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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게이트’의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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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1면 머릿기사로 <플린 뱍악관 안보보좌관의 사임이 백악관 위기를촉발시킨다(Flynn departure erupts into crisis for White House)>는기사를 게재하고, 뉴욕타임즈는 사설을 통해 <또다른워터게이트로 접어들었나?(On the Road to Another Watergate?>라는 제목을달았다.


이 사건은 근본적으로 국가지도급 인사의거짓말 사건으로, 미국식 게이트의 전형적을 모습을 취하고 있다.


한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박근혜-최순실게이트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면 게이트 초반에 거짓말 논란에 휩싸여 탄핵으로 비화됐을 것이다.


그 유명한 워터게이트 사건을 통해 리처드닉슨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몰린 이유는, 워터게이트 사건의 전모를 몰랐다고 거짓말했기 때문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백악관 지퍼 게이트로국회 탄핵표결까지 갔다가 살아났는데, 그의 탄핵사유는 닉슨과 마찬가지로 거짓말이었다.


미국에서는 천문학적 액수의 부정 뇌물사건이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보다는 에 무게를 두는 사회다.


전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이민자들이 건설한나라에서 말을 통한 신뢰는 법 위에 군림하는 불문률로, 거짓말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루게 한다는 전사회적인묵계가 아직도 생생하게 작동한다.

특히나 고위공직자의 거짓말은, 진실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해야하는 다인종 다계층 민주국가 미국사회에서 용납하기 힘든 일이다.


이번 사건은 기본적으로 지난 대선에서힐러리 클린턴이 제기했던 도날드 트럼프의 러시아 내통설과 연결돼 취임한지 한달도 안된 트럼프를 역대급 게이트 주인공으로 만들고 말았는데, 기본적으로 한국과 다른 미국식 게이트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거짓말키워드 없이는 이해가 쉽지 않다. 


육군 중장 출신인 플린은 원래 오바마행정부에서 고위 정보기관 중의 하나인 국방정보국장(Director of the DefenseIntelligence Agency, 2012 7-2014 8)으로 재임하며,  2013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거짓말 스캔들의 당사자인 세르게이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처음 만났다.


2014 8,그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IS에 대한 강경진압을 주문하다가 마찰을빚고 오바마를 험담하고 다닌다는 사실이 적발돼 사실상 해임된 후 곧바로 트럼프 선거캠프에 합류해 키슬랴크와 계속 전화와 문자메시지, 심지어 최소 세번 이상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클린턴 진영의 트럼프-러시아 내통설을 주장하기에 충분하다.

러시아는 미국의 적국이기에 중앙정보국 CIA와 연방수사국 FBI 등이 주미 러시아 대사의 일거수 일투족을뒤지고 전화 통화를 도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보기관에서는 각자의 루트를 통해 플린과키슬랴크를 감시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임기를 한달도 채남겨두지 않았던 작년 1229, 러시아가 민주당 전국위위원회 서버를 해킹하는 등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러시아 제재조치를 단행했는데,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가 동시에 관련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FBI CIA는 대선 이후 플린과 키슬랴크의통화 도청을 통해 두 사람이 오바마의 러시아 제재조치 해제를 논의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정보기관과 수사기관은 이 사건을 어떻게처리할지를 놓고 상의를 했는데, 과연 어느 시점에 발표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여기서 전형적인 언론 유출 사건이 발생한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CIA 내부자 딥 스롯(deepthroat)’이 워싱턴 포스트 기자 밥 에드우즈에게 관련 정보를 넘기면서 불거졌었다.


이번에 정보를 넘겨받은 사람은 워싱턴포스트의 데이빗 이그나티우스(David Ignatius) 기자였다.

그는112일 이 정보를 바탕으로 기사<Why didObama dawdle on Russia’s hacking?>를 작성했다.


그는 기사를 통해 플린이 민간인 신분으로러시아 대사와 접촉해 미국의 국익을 해칠만한 외교적 사안의 접근을 금지한 로건법(Logan Act) 위반가능성을 흘렸다.

이때부터 취임도 하지 않은 트럼프 행정부고위인사들이 하나씩 거짓말로 게이트를 스스로 만드는 잘못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113일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플린이러시아 대사와 트럼프-푸틴 전화 통화를 대비한 예비통화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115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그들의 대화는 그냥 일상적인 대화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여기서부터 게이트를 엮는 정보기관의 촉각이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백악관 대변인과 부통령의 거짓 해명을들은 CIA FBI는 러시아가 이를 이용해 플린의 약점을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취임전날 정보기관은 트럼프에게관련 사실을 보고해야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격론을 벌였는데, 선거막판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수사재개를 발표해, 트럼프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았던 제임스 코미FBI 국장이 반대해 결국 무산됐다. 


게이트 불씨를 안은 채 트럼프가 120일 취임하고 플린이 122일 안보보좌관 선서를 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의 거짓해명이 123일에도 이어지면서 FBI는플린을 직접 수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대목에서, 트럼프로부터 이미 유임을 허락받은 코미 국장의 변심이 작용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샐리 예이츠 법무장관 대행, 존 브레넌 CIA 국장, 제임스클래퍼 국가정보국장, 제임스 코미 FBI국장은 이때부터 게이트로파악하고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도청을 통해 플린이 러시아 대사와 무슨대화를 나눴는지 뻔히 알고 있는 FBI는 플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플린이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한다는사실을 확인하고, 예이츠 법무장관 대행은 백악관 자문 돈 맥간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한다.


플린이 러시아의 협박에 매우 취약하다는정보분석 문건도 함께 첨부한다.

부통령과 백악관 대변인이 플린의 거짓말을알고도 또다른 거짓말을 했는지 여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으나, 스파이서 대변인은 126, 플린이 위법을저지르지 않았다고 발표함으로써 문제가 한번 더 증폭된다.


이 과정에서 예이츠 법무장관 대행이 트럼프의무슬림7개국 입국금지 행정명령에 불복한다는 이유로 전격해임돼 거짓말 게이트를 덮기 위해 게이트 그림을지휘하던 법무장관 대행에 대한 눈가림식 해임이었다는 지적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플린은 21일부터 이 이슈를 덮기 위해 이란 핵미사일과 핵 제재 문제를꺼내들고 이래적으로 백악관 브리핑룸에 직접 출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즈 기자등은 브리핑 룸에 나온 플린을 향해 러시아 재제 해제 문제를 전화로 상의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했으나 연거푸 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때부터 언론의 마지막 압박이 트럼프를향했으며, 2 10일 트럼프가 플린이 러시아 재제 해제를위한 전화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는데에 이르렀다.


이때부터 사건은 본격적으로 게이트로 확정돼고말았는데, 213일 캐러라인 콘웨이 백악관 자문이 트럼프는 여전히 플린을 신임한다는 말은 게이트를 폭발지경에 이르게했다.

말 많던 트럼프는 이때부터 게이트 문제에대해 침묵하며 멘붕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213일은 플린이 사임했으나 트럼프가 해임하지않은 점은 플린이 러시아에 약점을 잡혔듯, 트럼프 또한 플린에게 약점을 잡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가능케했다.


한번 내뱉은 거짓말은 또다른 거짓말을부르는 식으로 미국의 게이트는 번져간다.

이제 게이트는 플린이 러시아 재제 해재를약속했는지의 여부와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트럼프-러시아 밀약설 여부로 번져갈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통령과 백악관 대변인이 거짓말을 알고도또다른 거짓말을 했는지는 아주 사소한 문제가 되고 말았다.


플린은 민간인 신분이었던 지난 2015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돈을 받고 모임에서 연설을 했는데, 국가안보에관여했던 퇴역장군은 의회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법률을 위반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도 이번 게이트 사건에대한 국정조사를 벼르고 있는데, 트럼프가 러시아 방문시 성접대를 받는 장면이 몰래 카메라에 찍혀 푸틴의협박을 받고 있다는 루머까지 재검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러시아와 유착되지 않았다는트럼프의 과거발언까지 시험대에 올라 향후 정국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거짓말이 불러온 미국식 게이트가 공직자윤리 면에서 훨씬 깐깐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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