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상당수의 미국인들은 은퇴준비가 안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2017 Retirement Confidence Survey' 조사결과 전체의 24% 가량이 은퇴자금으로 1,000불조차 마련해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00불 이하를 마련해놓았다는 사람은 55%로 절반을 약간 넘는 정도였다. 어느 정도 준비를 했다고 할 수 있는, 25만불 이상을 모아 놓은 사람은 전체의 20%에 불과했다. 즉 그나마 일정 수준의 은퇴준비를 해놓은 사람은 열명중 두명 정도 밖에 안된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은퇴를 위한 적립금의 적정선을 정하는 데 있어 흔히 4%룰을 얘기한다. 통상 65세-67세 사이에 은퇴를 하는 사람이 나머지 노후생활 기간 동안 매년 은퇴적립금의 4%씩을 꺼내 써야 25년을 버틸 수 있다는 논리다.

  이렇게 잡으면 은퇴자금으로 40만불을 마련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한해 평균 16,000불 밖에 못쓴다. 한달로 치면 1,300불이 채 안되는 금액이다. 은퇴생활을 하면서 한달에 2,600불 정도를 생활비로 쓰고 싶다면 마련해야 할 은퇴자금은 80만불로 띈다. 

100만불을 모아 놓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25년간 쓰려면 한해 40,000불 이상 쓰는 것은 곤란하다. 


현재 미국인들의 소셜시큐어리티 연금 평균수혜액은 연간 16,400불 정도다. 이 역시 한달 평균 1,300불에 근접하는 금액이다.

결국 평균치 소셜연금을 받으면서 동시에 은퇴자금으로 40만불을  마련해 놔야 쓸 수 있는 돈이 한달 평균 2,600불 정도가 된다. 
  
이는 물론 노후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병원비를 빼놓고 계산한 것이다. 즉 각종 질병과 관련해 보험이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등으로 부터 커버받지 못하는 병원비는 모두 은퇴자금을 축낼 수 밖에 없다.  
  
참고로 Fidelity Investment가 추정한 것에 의하면 65세인 부부가 현재 은퇴를 할 경우 사망시까지 소요되는 자가부담 의료비 총액은 275,000불에 달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은퇴후 사망시까지 최소한 137,000불 안팎의 병원비를 자기 주머니에서 써야한다는 뜻이다. 
  
결국 은퇴자금을 40만불 마련했다고 하더라도 예상 병원비를 빼면 실제 생활용으로 쓸 수 있는 돈은 25만불 남짓 밖에 안되는 것이다.  이를 월별로 환산하면 한달에 고작 800불 정도로 소셜연금 1,300불 까지 합쳐야 겨우 한달 2,000불의 은퇴생활비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은퇴를 늦추라고 충고한다. 모아 놓은 자금이 없으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서너해 라도 은퇴를 뒤로 하는 것이 그나마 자금을 더 모을 수 있고 동시에 소셜연금 수혜액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67세 은퇴시 소셜연금으로 월 평균 2,000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만약 은퇴를 70세로 늦출 경우 연금수혜액이 월 평균 2,480불로 늘어난다. 한달에 500불 가까운 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은퇴생활에서 적지 않은 차이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 이를 역산해서 일찍 부터 노후용 목돈을 마련해놓을 수 있다. 
빠르면 빠를 수록 매달 불입하는 적립금은 액수가 줄어든다.
  
만약 대학 졸업 후 25세 부터 노후 생활을 위해 적립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매년 4,000불을 적립할 경우 은퇴연령인 68세가 되면 100만불을 모을 수 있다. 여기서 매년 불입되는 돈은 연평균 7%의 수익율을 적용, 이자가 붙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계산이다.
  
같은 사람이 4,000불 대신 2,000불씩을 매년 모은다면 100만불에 도달할 수 있는 나이는 77세가 된다.
  
또 35세 부터 시작해 68세까지 100만불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매년 적립해야 할 금액이 8,000불로 늘어난다.  같은 계산 방식으로 역시 68세에 100만불을 갖고 은퇴하기 위해서 40세에 적립을 시작할 경우 년 12,000불씩, 45세에 시작하면 년 18,000불씩을 모아야 한다. 
  
년 18,000불은 월 1,500불에 해당한다.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월급쟁이들도 굳게 마음을 먹으면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라 보통 사람들의 경우 은퇴후 20-30년간의 노후생활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어느 연령대든 현재를 기준으로 향후 닥쳐올 은퇴생활을 대비한 준비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이 예시하는 미국인들의 평균 은퇴 생활비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소셜연금 월평균 1,300불 + 은퇴자금 월 평균 1,300불(40만불 적립시) - 의료비 월평균 500불= 월 2,100불.
  
여기에 배우자가 더해지면 소셜연금은 600-700불 정도 수혜액이 늘어나지만 병원비 또한 평균 500불 남짓이 추가돼서 결국 실질적으로 늘어나는 지출가용금액은 100-300불을 더한 월 2,300-2,500불에 불과하다.
  
월 지출 가능 금액이 2,500불 남짓이라면 부부가 시내 외곽이나 중소도시에 2베드룸 정도의 집을 얻어 최소한으로 생활해 갈 수 있는 수준이다.
  
이 기준에 견주어 좀 더 여유가 있다면 낫겠지만 만약 못 미친다면 은퇴는 금물이다. 
한해라도 더 일자리를 놓지 말고, 설령 은퇴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완전히 일에서 손을 떼는 것이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수입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이제부터 모아봐야...."라는 식으로 자포자기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별도의 은퇴자금 모으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그 대상은 젊은층은 물론 50대나 60대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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