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경제 뉴스

팬데믹 이후 일상 복귀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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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코로나 예방 접종이 확산되면서 곧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갖기 시작했다.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염병의 종식을 원하는 한편 이전의 불평등한 상황과 번거로움에 대한 거부감도 함께 밀려오는 것을 감지한다.


많은 사람들은 전염병 이전의 삶에서 더 나은 삶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또한 무엇이 불필요한 것인지도 확실하게 배웠다.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팬데믹 이전에 행해졌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되었고 그것을 다시 반복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벌써 생겨났다.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이미 비정상적인 일상을 살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되도록 그것을 마주하지 않으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재택 근무다.

출근과 퇴근을 위해 수많은 차들이 밀려드는 도로에서 몇 시간을 보내야 하는 대도시의 삶은 더 이상 아무 불편하지 않은 것이 되었다. 

퇴근 후 술집에 모여 떠들고 마시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가족과 이웃과 가볍게 나누는 시간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다. 


공장이나 기계가 멈추면 세상의 경제 심장이 멈출 것으로 여겼지만 오히려 공기는 좋아졌고 소음은 줄었으며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을 로봇이 대신 차지하니 안락해졌다. 


일상 복귀 증후군

마스크를 써야 하고 5명 이상 모이지 말아야 하며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하는 점은 여전히 불편하다. 하지만 개인의 자유가 더 넓어졌다고 생각되면 이는 충분히 견딜 만한 것이 되었다. 

휴가철마다 해외로 휴양지로 떠나는 부자들의 여행을 보고 부러워하지 않아도 되고 비싼 식당에서 저녁 먹는 것을 고대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상당수가 사회 생활에 다시 적응하는 것이 어색할 것으로 걱정한다. 그들은 출퇴근이나 사무실로 돌아가 스트레스를 더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까 걱정한다. 

그리고 그들은 전염병의 결점이 급격히 완화된 예전의 정성 생활과 흡사한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 가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이런 두려움에는 두 가지 종류의 걱정이 있다. 

하나는 사람들이 한동안 하지 않았던 일을 다시 해야 할 때 느끼는 불안이다. 예를 들어, 집에서 일하는 사치를 누린 사람들은 붐비는 지하철 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일상으로 돌아가거나 커피를 마시며 잡담을 하는 것이 신경이 쓰일 수 있다. 


지금 이런 종류의 불안을 느끼는 것은 매우 정상이다. 생계에 대한 불안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자는 한동안 연습하지 않으면 어떤 것이든 더 힘들거나 덜 익숙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두 번째 범주의 걱정은 사뭇 다르다.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이것은 우리가 다시 오지 않기를 바라는 커다란 의미에서의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걱정이다. 


전염병은 일반적으로 회피해 온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공개적인 담론을 깨뜨렸거나 거의 저항없이 받아들여온 현대 근무의 경직성을 일깨웠다. 

평범한 삶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이런 어려운 대화를 다시 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사회 질서에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은 개인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대중에게 잘못을 조정하도록 요청하는 경향이 있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세상이 부당한 정상으로 빠르게 재조정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한다.


사회 문제와 정신 건강에 실패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은 통근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서 일을 할 수 있게 직장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그것이 합리적인 편의로 간주되지만 대개 고용주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업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전염병은 많은 직원들에게 다양한 직업에 대해 원격 근무가 얼마나 편리하고 가능한지 보여주었다.


유행병이 사라지면 상당 부분 재택 근무는 사라질 수 있다.

이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면 계속 일하고 싶지만 재택 근무가 허용되지 않으면 더 이상 일을 갖지 못하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다시 살 궁리를 해야 한다.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웨비나와 온라인으로 이동한 모든 회의가 다시 사무실에 모두 참석하는 방식으로 환원되는 것이다.  

미국 장애인 법 (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이 통과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장애인의 접근성을 방해하는 문제는 상존한다. 


그동안 일상 생활의 한 측면이 얼마나 부당했는지를 팬데믹 시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전염병으로 인해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PTSD)를 앓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 상태를 악화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전염병 이전부터 정신 건강과 자기 관리를 허용하는 분위기가 없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Covid-19가 등장하기 전부터 있었던 것이다.


직장보다 집이 더 편해

억압적인 업무 문화와 경력에 대한 압박이 이런 문제에 기인한다. 사람들이 9시에서 5시까지 사무실에 있는 환경을 지나쳐 왔다는 점이다. 전염병은 원격 근무가 많은 직업과 직종에서 재택근무가 완전히 실행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표준 사무 작업 모델이 자의적이며 불필요하게 부담스럽고 궁극적으로 억압적이라는 의혹은 때때로 사람들이 자신의 웰빙과 경력 중에서 선택하도록 해왔다.

시간, 돈, 에너지 낭비가 많고 통근, 잡담, 어리석은 강제적인 사회적 상호 작용, 사람들이 일에 늦게 머물러야 한다는 생각이 이제는 부담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재택 근무를 찾아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다. 원격 작업을 통해 그림 그리기나 음악 만들기와 같은 개인 프로젝트를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방법을 좋아한다. 


사회가 이전의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 본질이다. 또한 전염병에 앞서 느꼈던 강렬한 경력 압박이 삶의 진정한 우선 순위를 바꾸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경기장에서 IT 업무를 하던 사람은 전염병으로 인해 스포츠 행사가 중단되면서 해고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직장에서 거리를 두자 그곳이 얼마나 지치고 비참한 곳인지 알게 되었다. 


남성이 지배하는 산업에서 라티노 여성이 일하는 것은 어려운 게 아니라 거의 불가능한 것을 버틴 것이었다. 다시 모든 스포츠 경기가 정상으로 돌아가고 직장으로 복귀한다는 것은 아마도 생각만으로도 악몽이 될 수 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은 특히 성취에 집착하는 압박이 크다.

정신 건강, 안전 그리고 웰빙보다 생산성이 가장 우선 순위에 있다는 사실이 현실을 다시 돌아보게 했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에 대한 배신감은 앞으로도 무엇이 더 소중한 지에 새로 평가하게 만들었다.


불평등한 부와 저임금 노동

전염병은 부의 불평등과 팬데믹 속에서도 지속된 저임금 노동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었다. 

이 전염병은 불평등을 가속화했고 이는 큰 문제라는 것을 더 많은 가난한 사람들과 저소득 국가들이 경제적 문제에 직면한 것을 보고 확실히 알게 해주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더 많은 돈이 최고 부자에게 옮겨졌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음을 보여주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은 2020년에 더 부자가 되었고,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은 더 뒤쳐져 정부 보조금에 의지해야 했다.


대부분의 부유한 국가들은 정부로부터 일종의 재정적 도움을 받고 있지만 나머지 가난한세계는 그렇게 운이 좋지 않다.

미국은 부양책으로 직접 현금 지급 방식을 택했고 유럽에서는 새로운 기본 소득 프로그램을 채택했다. 


그럼에도 이런 지원금이 불평등을 해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이런 지원금을 시행하지 못하는 국가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전염병은 일부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일을 하더라도 사회가 저소득층이라는 인식을 높였다. 


예를 들어, 몇몇 부모는 미국의 보육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지만 보육 근로자는 비참한 수준의 저임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재택 근무가 허용되기 시작했을 때 보육 비용이 얼마나 비싼 지 깨닫고 아들을 탁아소에 두지 않고 집에서 돌볼 수 있었다. 


이 돈을 절약하게 되면서 정말로 중산층인 것처럼 느낀 사람도 있다. 

일상의 사소한 것이지만 이것으로 더 행복했고 다시 돌아갈 ‘정상’이라는 과거의 일상은 더 이상 원치 않게 된다.


일상의 정상을 바꾸려면

지금은 우리가 할 것과 유행병 이후로 돌아가지 않을 것에 대한 규칙을 의도적으로 정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다.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면서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리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지 그리고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반대로 싫은 것이 무엇이고 직장, 가족, 기타 의무 측면에서 원하는 경계는 어떤 것인지 돌아봐야 한다. 사회가 이런 개인의 변한 기준에 대해 맞춰야만 일상의 복귀에 따른 혼란과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자칫 이는 사회의 공황을 가져오고 심각한 사회이원화를 가져올 수 있다.


건강과 공중 보건이 강조되면서 웰빙과 개인의 삶의 중요 요소는 눈에 뜨게 변했다.

과거에 외면 받았던 시골 생활을 즐기고 그 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은 앞으로 일상 생활의 모습이 변할 것이란 것을 보여준다.


대유행 기간 동안 사람들은 지역 사회와의 상호 공조와 협력의 중요한 가치를 알게 되었다. 하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그 사실을 잊어버릴까 두렵다. 일상 복귀는 모든 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기업은 물론 지역 사회 그리고 주 정부와 연방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불편한 일상을 시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돌아가고 있는 ‘정상’ 생활이 전혀 정상적이지 않은 면이 있다는 사실을 사회가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렇지 않으면 재설정에 막대한 기회를 낭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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