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경제 뉴스

팬데믹 출구전략은 혼란 통한 각자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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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이제는 각자 알아서 스스로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


이는 사실상 팬데믹이 끝나는 것으로 방역 당국이 선택한 출구전략이라 할 수 있다. 감염 전파가 1이 되지 않으면 사실상 엔데믹으로 간주되는데 중증 감염이 크게 줄고 대개 미약하 감기 모살 수준으로 앓기 때문에 위급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2주 동안 전국적으로 감염 사례가 47% 급증했지만 연방 판사는 비행기 여행에 대한 마스크 요구 사항을 해제했으며 바이든 행정부도 이를 복원하기 위해 큰 목소리를 내는 것처럼 들리지 않는다. 말 그대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환호와 갑작스러운 두려움이 뒤섞인 혼란스러운 순간을 맞아야 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태도를 넓게 보면 정상을 향해 표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카이저 가족 재단 (Kaiser Family Foundation)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27%가 팬데믹 이전에 하던 일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 또 14%는 자신의 행동을 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 그 반대에는 17%가 팬데믹 이전에 했던 대부분의 활동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 


나머지 42%는 이러기도 하고 저러기도 한 중간에 있으면서 팬데믹 이전 활동의 일부를 하고 있다. 이들을 정상으로 돌아온 사람들로 간주하면 정부와 기업이 경제와 사회 활동의 복귀를 장려하면서 이제 절반 이상이 코로나를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혼돈처럼 여겨지는 방역지침

많은 사람들에게 현재 이 시기는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넘어가는 혼란스러운 시기다.


가장 중요한 지표로는 감염 사례에 대한 자세한 통계에서 벗어나 사례 수를 줄이기 위해 마스크 의무와 같은 광범위한 완화 조치를 사용하는 것에 방점을 둔다. 그러나 오래된 전염병 사고 방식을 대체해야 할 확실한 것이 무엇인지는 누구에게도 분명하지 않다.


여전히 Covid-19에 노출되지 않아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일부 사람들, 특히 노인과 면역 저하자는 감염될 경우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 


다른 사람들도 특히 직장이나 학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장기간의 격리 기간을 요구하는 경우 질병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비용이 여전히 높다.

그러나 연방, 주 그리고 지방 당국의 복합적인 정책 대응이 더 이상 사람들을 돕는 데 기반을 두지 않고 있어 노출을 피하기가 어렵다. 


현재 정부는 거의 전적으로 입원이나 사망을 제한하고 팬데믹 이전 활동으로의 복귀를 허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입원 환자는 오랜 기간에 걸쳐 감소하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겨울 오미크론 변이 파동 동안 사망자는 여전히 정점에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자연 면역력이 있거나 백신을 접종하고 이전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중증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도 바이러스는 여전히 완전히 누그러지지는 않고 있다. 


지금 달라진 점은 정부와 기업이 그 정도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그리고 공공연하게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응집력 있는 Covid-19 대응 방역 지침 대신에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감염도지 않도록 개인이 각자의 방식으로 바이러스를 피하는 능력을 가지도록 결정을 내린 것이다. 


어찌 보면 방역 당국이 포기한 것처럼 보이지만 위험이 대다수 사람에게는 미약해졌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엄밀히 말해,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완전히 감염자가 사라지는 일은 없다는 것도 이런 지침으로 방향을 바꾼 이유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이제는 각자 알아서 스스로 마스크 착용을 결정해야 한다. 불편한 진실은 지금 개인이 해야 하는 일이 갑자기 많아졌다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 붐비는 실내 공간 피하기, 예방 접종 최신 정보 유지는 여전히 Covid-19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기본 방침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감염을 피하기 위한 완벽한 방역 수단은 없다. 개인의 면역력과 방역 습관이 좌우할 뿐이다.


 팬데믹 이전 시점에서 팬데믹 규칙을 완화하기 시작하면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명확해 볼 수 있었다. 


그래서 팬데믹 동안 항상 새로운 도구가 등장했다. 우선, 방역 지침에 따라 손 씻기와 인후 청결 그리고 마스크 착용을 했다. 다음은 급격한 위험 수준을 막기 위해 폐쇄 조치와 강력한 거리 두기를 감행했다. 


이는 백신이 승인될 때까지 반복되었고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면역력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몇 달 후, 부스터 주사에 대한 논의가 추가됐으며 오미크론 파동이 만연하면서 위험은 줄어든 대신 감염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면역도 증가했다. 


결국 위험이 줄어들고 고비용이 드는 병원 치료가 늘어나지 않자 많은 인구에게 스스로 면역력을 회복하도록 모든 방역 지침을 완화했다. 


백신, 치료제, 검사 도구 등은 이제 비축되어 있고 이제 이 도구를 사용하려면 비용을 내야 한다.

사회는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에서 어려운 선회를 하고 있고 이는 출구 전략이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삶의 가장 극심한 사회적, 경제적 혼란을 겪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환경의 일부로 여기도록 요청하고 있다. 


재택 명령, 직장 폐쇄 그리고 보편적인 마스크 착용 요구 사항의 세계에서 스스로 감염과 면역을 선택하는 전염병 시대의 경험으로 전환하고 있다. 


사람들이 바이러스의 심각성, 위험, 타인에 대한 위험을 인식하는 방식이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러운 이유는 모두가 동의하고 따를 수 있는 일관되고 완전한 알고리즘이 없기 때문에 기인한다.


쉽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 출구 전략

새로운 방역 지침에 대해 모든 사람이 똑같이 혼란스럽게 접하는 것은 아니다. 

노인과 면역 저하자는 여전히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Covid-19를 피하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고 기존의 방역 지침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다른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매일 약 500명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하고 있음에도 정상적인 일상을 향한 의구심과 느린 행보를 독려할 수밖에 없다. 


정부, 기업 그리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Covid-19가 유행하던 시기처럼 행동하는 것이 별 불편이 없는 경우 새로운 접근 방식을 따르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사람들은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중 보건 지침과 발병의 실제 상태에 대한 실시간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보다 느린 속도로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이 전염병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는 항상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예를 들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자체 평가를 통해 필라델피아를 위험이 낮은 지역으로 분류했었다. 그런데 최근 필라델피아가 지역 감염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하자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다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보건 전문가들이 전염병 예방 지침에 더욱 단호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팬데믹 축구 전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느낀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불협화음은 점점 더 일반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지역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DC 대중 교통인 매트로 (Metro) 시스템은 마스크 착용 요구 사항을 종료하고 있다.


보건전문가들은 사실 1년 전부터 팬뎀믹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때의 혼란을 미리 예고했었다.


의사 결정의 불확실에 대해 경고했고, 지난 2년 동안 많은 사람들의 불안이 악화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럽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대유행에 더 높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신경증의 징후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다. 


미국의 연구에서도 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코로나로 인한 위험 수준이 더 높다고 인식할 가능성이 더 컸다. 동료에게 술 한잔하자고 하는 것처럼 단순한 일도 이제는 부담이 될 때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모든 사회적 상호 작용에는 복잡한 의사 결정 트리가 있다. 

공공 장소에 나가는 것이 괜찮을지 부모나 자녀를 보러 가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지 밤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을 지 등 사소한 것에 과민하게 신경 쓰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 되었다.


한 두번의 실수나 연습으로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올 수는 없기 때문에 연말까지 일부 혼란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는 모든 예방 조치를 포기하는 사람부터 이전의 예방 지침을 모두 지키는 사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상당 기간 습관적으로 반복하게 된다.


엔데믹은 항상 혼란 동반

모든 혼란의 이유 중 일부는 전염병이 부분적으로는 사회의 일부분으로 남는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객관적인 생물학적 현상에 기인한 것이지만 사회적인 요소도 있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도덕적 의무가 사회에 있다고 인정하기 때문에 팬데믹이다. 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자택 대피령을 내리고 대부분의 경제를 폐쇄했을 때 도덕적 의무라고 여겼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운 공중 보건 지침을 따르는 것에 동의했다.


그 이후로 팬데믹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그러나 Covid-19가 결국 풍토병이 될 마지막 단계에서 보여주는 특성은 도덕적 의무나 사회의 일관된 지침을 모두에게 적용하기가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공중 보건 위험이 결국 어떤 식으로 든 해결되거나 제한된다. 


홍역 발병은 결국 끝날 것이고 비만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 건강 문제는 전염성이 없으며 한 사람의 식단 결정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런데 코로나는 여전히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있지만 공식적인 태도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감염을 피하라"에서 "감염은 삶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대체로 수용 가능한 수준의 위험"으로 바뀌었다. 걸려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 위험이라는 기준이 지금의 혼란이 일정 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보여준다. 


사회가 객관적으로 팬데믹 단계가 아닌 풍토병 단계로 전환되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은팬데믹처럼 대응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실수도 아니고 그저 당연한 적응 방식이며 뉴노멀을 수용하는 단계다. 현재 백신과 Covid-19로 인한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이는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많은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최악의 결과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는다. 


전염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건강하고 면역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감염을 피하기 위해 극단적인 예방 조치를 권장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이제 일상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바이러스를 근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을 지연시킬 뿐이다. 이는 일반 경제는 물론 위기동안 많은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소셜 네트워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다. 


혼란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조금씩 정상적인 일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방역 당국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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