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경제 뉴스

금리 인상, 어떤 영향 미칠까?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소위 ‘자이언트 스텝’으로 불리는 금리 인상은 일시적으로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시행된 금리 인상은 지난번 0.5% 포인트 인상한 ‘빅 스텝’에 이어 매우 드문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다. 이는 모든 것을 차치하고 가정과 기업의 부채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은 고용 시장의 건전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 

그러나 금리 인상 속도는 치솟는 생활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소비자 물가가 빠른 속도로 치솟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앞으로 몇 달 동안 금리를 몇 번 더 인상해야 한다. 


이로 인해 추가로 ‘자이언트 스텝’이나 ‘큰 스텝’ 폭의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소비자들은 처음에 더 높은 부채 비용으로 인해 이런 금리 인상의 어려움을 피부로 실감하게 될 것이다. 모기지나 자동차 융자를 받는 것이 더 이상 저렴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은행 계좌에 있는 현금은 비록 많지는 않지만 마침내 소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금리를 높이거나 낮추면 경제의 속도가 빨라지거나 느려진다.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가계와 기업의 지출을 장려하기 위해 거의 무료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이자율을 낮췄다. 


코로나로 황폐해진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양적 완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조 달러의 돈을 유통시켰다. 그리고 2020년 3월 신용 시장이 꽁꽁 얼었을 때 금융 붕괴를 피하기 위해 긴급 신용 대출을 시행했다. 


연준의 이런 대책은 효과가 있었고 코로나 금융 위기는 없었다. 백신 보급과 의회의 막대한 지출은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한 길을 닦았다. 그러나 긴급 조치에 따른 조속한 원상 회복 조치가 늦어지면서 아울러 오늘날의 과열된 금융 경제에 기여했다. 


실업률은 현재 50년래 최저치에 가깝지만 인플레이션은 매우 높다. 

미국 경제는 더 이상 연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고 이제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른 위험은 금리 인상을 과도하게 추진해 경제를 너무 둔화시켜 실업을 유발하는 경기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40년만의 물가 상승에 20년만의 금리 인상으로 대응한 셈인데 이는 소비자에게 희비를 엇갈리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물론 충분한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 경제 주체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 


주식 시장은 조정 국면에 진입

제로 (0%)에 가까운 금리는 주식 시장에 놀라운 선물이 되었었다.

0% 이자율은 국채 이자율을 낮추고 본질적으로 투자자들이 주식과 같은 더 위험한 자산에 베팅하도록 했다. 월스트리트에는 "대안이 없다"라는 뜻의 TINA라는 표현도 있다. 더 높은 금리는 넘치는 돈에 중독가지는 까지는 아니더라도 익숙해졌던 주식 시장의 주요 도전 과제였다.


증시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 속에 약세장 (bear market)에 진입했다. 주식 시장에 미치는 궁극적인 영향은 금리를 얼마나 빨리 인상하는지, 그리고 기본 경제 상황과 기업 이익이 앞으로 어떻게 수행되는지에 달려 있다. 금리 인상은 최소한 앞으로 주식 시장이 국채로의 전환으로 인해 더 많은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주택 구입은 미뤄야

 연준이 인상한 금리는 모기지 이자율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그러나 모기지 대출 기관은 모기지 담보 채권의 수익율에 따라 현금화된 자금을 바탕으로 모기지 융자 자금으로 사용한다. 이 때문에 10년 국채 수익률에 의존하는 모기지 담보 채권의 수익에 비례해 모기지 이자율을 올리거나 내린다. 


지금 인플레이션이 너무 나빠서 모기지 이자율이 봄 내내 오르고 있다. 현재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올해 초,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약 3.25%였다.

400,000 달러의 모기지 융자를 감안할 때 이자율의 상승으로 약 1,700 달러의 월 모기지 상환액이 불과 몇 달 만에 2,500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주택 가격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

모기지 은행가 협회 (Mortgage Bankers Association)에 따르면 6월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작년에 비해 15% 이상 감소했다. 모기지 이자율은 역사적으로 지금보다 더 높았다. 


연준은 2018년 말 마지막 금리 인상 주기의 정점에 금리를 2.37%로 인상했다. 그리고 1980년대에 폴 볼커가 이끄는 연준은 폭주하는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1981년 7월 정점에 이르러 연방기금 금리는 22%를 넘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거의 모든 금융 상품은  금리 인상 속도에 크게 영향을 받게된다. 


그러나 주택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많은 지역에서 극적으로 상승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금리가 현재 1%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3.75%로 인상될 것으로 본다. 경제학자들은 이 모든 것이 주택 시장에 의미하는 바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갖고 있다. 


일부는 집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들은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장래 주택 구입자들에게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을 사고 싶어하는 청년 주택 구입자라면 약간의 재설정이 필요하다. 수요와 공급이 다시 합쳐지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낮아지고 모기지 이자율이 다시 낮아지는 시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통장에 돈이 있는 사람

적은 액수라도 그 역할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이자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은행은 비상 자금이나 계약금 저축을 위해개설된 개인 저축 계좌에 의미 있는 이자율을 제공할 이유나 여지가 거의 없었다. 


팬데믹 대유행이 시작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이후로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에 따르면 일반적인 저축 계좌의 평균 금리는 약 0.06%를 맴돌았다.


이제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시중 금리도 오르고 있다. 

일부 은행, 특히 인터넷 은행에서는 예금에 대해 1%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은행이 이자율을 설정할 때 고려하는 요소는 연준의 이자율만이 아니다. 


은행은 또한 고객이 예치한 현금의 양과 경쟁업체가 제공하는 금액을 고려한다. 따라서 이자율이 0.75%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물론, 이런 이자율은 현재 인플레이션율보다 낮게 유지되며, 이는 저축의 실질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전히 감소할 것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비상 자금이나 새 집이나 자동차에 대한 계약금과 같이 주식 시장 하락의 위험 없이 저축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없는 것보다 1%라도 있는 게 낫다. CD나 우량 채권 같이 접근성과 성장률이 혼합된 다른 저축 수단도 과거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모두 패자 

금리 인상의 핵심은 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정리해고를 촉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늦추는 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일부는 관리의 통제 밖에 있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염병으로 인한 지속적인 공급망 혼란과 함께 유가와 원자재 가격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 결과 인플레이션은 뜨겁게 유지되었고 이는 연준의 줄타기 행보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명확해지고 있는 것은 통제할 수 없는 많은 요인들이 그것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는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 


경제학자들은 소위 "연착륙"을 해낼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점점 더 비관적이다.

웰스파고는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대부분 내년에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식품과 가스와 같은 것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해고 사태가 나타날 것임을 의미한다. 높은 생활비는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은 말할 것도 없고 수백만 명의 저소득층의 서민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기록적으로 낮은 소비 심리를 가져다 주고 있다. 


그럼에도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그때에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혼란, 그리고 Covid-19의 전개 양상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장기적으로 모두 승자 

앞으로의 금리 인상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고 실업률을 4%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달성할 수 있다면 연착륙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의미다. 설사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언젠가는 이런 목표에는 도달하게 된다.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으로 느끼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가능하다. 이는 경제와 노동 시장이 얼마나 강한 지 여부에 따라 돌아가는 시기가 결정된다. 


 연준이 금리를 움직일 때와 그것이 경제 각부문에 관통할 때 그리고 결과적으로 변화를 가져올 때 사이에는 긴 시차가 있다. 금리 인상이 실물 경제에 완전히 영향을 미치려면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임금과 소비자 수요가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노동 시장이 형성된다면 인플레이션이 빨리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진행되는 동안 경제 주체 모두는 인내해야 한다.




List
Today 0 / All 710
no. Subject Date

 


워싱턴 미주경제 - 4115 Annandale Rd. suite 207 Annandale, VA 22003 703)865-4901

뉴욕 미주경제 - 600 E Palisade Ave. suite 3 Englewood Cliffs, NJ 07632 201)568-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