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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금은 왜 이렇게 많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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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볼 열기가 주기적으로 몰아치고 있다.


지난 23일(수)에 시행된 파워볼의 당첨금은 7억달러가 넘었다. 사상 두번째 규모다.

바로 작년에 15억달러 규모의 당첨금이 지급돼 최고를 기록했었다.

파워볼 당첨금은 어떻게 이렇게 높아질 수 있을까.

얼핏 생각하면 사람들이 복권을 많이 구입하니까 당연히 당첨금액도 치솟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파워볼의 당첨금이 천문학적으로 높아지는 데는 고도의 상술이 개재돼있다.

비결은 1등 당첨금액을 높여 사람들을 더 많이 끌어들이되 당첨은 훨씬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24년의 역사를 가진 파워볼은 그동안 일곱 차례에 걸쳐 당첨 방식을 변형해왔다. 요체는 1등 당첨을 더욱 더 어렵게 만들어 가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몇년전 파워볼은 풀 숫자를 59개에서 69개로 갯수를 늘렸다. 얼핏 보면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이렇게 숫자를 10개 더 집어넣음으로 인해서 당첨 확률은 거의 반토막이 났다. 

59개를 기준으로 만들어 내는 경우의 수 보다 69개를 토대로 한 경우의 수가 거의 두배 가량 늘어난 탓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1등 당첨 확률은 전에는 평균 1억7,500만분의 1이였던 것이  2억9,200만분의 1로 줄어들었다. 

  

현재 미국 인구는 3억2,4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미국 전체 인구 가운데 당첨되는 사람은 단 한명이라는 의미다. 동전 던지기로 비슷한 승률을 만들려면 연속해서 28차례 동전을 던졌을 때 계속 앞이나 뒤가 나올 수 있는 확률이다.   

2등이라 할 수 있는 100만달러 당첨자 역시 확율이 전에는 515만분의 1 정도 였던 것이 1,170만분의 1 정도로 낮아졌다. 마찬가지로 5만달러짜리도 64만분의 1에서 91만분의 1로, 100달러짜리 또한 19,000분의 1에서 36,000분의 1 가량으로 어려워졌다. 

  

파워볼은 그러나 낮은 당첨금액 부문은 오히려 당첨확율을 약간 높였다. 일종의 눈속임이다. 4달러짜리의 경우 당첨확율이 38분의 1이다.

  

파워볼 판매를 통해서 재미를 보는 곳은 각 주당국이다. 1992년 시작될 때 15개주에서 출발, 당첨금이 200만달러 였던 것이 이제는 47개주에서 판매되면서 연매출만 2016년의 경우 8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극장관람,비디오게임,서적,음악 및 각종 스포츠경기 티켓 판매 등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많은 금액이다.

  

복권 판매 사업 하나가 영화, 음악, 스포트, 출판 부문의 판매사업 규모를 합친 것보다 크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확보된 판매 수익금은 주정부의 유용한 세수원 노릇을 한다.

  

역대 당첨자 기록을 보면 대부분이 한몫에 현금으로 당첨금을 타간다. 이번의 경우 일시불로 받을 경우 액수가 4억4,300만 달러에 달했다.

  

복권 당첨금에 대한 세금은 대략 30% 가량된다. 연방세가 25%이고 주마다 다소 세율이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주세는 5% 가량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나 텍사스,플로리다 처럼 일부 큰 주에서는 복권당첨금에 대해 주소득세를 물리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주에 살고 있느냐 여부에 따라 당첨금 실수령액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워싱턴D.C.는 8.5%, 버지니아는 4%, 메릴랜드는 주 거주민들에게는 8.75%, 타주 당첨자에게는 7%의 세금을 원천징수한다.

 

복권에 당첨되면 세금은 어떤 식으로 납부하게 될까.

메가밀리언의 경우 600달러 이상의 복권에 당첨되면 연방정부에서 세금을 원천징수한다.

600달러 이상 5,000달러 이하의 경우 W-2G 서류가 발급돼 연방 소득세 신고를 해야하고, 5,000달러 이상인 경우에는 주 국세청(Department of Revenue)에서 당첨금을 수령하기 전에 연방 원천 징수로 25%를 뗀다.

  

연금 형식으로 받는 경우에는 매번 해당 비율만큼 떼고 받게 된다. 이후 W-2G 서류를 받게 되는데, 연방 원천징수세를 모두 납부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연말정산 시 1040서류와 함께 제출해야한다. 

  

연방정부에 납부하는 세금과는 별도로 주정부 역시 따로 세금을 떼는데, 해당 비율은 주별로 다양하다. 그렇다면 주 정부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주에 가서 복권을 구입해 당첨됐다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에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될까.

  

아니다. 복권 당첨금 역시 일을 해서 번 근로소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타주에서 일을 했다고 해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에 소득세를 내지 않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타주에서 구입한 복권에 당첨된 경우, 일단 복권을 구입한 주가 타주 당첨자 세율에 따라 세금을 징수한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의 세율이 더 낮거나 같은 경우에는 그걸로 끝이지만, 거주 주의 세율이 더 높은 경우에는 차액만큼을 거주 주에 납부해야 한다.

  

복권을 구입한 주에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경우 거주하고 있는 주의 세율에 따라 모든 세금을 납부하면 된다.

  

즉 당첨자는 구입 주나 거주 주 중 세율이 높은 쪽에 따라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율이 높은 지역에서 복권을 샀을 때 당첨되면 손해지만, 세율이 낮은 지역에 찾아가서 복권을 산다고 해서 세금을 덜 낼 수 있는 것은 아니게 된다.

  

미국 시민이 아닌 경우에도 복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당첨시에는 연방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30%를 원천징수한다. 주별 세금은 당첨자의 거주국과 구입 주에 따라 다르다.

이렇게 마련된 복권 관련 세금 수입은 주로 학교 교육 관련 예산으로 들어가고, 기타 행정 비용을 충당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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