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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백신을 맞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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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백신 주사를 맞지 않기로 선택한 백신 비접종자가 6,000만 명을 넘어선다. 


미국에서 현재 Covid-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체 인구의 63% 수준이다. 지난 여름 백신 접종율을 75%로 달성하겠다고 했으나 델타 변이가 나오고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백신 접종은 더 이상 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백신을 안 맞는 사람을 싸잡아 안티-백써 (anti-Vaxxer)로 낙인 찍는 것은 더욱 곤란하다. 다양한 이유가 있고, 그 가운데 충분히 정상을 참작할 수 있는 사례도 있다. 

백신에 대한 다양한 태도는 미국이란 나라를 이해하는 지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중요한 이슈를 제공한다.


백신 비접종자에 대한 편견

“백신을 안 맞았다고 말하는 순간 사람들은 바로 상종할 가치도 없는 안티-백써 (anti-vaxxer, 백신 혐오자) 취급을 하고 바이러스 전파자로 단정한다. 

이처럼 백신 비접종자는 소수자가 되었고 어느덧 사회에서 멸시받는 존재가 되었다.


백신패스 라는 정책이 어느덧 가림막을 세웠고 비접종자에 대한 차별이 당연시하게 여겼다.

그러나 비접종자가 접종자에게 코로나를 감염시킨다는 근거는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다. 역으로 접종자가 비접종자를 감염시킨다는 통계 역시 정확한 수치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루 감염자가 수십만 명을 훌쩍 넘으면서 백신 접종자들의 비접종자에 대한 편견은 더욱 거세다. 

방역 당국이 백신이 중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밝히는 한편 접종을 권장하는 방역 지침을 내렸기 때문에 현장에서 비접종자에 대한 편견은 훨씬 크다. 


무의식 중에 ‘백신이 이렇게 남아도는데 아직도 안 맞은 사람이라면 아마 십중팔구 아주 기초적인 과학도 이해하지 못하는 한심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무서운 것은 접종자 자신들은 전염을 줄이기 위해 즉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백신을 맞았는데 저들은 이기적인 마음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어서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비접종자들은 더욱 조심하고 타인과 마주치는 생활을 극도로 자제하고 되도록 혼자 생활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사회의 전체적인 의견을 따라가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사정을 들어보는 것은 보다 나은 사회의 모순점 특히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서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트럼프가 표를 많이 받은 보수 성향의 주에서 백신 접종율이 낮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 주에 사는 사람들 모두가 보수성향의 공화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아니다. 

백신을 안 맞고 있는 사람들을 예단하거나 집단으로 싸잡아 비판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고 집단으로 단정하기도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비접종자의 이유를 들어 보는 것은 미국 사회의 나침반이 될 수 있다.





과학에 대한 신뢰 부족

“백신에 관한 온갖 음모론은 백신을 맞지 않는 것과 상관이 없다. 그런 음모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빌 게이츠가 백신에 칩을 넣어서 사람들을 감시할 거라는 이야기도 사실 황당하고 민주당 정부가 백신을 이용해 인구를 조절하려 한다는 말도 터무니없는 헛소리라고 본다. 

그런 것 때문에 백신을 안 맞는 게 아니라 그냥 뭐든 정착된 후에 안심할 수 있을 때 받아들이는 성향 때문이다. 


플레이스테이션도 10년 지나서 샀을 정도로 원래 그렇게 신중한 성격인 걸 어떡하나” 

수천만 명이 COVID-19에 대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이유는 이것이 신뢰의 문제로보기 때문이다.

예방 접종을 받지 않는 이유를 보면 신뢰 부족과 관련되어 있다. 부작용 걱정은 오히려   COVID-19에 걸리는 것보다 더 큰 위험이 있다고 압도적으로 믿고 있다. 


다른 이유들도 백신 효능에 대한 의문, 제약 회사와 정부에 대한 신뢰 부족에 기인한다. 

정부에 대한 신뢰 부족은 특히 공화당이 백신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이며 정치 성향이 없는 사람은 백신 부작용을 가장 우려한다. 


신뢰가 부족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백신 과학에 대해 의심하고 자신의 자연 면역을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바람직한 건강 조치를 취했거나 이미 COVID-19에 감염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부는 단순히 코로나바이러스의 심각성을 믿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대다수에 대한 의학적 조언을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지표는 없다.

과학에 대한 불신은 결과를 뒷받침하는 지표와 결과를 때때로 조작했기 때문이며 이는 금전적 이득과 연결된다. 


예를 들면, 유전자 조작 생물체 (GMO)에 대한 명확한 부작용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이는 막대한 금전적 손실로 나타난다. 

사람들은 간접적으로 GMO에 대해 막연하지만 해로운 식료품으로 간주하게 된다. 

기후 변화는 산업혁명 이후 인간의 사회 활동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시작되었고 석유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시설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래서 기업에 우호적인 보수적 정치 성향의 정부와 기업인 정치인들은 기후 변화에 대해 둔감하며 이는 과학을 믿지 못하게 하는 또 하나의 원인이다.  


백신은 오래 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고 이는 대부분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이란 의심에서 시작된다.

어릴 때부터 맞는 천연두를 비롯한 여러 백신 접종이 부작용을 일으켜 자폐증을 야기하는 것으로 의심받아 왔다. 


여기에 대한 명확한 관련 없음을 입증하지 못하는 가운데 자폐증 아이는 세월이 갈수록 늘어났다. 

이것도 대표적인 불신의 하나인데 도덕적 신념과 연결된다. 종교적으로 신념이 돈독할수록 도덕적 신념이 강하고 때로는 과학을 덜 믿게 된다. 


이처럼 현재 Covid-19 백신에 대해 신뢰가 부족하다고 여기고 비접종 상태에 있는 사람은 종교적으로 신념이 강하거나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다. 


백신 부작용이 비접종의 주요 이유

과거에 다른 백신을 맞고 나서 너무 아팠거나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 백신자체에 대해 접종을 꺼리게 된다.


이번 Covid-19 백신은 처음부터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는 상황에 최대한 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긴급 사용 승인”만 받은 상태로 접종이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임상 실험이 이뤄지지 않았고 상당한 부작용 사례가 나타났다. 


이는 과거에 백신을 맞고 부작용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90년대 후반부터 연구가 된 새로운 방식의 백신이 유전자에 변형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는 백신 개발 방식에 기여한 연구자의 해명이 따르면서 백신 접종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답보 상태에 빠졌다. 


메신저 리보핵산 (mRNA) 방식의 백신은 대규모 코로나 백신에는 처음 사용된 방식으로 쥐에 대한 실험에서는 알 수 없는 유전적 변형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 때문에 충분한 임상 실험과 실험실 연구를 거쳐 이 방식의 백신을 상용화할 것을 주장했었다. 


 백신 부작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나 명확한 인과관계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부작용에 대해 더욱 겁먹거나 두려워하게 되었고 백신 접종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는 코로나 백신은 물론이고, 독감 백신이나 어렸을 때 접종해야 하는 백신도 안 맞은 사람들이 상당수가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백신에 대한 불안, 두려움, 불신이 쌓여 오면서 어느새 건강하니까 백신 없어도 괜찮았다고 여기고 괜히 건강한 내 몸에 불확실한 바이러스 균을 주입할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게 된 것이다.


남은 퍼즐 감염 경로

미국 성인 인구의 약 30%가 비접종 상태이며 12-17세 사이의 약 58%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다.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방역체계는 이제는 백신 접종보다는 마스크 착용과 신속한 감염 테스트 그리고 일상 보건 수칙 준수로 바뀌었다. 


오미크론이 중증으로 확진되는 사례는 줄었지만 워낙 감염자가 많아 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계속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서 코로나를 잡기 위해 마지막으로 시도되어야 할 실험이 있다.


이제 사회에는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 두 그룹으로 분리되었고 이는 이중 사회가 만들어진 것을 보여준다. 

다시 사회가 하나로 되기 위해서는 감염 경로를 밝혀야 한다. 현재는 비접종자의 감염 사례와 접종자의 감염사례만 발표된다. 


비접종자의 감염 비율이 높다고만 알려져 있을 뿐 실제 수치는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그런데 비접종자의 경우, 실제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가 많아 사람을 만나거나 바깥 출입이 현저하게 줄었다. 


반대로 백신 접종자의 경우 백신 패스로 인해 거의 비제한적으로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감염 경로는 1) 백신 비접종자가 비 접종자에게 감염을 시키는 경우, 2) 백신 비접종자가 접종자에게 감염을 시키는 경우, 3) 백신 접종자가 비접종에게 감염시키는 경우, 4) 백신 접종자가 접종자에게 감염시키는 경우 네 가지이다. 


지금 알려진 데이터는 비접종자가 감염된 경우 그리고 접종자가 감염된 경우 두 가지 밖에 없다. 

문제는 백신 비접종자가 접종자에게 감염시키는 경우가 명확하게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를 과다하게 편견을 갖고 모든 감염의 대부분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간주한다는 점이다. 


반대로 백신 접종자가 비접종자에게 감염시키는 사례가 있다면 백신 접종은 그야말로 당장 취소되어야 한다. 


아직까지는 백신 비접종자가 접종자에게 감염시키는 사례가 많다고 여기지만 실제 임상 데이터가 있어야만 앞으로 코로나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다. 백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그 통계 수치가 나온다면 과학을 더욱 신뢰하게 되고 백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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