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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에  'Nuedext' 복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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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등서 마구잡이 처방... 

부작용 사례 다수 보


부모님이나 가족 가운데 치매환자가 있는 사람들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약이 있다.


'Nuedext'라는 이름의 처방약이다.

CNN의 특집 보도에 의하면 전국에 있는 요양원들을 중심으로  'Nuedext' 남용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Nuedext'는 흔히  PBA (pseudobulbar affect)로 불리우는, 일종의 신경질환성 질병 치료제다. 이 병은 갑자기 웃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등 감정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증세를 보인다. 

  

PA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미국 전체의 1%도 안된다. 이 질병은 다발마비증상이나 루게릭병이로 불리우는 신경마비 증상자 가운데 나타나는, 한마디로 희귀한 질병이라 할 수 있다. 

  

문제의 Nuedext는 이 PBA 치료용으로 연방식품의약국(FDA)인가를 받았다.

문제는 이 Nuedext가 엉뚱하게도 치매증 환자들에게 만병통치약 같은 형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CNN 보도에 의하면 Nuedext는 치매환자들이 주요한 투약대상이다. 

치매 증상은 사실 여러가지 형태를 띈다. 단순한 인지장애나 기억 장애를 보이는, '얌전한' 행태의 사람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증상이 수반되기도 한다. 

  

우울증, 특정한 행태의 반복, 동요감 등이 표출되고 일부는 저항이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대해 일부 의사들이 치매환자들의 이같은 행태를 PBA 질병과 연계시켜 무분별하게 묶어서 Nuedext를 함부로 처방, 복용케 한다는 것이 CNN 보도의 지적이다.

보도에 의하면 Nuedext 남용은 광범위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무력감, 졸리움은 기본이고 심하면 코마 상태에 이르거나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심장병 등과 같은 노인성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또 다른 질병약을 복용할 경우 어떠한 부작용을 가져올 지 규명이 안돼있는 것이다.

  

2011년 이 약이 선보인 이래 많은 의사들과 간호사 및 간병 가족들로 부터 Nuedext에 대한 부작용 및 위험성이 제기돼왔다. 

  

Nuedext는 FDA가 접수한 부작용 보고서가 거의 1,000건에 이를 정도로 '의심이 가는' 판정을 받은 약품인 것으로 보도는 전하고 있다.  


Nuedext, 괄목할 만한 판매 증가

Nuedext의 판매는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왔다.

2011년 약이 선 보인 이래 2012년에 롱텀 케어 같은 요양원을 중심으로 한 시설에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공급됐다

   

Nuedext 판매는 이후에도 괄목할 만한 증가를 지속해 2016년까지 1,400만정 가량이 판매됐고 그 신장율은 400%에 달했다. 2016년의 경우 Nuedext판매액은 무려 3억달러에 육박했다.

  

이 약의 제조사인 Avanir Pharmaceuticals사는 돈방석에 앉았다. Avanir사 웹사이트에 의하면 PBA 증상은 치매환자의 40% 가량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은 PBAS 증상이 치매환자에게서 나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밝힌다. 전체 환자의 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강조하는 Avanir사가 치매와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것은 치매환자 시장이 말 그대로 무한히 넓기 때문이다. 이 약이 치매환자들에게  처방이 돼 복용이 늘어날 경우 제약사가 얻게되는 수입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미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치매환자들을 감안할 때 말 그대로 '황금알을 낳은 거위'가 되는 것이다.

Nuedext가 요양원 판매에 주력하는 이유는 요양원이나 롱텀 케어에 환자들의 절대 다수가 치매를 비롯한 다양한 증상의 신경성 장애 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즉 병명이 정확히 규명 안됐다 하더라도 우울증이나 비정상적인 행태의 반복 및 공격성 등의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Nuedext의 처방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요양원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Nuedext 복용자가 돼버렸다. LA에 잇는 한 요양원의 경우 162명의 수용자 가운데 46명이 이 약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Nuedext는 돈 방석

Nuedext 약값은 매우 비싸다. 연방상원 보고서에 의하면 Nuedext의 당초 약값은 1불 이하로 예상돼 있었다.

  

그러나 이제 FDA 승인을 받은 이 Nuedext의 가격은 1정당 12불60센트에 달한다. 연간 드는 약값은 무려 9,000불에 이를 정도다. 

  

Nuedext는 메디케어 파트 D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2015년의 경우 복용자 1인당 평균 약값이 1년에 3,400불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메디케어가 Nuedext약 복용자를 위해 쏟아 부은 돈만 2015년에 1억3,800만불이 된다. 이는 4년전에 비해 4배나 증가한 숫자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노다지 처럼 들어오는 수입과 다름이 없다.

 

제약사와 의사의 검은 고리

Nuedext는 의사의 처방을 필요로 한다. 제약사 입장에서 볼때 의사와 약사 및 병원이나 용양원 당국자 등 환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은 가장 선호되는 홍보요원이다. 이들을 많이 끌어들일 수록 약의 판매량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현행법상 제약사가 약품의 판매확대를 위해 의사들에게 홍보를 하는 것은 허용이 돼있다. 

그러나 의사는 처방에 대한 반대 급부로 제약사로 부터 뒷돈, 이른바 킥백을 받는 것은 금지돼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경계가 매우 모호하다는 데 있다. 특히 질병에 대한 진단 및 처방과 관련해 의사가 내리는 결정은 일률적으로 판단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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