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경제 뉴스

미중 무역전쟁 전면전 전개시 소비자 연평균 $1,100 더 부담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보이고 싶어 하고 그것이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오래 끌고 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이기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준다면 재선은 확실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인데 그럴수록 왜곡된 경제는 오래 여파가 미쳐질 수 밖에 없다.


주식이 폭락하고 투자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는 것은 서민들과는 별로 관련이 없는 문제다.

물가가 오르고 진열대에 상품이 보이지 않으며 장바구니에 담아 오는 것이 초라해지는 것이 문제다.

  

무역전쟁 1년 현재 여파는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전체 중국산 수입 제품 중 20%에 해당하는 품목에 관세를 10%에서 25%로 세 차례의 관세율을 적용해 인상했다. 


모자에서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수출품의 약 50%가 해당되었는데 여기에 다시 추가 관세가 붙게된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보복 관세를 6월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은 6월 1일부터 냉동 과일에서 보드카까지 약 5,000개 제품을 포함, 약 6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이 수출하는 품목에 대해 25%까지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많은 소비재 제조업자들과 소매업자들은 이 소식에 부담스러워한다. 

미 중공업 무역협회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산업, 특히 농업과 소비자들이 관세 인상에 따른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글로벌 공급망의 효율성을 약화시켜 미국 경제에 반대 효과로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했다. 


관세 부과 비용은 단순한데 그것은 고스란히 미국 소비자에 대한 세금이다. 그러므로 세금비용이 올라가는 것 만큼 소비자는 직접적인 피해자가 된다. 


지난 해부터 관세가 오르면서 중국산 수입이 줄어든 적은 없으므로 미국내 수입업자가 손해 입은 것은 없다. 다만 관세 부과된 제품에 대한 소비가 부분적으로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가장 쉽게 얘기하자면 불과 몇 달러에 지나지 않은 소비품이라 하더라도 가격이 25%  오르면 당연히 소비자는 외면하게 된다. 


미국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제품 산업의 무역단체인 퍼스널 케어 제품 협의회 (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는 비누, 매니큐어와 탈취제와 같은 제품이 모두 관세에 영향을 받는 제품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의 일상 생활의 일부인 화장품을 소비자로 하여금 외면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한 해 동안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과세 여파는 소비자의 선택폭을 줄이고 소비를 줄이게 만드는 효과를 낳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의 경제학과 교수 캐서린 러스 (Katheryn Russ)는 최신 관세 부과로 인해 연간 500 달러의 추가 비용이 소비자에게 발생할 것이라고 라디오(NPR) 방송에서 밝혔다. 다른 비용 추계에 따르면 작년에 발표된 관세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연간 평균 767 달러의 비용을 부담시켰다는 효과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결국, 추가 관세 적용에 따라 소비자는 연간 1,200달러 가까운 비용 부담을 안아야 하는 셈이다.


깨진 유리창의 오류

미국과 중국 간의 고조되는 무역 전쟁으로 양측이 관세를 인상하게 되었지만 양국 간의 무역 관계는 중국 생산자, 미국 소비자와 농민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은 2018 년에 중국으로부터 5,395억 달러의 상품을 수입했고 반대로  중국에 1203억 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했다. 


미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제품은 중국의 기업들이 제품을 만드는 원재료나 부품으로 쓰이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에 있는 제조업체가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 여기에는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도 포함된다.


반대로 미국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물품은 최종 소비재가 많아 대부분 소비자가 가격 인상을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농업의 경우, 농산물 수출이 막히기 때문에 수입이 당장 줄고 농산물이 남아도는 현실을 감수해야 한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은 새로 집을 사지 않는 한 오래된 세탁기와 TV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를 계속 사용하면서 새 옷과 가구등을 새로 구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자녀들을 위해서는 새로운 전자 제품과 장난감, 특히 할러데이 시즌이나 아이들의 생일 등에는 가격에 관계없이 이런 종류의 상품을 구입하지 않을 수 없다. 


관세 부과에 따른 전자 제품 가격의 인상으로 애플의 아이폰 XS 가격은 160 달러나 오를 수 있고 반도체와 비디오 카드 메모리 램의 가격 급등으로 랩탑 역시 200~300 달러나 오를 수 밖에 없다. 


차라리 관세 폭탄이 발효되기 이전에 미리 이런 제품을 마련하는 것이 상책일 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은 쉽게 타결될 것 같지 않은데,우선 미국 경제의 여건이 좋아 시간을 끌 가능성이 있고 자본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더욱 과감하게 행동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는 내년 대선에 맞춰 이 문제를 해결해야 강력한 지도자라는 인상을 얻을 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이 합의에 가까워졌고 시장이 이 문제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것으로 생각했는데 일부러 판이 깨지도록 유도한 측면도 있다.


이것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깨진 유리창의 오류’에 가까운데 일부러 유리창을 깨트리면 노동력을 고용하고 새로운 유리를 제조해야 하므로 제조 활동이 증가하고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는 잘못된 것으로 유리창을 깨지 않고 그 비용으로 다른 사업을 추진하면 더 나은 경제활동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중국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내걸고 판을 깨고 무역 분쟁을 연장하는 것은 정확히 이런 오류를 범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든다.


소비자가 무역분쟁으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관세 상승의 23%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즉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는 트럼프 관세의 23%가 소비재에 할당됐다고 밝혔다. 

소비재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500억 달러의 제품 중 1%만 차지하지만 이런 변화에 대해 다른 제품으로 충당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즉 소비재는 중국이 거의 세계 공급을 좌우하다시피 하고 있어서 다른 제품을 구할 수가 없고 가격이 오르더라도 중국으로부터 계속 수입해야만 한다. 


완구업계는 작년에 제품이 대부분 만들어졌고 가격은 관세가 발표된 시점까지 정해졌기 때문에 작년에 관세를 면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소매업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악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트럼프의 최근 움직임에 놀라고 있다고 골드먼 삭스의 분석가는 연구 노트에서 밝혔다. 


투자자들은 완구업계에 관세 위험이 미치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는데 이는 반대로 소비자가 관세 인상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의미다. 

결국 드러난 사실을 토대로 볼 때, 소매점의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이는 전반적으로 소비자에 의해 좌우되는 소매업이 가장 큰 변화와 불안을 안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전국 소매 연합 (National Retail Federation)의 공급망과 세관 정책 관계자는 기업들이 즉시 가격을 인상하지는 않겠지만 관세 적용에 맞춰 가격 인상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이유는 소매업자는 최대한 많은 비용을 감당하려고 노력할 것이지만 25%는 판매업자가 모두 흡수할 수 없는 커다란 액수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재 미국에서 판매중인 제품은 인상된 가격이 모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제품은 신학기와 같이 백 투 스쿨 시즌이 되는 늦여름 부터 거의 모든 제품의 가격이 더 비싸질 수 있다.




경제 침체 빠질 수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제품에 대한 10%의 관세를 25%로 인상 할 것을 지시했고 아울러 관세는 모든 중국산든 상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두 번째 경제대국인 중국은 작년에 관세가 부과된 이후 주요 성장 원천인 사업 투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경제관료들은 더 높은 관세로 인한 단기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분쟁이 계속될수록 최악의 상황이 초래 될 것으로 본다. 


협상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타결 조짐이 있을 때 보다 무역 긴장이 더욱 심화될 경우 당사자 국가와 세계 경제 모두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본다.


미국 주식 시장에 더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는데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2.38%가 감소해 1,100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은퇴 자금으로 주식시장에 전부를 걸고 있는 몇 백만 명의 개미 투자자에게 치명적인 손실을 입혔다.


제조업체들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급속도로 성장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 경제를 단적으로 요약해주는 거울이다. 괜찮아 보이지만 빠르지 않아서 중국과의 무역 전쟁과 같은 위험 요인이 증가하면 성장이 둔화될 위험을 항상 갖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상은 2020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0.3 % 감소시키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0.8%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는 미국 경제에 대한 비용 손실로 환산하면 약 6,200억 달러 규모의 손실로 평가될 수 있다. 이는 대부분 소비자의 몫이다.


중국으로부터의 모든 수입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마지막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미국 GDP는 0.5% 감소하는 타격을 입고 이는 2020년 성장률이 1%에 근접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다자간 무역 전쟁의 "극단적인 마지막 시나리오”가 실행에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자동차 관세도 35% 부과해 EU, 대만, 한국,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 10%의 단일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2020년 미국 GDP 성장률은 2.1% 감소해 올해 말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2.5% 감소, 유럽과 일본은 평균 GDP 1.5 % 감소로 마이너스 성장에 다시 빠지고 세계 경제성장률은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시장 인플레 조장

미국에의 최종 영향은 어떤가?

미국은 2% 성장에 2% 물가 상승으로 표현되는 뉴노멀 현상이 오래 전부터 고착되어 왔다. 어떤 의미에서는 강제적으로 모르핀 주사를 놓아야 할 정도로 물가수준을 자극시키는 것이 중요한 시기도 있다. 


그 이유는 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은 소비가 늘지 않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생산 저하에 빠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소비시장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면 미국으로선 골칫거리가 된다. 물가를 올려서라도 소비시장을 자극해야 한다. 


무역전쟁은 억지로 소비시장을 자극하게 만드는데 그것이 물가상승이다. 

중국산 가격을 대폭 줄일 수는 없는 상황이라 관세 효과가 그대로 소매시장에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농산물이 당장 다른 곳으로 수출되어야 하므로 농산물 가격은 떨어질 수 있다. 

문제는 식료품비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미국에서 농산물 가격의 하락은 소비자에겐 큰 비중이 아니다. 제조업 상품이나 가전제품에서 가격이 떨어져야 하는데 이 부분은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직접적인 관세 부과대상 산업 분야 이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장바구니 물가다. 농산물 가격은 떨어지고 대신 모든 공산품의 가격은 오른다.


이 경우, 환율이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만약 달러가 20% 이상 오르고 위안화가 20%이상 떨어진다면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피해는 거의 없다.


그러나 달러와 위안화가 20% 이상 가치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결국, 소비자는 가격 상승이라는 부담을 짊어져야 하고 이는 초기에는 인플레로 나중에는 공황 수준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이처럼 전반적인 소비시장의 위축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공황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발생하는 것으로 이 점이 가장 우려된다.






List
Today 0 / All 635

 


워싱턴 미주경제 - 4115 Annandale Rd. suite 207 Annandale, VA 22003 703)865-4901

뉴욕 미주경제 - 600 E Palisade Ave. suite 3 Englewood Cliffs, NJ 07632 201)568-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