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네스코서 탈퇴

미국이 유네스코(UNESCO)에서 탈퇴한다. 국무부는 12일 틸러슨 장관의 성명을 통해  유네스코 탈퇴 결정을 밝혔다. 시점은 내년 1월1일 부터다.

미국이 유네스코를 탈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분담금 문제로, 미국은 오바마 전대통령 이래 유네스코의 분담금을 줄여왔는 데 그 결과 현재 5억달러 가량의 분담금이 체불된 상태다.                                                                         

이 밖에 유네스코의 반 이스라엘 성향도 탈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네스코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왔으며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는 미국의 이같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나타내왔었다.                   

유네스코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대립 사안들인 예루살렘 성지관리와 세계 문화유산 지정 문제 등에서 팔레스타인쪽을 지원하는 입장을 취해왔다는 불만을 사왔었다.                        

미국의 탈퇴로 유네스코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정적으로 미국은 유네스코의 운영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