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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젊은이들, 남북 통일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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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30대들은 북한과의 통일에 대해 절대다수가 반대를 표하는 등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대북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29일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타임즈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KINU(Korea Institute for national Unification)가 시행한 여론조사를 인용, 한국의 20대들의 71.2%가 북한과의 통일에 반대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조사는 또 20대뿐만이 아니라 전세대에 걸쳐 남북통일에 대한 지지도가 약화돼 지난 4년전 69.3% 찬성에서 현재는 57.8%로 지지율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타임즈는 서울의 아산문제연구소 연구원의 말을 인용, "20대들의 경우 절반 이상이 북한을 노골적으로 적우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세대들은 북한에 대해 무언가를 같이 하고 싶지 않은 상대로 보고 있다고 전하고, 특히 20대 젊은 남성들은 군복무를 마친 뒤 북한에 대해 더욱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즈는 2000년 당시 시드니 올림픽 때의 경우 남북한이 올림픽을 통해 남북접촉과 단일팀 구성과 같은 접촉에 대해 여론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번 평창올림픽의 경우 그 기류가 과거와는 달리 냉소적이고 회의적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타임즈는 여론조사 결과 국정부가 추진했던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 한국민들 전체의 72%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특히 20대와 30대들은 82%가 반대의 시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54,000여명이 이에 반대하는 청원을 냈으며 북한에 대해 일방적으로 양보를 표하는 것에 분노를 표출했다고 덧붙였다.

  

타임즈는 한국 젊은층의 이같은 인식변화를 가져온 주요 계기는 2010년에 북한이 도발한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꼽았다.

타임즈는 기성세대, 특히 장년층과 노인층은 여전히 북한과의 통일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지만 젊은 세대들은 북한 문제에 관해 기성세대가 갖고 있는 감성적언 인식과는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의 통일문제연구소 조사에서도 60세 이상의 노년층의 경우 47%가 남북한은 한 핏줄이며 그래서 통일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였지만 20대들의 경우 불과 21%만이 그같은 견해에 동조했다고 세대간의 큰 격차를 설명했다.

  

타임즈는 노인층과 젊은층을 포함한 한국의 보수진영에서는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이 한국과 미국간 틈을 벌리려는 북한의 술책이라고 보고 있으며  북한이 미국 본토에 대한 핵공격 위협을 통해 미국의 한반도 개입 억제를 실현 시켰을 경우 그 이후에는 북한이 한국의 공산화를 꾀하려 들 것이라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즈는 이어 평창 올림픽에의 북한 참가는 일시적이나마 군사도발의 위협을 완화시키는 측면이 있으나 한국인들은 김정은의 갑작스러운 평화공세에 대해 지극히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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