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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오염 위험 커지는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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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핵 관련 방사능 오염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발표하면서 모호한 핵 위협을 했고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인 핵 발전소를 점령했다. 체르노빌 발전소의 핵누출로 오래전부터 접근 금지 구역이었었던 체르노빌을 공격할 것이란 소문은 결국 더 큰 핵 발전소가 목표가 된 셈이다. 


우크라이나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제대로 관리할 능력이 없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푸틴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침략 비난에 맞서 러시아의 핵무기를 관리하는 특별 전투 부대에 의무 체제를 지시했다.


러시아의 침공은 고속도로에서 덜그럭거리는 탱크, 머리 위로 날아가는 폭격기, 항구 도시 오데사에 상륙하는 선박과 같은 재래식 무기에 전적으로 의존했고 군사 전문가들은 충격적인 확대가 없다면 이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푸틴의 발언은 핵무기가 단순히 지나간 시대의 ‘부기맨’이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안보 질서의 핵심 요소로 남아 있음을 극명하게 상기시키는 심각한 것이었다. 러시아는 약 6,000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은 약 5,500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소위 핵질서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7개 국가는 훨씬 더 적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핵무기 개발을 제한하는 NPT (핵확산금지조약)에 서명했다. 현재 세계가 직면한 핵 관련 위험에 대해 전문가들의 견해는 매우 엄중하다.


우려되는 핵 관련 위협과 위험 

 러시아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학자들은 핵 공격은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여전히 우려의 원인이 된다고 보았다. 

  

침공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군사 작전을 도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나토 (NATO)가 푸틴의 연설에 대응해 모든 비상 사태에 대한 준비 수준을 높였고 군사 증강이 실행됨에 따라 불확실성도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말하자면 전쟁의 안개라 할 수 있고 이미 핵 누출로 인한 방사능 오염으로 연결되는 발전소를 접수한 만큼 예측할 수 없는 길로 데려가는 파국이 올 수 있다. 

 

러시아가 핵무력을 더 높은 경보 상태로 전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핵 독트린에는 이를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푸틴은 이제 상황을 직접 핵 위협으로 보이는 상황으로 불필요하게 악화시키는 또 다른 조치를 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상황에서 핵무기가 사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렇게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미국과 나토 (NATO)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군사 개입의 위협이 없다면 푸틴은 핵무기를 사용할 이유가 거의 없는 것이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대에 비해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된다면 상황은 훨씬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핵 관련 시설이 러시아 손아귀에 들어간 이상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고 핵전쟁의 위험은 줄었다. 다만 체르노빌과 같이 우크라이나의 핵관련 사고 형태의 방사능 유출의 위험은 더 커졌다.


냉전 이후 핵 억지력이 유럽 국경에 전쟁의 위협을 받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널리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위기가 그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상대는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다. 실제로 억지력의 신뢰성은 수십 년 동안 테스트되지 않았다.

  

국제질서 전체가 공중에 던져지듯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더 취약한 발트해 연안 국가에 대한 공격의 서곡이 될 지 아니면 우크라이나에 만족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 그 답은 미국과 나토 (NATO) 동맹국들이 재래식 그리고 핵무기를 전 세계에 배치하기로 결정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러시아의 결정은 강대국이 제한된 전술적 핵무기 사용 시나리오에 대해 기꺼이 시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냉전 이후 전쟁 게임에서 우발적으로 던져진 일종의 시나리오였다. 예를 들어 인구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진 고립된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수반할 수 있고 그 중의 하나로 체르노빌이 자주 언급되었다. 이론상으로는 냉전 시기와 매우 흡사하다. 여기저기서 터트릴 수 있는 더 작은 핵무기가 있어 적군이 충돌 중에 진입로를 벗어나도록 만들 수 있다.


 핵무기 통제 제대로 되고 있나?

세계는 핵무기를 통제하는 데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갖게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핵확산 금지 조약과 같은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은 눈에 띄게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유지가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질서는 매우 안 좋은 상태다. 북한은 계속해서 핵무기를 구축하려고 하고, 인도와 파키스탄은 단거리 전술핵무기를 구축하기 위해 군비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 사이에 적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New START 조약으로 알려진 핵무장 미사일을 제한하기 위한 핵심적인 미-러 협정은 2026년 2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미-러 관계 악화로 인해 갱신 협상이 훨씬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국과 러시아의 적대감이 크게 증가하면 갈등의 위험이 증가하고 러시아와 협력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핵무기의 다른 나라로의 확산을 막는 것이든, 핵무기용 물질과 시설에 대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든, 미국과 러시아가 협력하면 이 모든 것이 더 나아질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 그리고 양자는 앞으로 한동안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확산 조약 (NPT)의 원칙을 확인하는 이란 핵 합의의 회복을 위한 조짐이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다. 

  

세계 국가의 5%만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다른 모든 국가는 결코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수십 년 동안 미국의 형광등 10개 중 약 1개가 폐기된 러시아 탄두의 우라늄으로 구동되었고, 이 우라늄은 미국 원자력 발전소로 보내졌다. 

  

러시아의 경우처럼 강대국이 일방적으로 핵무기 사용을 위협할 때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은 없다. 핵무기에 핵무기로 맞불을 놓을 수는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의 푸틴이 원하는 대로 당분간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핵무기 혹은 핵관련 시설을 위협에 사용할 가능성 때문이다.   


자칫 볼모가 될 체르노빌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부지는 30년 넘게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1,000 평방 마일의 금지 구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의 4번 원자로는 인간의 실수로 녹아내렸고, 막대한 양의 방사성 입자와 가스를 주변으로 방출했다. 이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400배 더 많은 방사능이다. 


소수의 산업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배제 구역은 인간 활동과 완전히 격리되어 있고 외견상으로는 거의 정상적인 것처럼 보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사선 수준이 감소한 일부 지역에서는 식물과 동물이 상당한 수로 돌아왔다.


러시아 군대는 이 핵 오염이 된 황무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진입했을 것이란 추측을 낳고 있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군사 활동이 자칫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체르노빌 지역에 군사 작전을 배치하는 것의 전략적 이점은 어쩌면 명백해 보인다. 


우크라이나 수도에 직진하는 포장된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고 길을 따라 장애물이나 인적 개발이 거의 없는 대규모의, 인구가 희박한 지역이다. 체르노빌 지역은 러시아와 친밀한 벨로루시와 인접해 있어다. 원자로 부지의 산업 지역은 사실상 침략군의 수천 대의 차량을 배치하기에 적합한 대형 주차장이 되는 셈이다. 


발전소 부지에는 또한 전체 지역에 대한 주요 전력망 스위치 네트워크가 있다. 여기에서 키예프 (Kiev: 크라이나식 키에이우)의 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 


발전소 자체는 체르노빌의 4개 원자로 중 마지막 원자로가 폐쇄된 2000년 이후로 전기를 생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키에이우의 전기 수요는 우크라이나 국가 전력망의 다른 노드를 통해 공급될 수도 있지만 전력 공급에 대한 제어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530만 파운드 이상의 방사성 재처리 핵연료가 있는 부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이나 다른 군대가 전투의 위험을 감수할 가능성은 적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원자로 부지는 공중 공격으로부터 상당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재처리 핵원료는 원자로가 정상 가동 중에 생성하는 고방사성 물질이다. 

  

발전소의 재처리 핵연료 저장고 또는 건식 캐스크 저장 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은 1986년의 최초 붕괴 폭발보다 훨씬 더 많은 방사성 물질을 방출해 전 세계적으로 환경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위험 커진 핵 발전소 지역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생태센터가 설치한 센서에 따르면 주요 도로와 원자로 시설 옆의 방사능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다. 

  

러시아 군인들과 인질로 잡혀 있던 우크라이나 발전소 노동자들은 분명 방사능 위험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원들은 체르노빌 배제 구역의 흙이 세슘-137, 스트론튬-90,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여러 동위 원소, 아메리슘-241을 포함한 방사성 핵종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마도 우크라이나의 핵발전소 지역에 대한 더 큰 환경 위협은 산불이 발화할 경우 토양과 식물에 저장된 방사성 핵종의 대기로의 방출에서 비롯된다. 현재 이 지역에는 화재의 불쏘시개로 작용할 수 있는 죽은 나무와 잔해가 엄청나게 많다. 

  

방사능 낙진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은 잘 드러나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방사성 핵종에도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유전적 돌연변이, 종양, 안구 백내장, 불임 그리고 신경학적손상과 함께 인구 규모와 오염도가 높은 지역의 생물 다양성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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