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보건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벌써 발발한지 7주 가량이 지나 전국적으로 번지면서 172명의 환자를 낳게 한 로메인 상추의 이콜라이 식중독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날씨는 여름철로 접어들어 식중독이 더욱 확산될 시점이라 방역당국의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다.
이콜라이 여파로 판매량이 45%나 줄어들 만큼 로메인 상추는 된서리를 맞았다. 그러나 사람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이 정확한 원인과 유통과정을 등을 전혀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탓에 상추나 기타 식중독 가능성이 높은 음식들을 먹어야 하는 지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로메인 상추 식중독의 대부분은 샐러드 믹스 제품으로 판명되고 있다. 즉 포기로 돼있는 로메인 상추는 중독 케이스가 뜸한 데 각종 야채를 썰어서 혼합시켜 놓은 샐러드 믹스 제품이 식중독의 원인 식품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포기 상추의 경우 생산지가 아리조나주 유마(Yuma)에 집중돼 있는 만큼 추적이 쉽다. 문제가 되는 농장까지 특정해낼 수 있다.
그러나 믹스 제품은 유통경로를 추적해 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썰어서 믹스하는 과정에서 상추나 다른 야채들의 원산지가 소멸되고 믹스 제품의 생산지만 표기되기 때문이다.
식중독 등 문제가 되는 식품을 추적하려면 농장과 같은 생산재배자, 가공처리자, 유통자 등 산지에서 소비자의 입에 들어가기 까지 거쳐지는 모든 경로를 살펴봐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검사나 검역 체계로는 규명이 어렵다. 방역당국이 우려하는 것은 이처럼 통제나 추적이 어려운 상태에서 상추 외에도 또 다른 대규모의 식중독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흔히 미국에서는 식품 만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위생이나 검역체계는 사실 세계에서 가장 안전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검역 전문가들이 꼽는 식중독 위험식품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식중독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식품위생관리는 엄격하기로 소문이 나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제조나 유통과정에서 항상 문제점은 발생하고 있다.
미국서 유통되는 무수한 식품 가운데 특히 식중도 가능성이 높은 음식들이 일부 있다. 위생관계자들이 반농담으로 자신들은 절대로 먹지 않는 다는 음식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 식품들은 이콜라이나 살모넬라균 등이 감염되는 '단골 식품'으로서 소비자들이 섭취할 때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종류의 요주의 식품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것이 생굴이다. 굴 외에 각종 조개류와 갑각류로서 날로 먹는 것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같은 조개류도 스팀에 익혀서 먹는 것은 관계없지만 raw 상태로 먹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완전히 익히지 않은 계란도 항상 위험을 안고 있다. 계란은 살모넬라균에 자주 감염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전문가들은 반숙이나 써니 사이드 후라이등 노른자위를 완전히 익히지 않은 것들은 가급적이면 먹지 말라고 충고한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날 것이나 덜 익힌 것을 먹는 것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육류도 구워먹을 때 바짝 구운 well-done이 안전하며 피가 배어나올 정도로 덜 익힌 스테이크나 육회 등도 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밖에 완전 멸균처리가 안된 우유와 쥬스도 항상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며 콩나물이나 숙주나물 등도 날것을 먹을 경우 역시 감염 가능성이 높은 식품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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