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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워싱턴 일원, 틱벌레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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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아시안 틱 벌레 비상이 걸렸다.


요주의 지역은 북동부 일원이다. 뉴욕, 뉴저지를 포함해 버지니아, 펜실베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아칸소 까지 이 틱벌레가 발견되고 있다.

긴 뿔이 난 아시안 틱벌레는 미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틱벌레와는 구별되는 신종이다. 방역당국자들은 현재 이 아시안 틱이 빠르고 위협적인 속도로 미국내 각지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아시안 틱은 Haemaphysalis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원산지 틱으로 물릴 경우 동물 숙주를 통해 감염돼있던 수십종의 바이러스를 전파시킨다.


현재 이 틱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자의 경우 사망율이 평균 15%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의 노인계층의 사망율은 최대 50%에 달할 만큼 치명적인 위협을 준다.


미국 방역당국에 의하면 이 아시안틱은 지난 50년 이래 처음으로 등장한 외생종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이러스 전파에 의한 높은 치사율 외에 증식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는 것이다.

이 아시안 틱은 1차로 갖가지 포유동물에 들러붙는다. 말, 개, 사슴, 양, 송아지 와 주머니쥐 등이 주 대상이다. 


이 아시안틱은 해당 동물의 피부를 통해 막대한 양의 피를 빨아 먹는다. 크기가 mm 단위임에도 이 틱들은 무수히 많은 개체가 자신의 몸통을 공처럼 부풀려 가며 흡혈을 하기 때문에 틱이 번진 동물들은 실제로 혈액 감소현상이 일어나 죽기도 한다. 양껏 피를 빨아먹은 틱의 암컷들은 메이팅 없이 수백개 이상의 알을 낳는다. 이 알들이 해당 동물 피하에서 성체로 자라나면서 틱에 물린 동물을 말 그대로 초토화, 뒤덮어 버리는 것이다.


성체 틱은 눈에 보이지만 알에서 깨어나 성장을 시작한 틱들은 마치 먼지 처럼 작아 눈에 잘 안띈다고 의료진들은 설명한다. 방역당국자들에 의하면 애완용으로 기르던 양을 검역차  데리고 온 한 여성의 경우 팔 ,다리, 하의 등에서 수백마리의 틱이 발견돼 경악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양을 조사했던 수의관들이 나중에 진행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양을 다시 검사하다 역시 수백마리의 틱이 사람에 옮겨붙은 것을 발견할 정도로 틱의 전파력은 빠르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일단 틱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덤불이나 숲, 풀밭 등 틱이 활동하고 있는 곳에 가게 될 경우 반드시 날벌레를 쫓는 약을 뿌리거나 바르도록 하라고 권유했다. 


또 일단 틱에 물린 것으로 생각되면 그대로 두지 말고 병원을 찾아 예상될 수 있는 2차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토록 했다.


틱은 통상 사람 피부를 물 경우 벌이 침을 남기 듯 침을 남긴다. 그래서 틱에 물렸을 경우 이 침까지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틱은 라임병을 비롯, 10여가지가 넘은 각종 바이러스를 전파시킨다. 즉 사슴이나 말, 개 등에 붙어 피를 빠는 과정에서 매개된 바이러스를 사람의 혈관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대표적으로 위험한 것으로 꼽히는 'Powassan','Heartland'  및 'Bourbon' 바이러스 등을 전파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위협이 되는 것이 S.F.T.S 즉 혈소판 감소증후군을 불러오는 'phlebovirus'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다.


여기에 감염될 경우 혈액내 혈소판이 감소하면서 재출혈을 일으키고 장기손상을 가져다 줘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감염시 15% 이상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것도 바로 이런 종류의 바이러스 때문이다.

이 아시안 틱은 아시아지역에서 널리 퍼지다가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 까지 확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어떤 경로로, 또 언제 미국쪽에 까지 유입됐는지는 정확한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해 8월에 뉴저지 Hunterdon 카운티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현재는 버겐, 에섹스 및 미들섹스 카운티의 공원과 골프 코스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뉴욕 웨체스터 카운티의 숲과 덤불지대에서도 발견됐다.

예를 들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경우 모기를 매개체로 해서 사람이 감염될 수 있는 데 이 아시안 틱에 물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이어지면 고열과 함께 혈액내 혈소판 감소증상이 생기게 된다.


방역관계자들은 틱의 확산 원인중 하나로 더운 겨울 날씨를 꼽기도 한다. 온난화로 인한 여러가지 부작용으로 틱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질병퉁제국(CDC)는 현재 이 아시안 틱 10마리를 확보, 배양을 진행중이다.

당국자들은 이 아시안 틱을 대상으로 실험과 각종 바이러스 경로 등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군락으로 배양시키는 것이 필요한데 그에 필요한 시간이 대략 1년여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틱은 감기와 같은 호흡기 전염성 질환과는 달리 직접적인 전파속도가 낮아 그 위험성이 낮게 평가되는 법인데 일단 감염이 될 경우 치사율이 훨씬 높기에 실제적으로는 더 위험한 질병이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의 주거환경이 숲과 덤불, 풀밭 등에 둘러싸여 있고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많이 기르며 사슴이나 말 등에 대한 접촉기회가 많은 등 틱에 물릴 수 있는 여건이 매우 높은 상태라는 것을 감안, 틱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틱에 물렸다고 판단될 경우 안이하게 자가치료로 끝내지 말고 반드시 병원이나 의사등의 진단과 자문을 받도록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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