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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tip), 배분 방식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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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이나 서비스 업계에 종사하면서 팁으로 주요 소득원을 삼는 사람들에게 팁 배분 원칙에 있어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연방노동부는 지난 4일 팁 운용에 관한 현행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로 추진되는 팁 규정은 연방기준 최저임금인 시간당 7불50 이상의 임금을 받으며 동시에 손님으로부터도 팁을 받는 경우 팁 수입 전체를 모아 팁을 못받는 파트에서 일하는 다른 직원들과 나누어 갖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규정은 고객들에게서 받는 팁은 해당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담당했던 서버가 모두 갖도록 돼있다.

  

이와 관련, 2011년 오바마 정부에서는 팁은 서비스를 맡았던 담당 서버가 갖도록 하고 다만 팁을 받는 서버들간에 팁을 합친 뒤 이를 나누어 갖는 것은 허용하도록 했다.

  

연방노동부는 예를 들어 식당의 경우 새로운 규정이 주방에서 일하는 쿡이나 요리 보조, 설거지 담당 등과 같이 저임 근로자이면서도 고객을 직접 상대하지 않기에 팁을 받을 수 없는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방노동부는 이처럼 뒷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도 고객 만족을 위해 함께 기여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상대적으로 서버를 맡는 웨이터나 웨이트리스에 비해 보상을 적게 받는 것을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노동부의 이 같은 개정이 현실화될 경우 팀 근로자들의 실질 수입액에는 큰 차이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팁 액수가 높은 고급식당이나 바, 기타 하이엔드 영업장에 근무하던 팁 근로자들의 경우 팁 금액을 나눈다고 할 경우 현행 혼자 받던 것과 차이가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방침이 공개되자 반응은 크게 엇갈리게 나오고 있다.

전국식당연합회 같은 사용자들의 경우 이를 반기는 기색이다. 

팁을 모으고 분배하는 원칙을 정하는 것에 사용자의 입김이 개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추가로 비용을 안들이고도 허드렛일 부문 종사사들에게 실질적으로 임금 상승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기에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전국피고용자협회 등과 같은 진보쪽 근로자단체에서는 현행 규정의 고수를 주장하며 개정에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쪽에서도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팁의 취합과 분배에 오너나 관리자들이 개입될 경우 또 다른 권한남용을 낳을 수 있다며 팁은 서비스를 담당한 사람이 갖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서버와는 달리 뒷전에서 일하는 상당수 근로자들의 경우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면 자신들도 부수적인 수입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같은 피고용자 이지만 엇갈린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팁의 배분권을 두고 금년 초에는 연방대법원까지 상고가 된 케이스가 있으나 대법원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연방노동부의 규정 개정은 물론 지금 당장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30일간에 걸친 ,공청회 같은 여론 수렴 기간을 거쳐 다듬는 과정을 거친 뒤 최종안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규정 변화는 물론 고객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2천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서비스업계 종사자들 입장에서는 수입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중대한 조치가 아닐 수 없기에 세금 개정 못지않게 실질적으로 생계에 영향을 미치는 개정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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