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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상승에 민주당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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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되치기를 하고 있다"

트럼프에 대해서라면 사생결단 식으로 비판을 해왔던 CNN이 3일 보도한 내용이다.

  

CNN은 이날 분석기사에서 트럼프의 정치적인 영향력이 되살아 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당은 안이한 자세에서 벗어나 이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CNN에 따르면 우선 주목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상승이다. 최근에 실시된 Monmouth University 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4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보다 10% 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다소간 보수쪽 성향을 보이는 여론조사전문 기관인 Rasmussen poll의 조사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무려 49%로 뛰었다. 지난 몇달간 30%대에 머물면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 수준이라고 평가됐던 것과 비교해볼 때 괄목할 만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CNN은 그 숫자가 49%든 아니면 42% 든에 상관없이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치고 올라가고 있다는 데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트럼프 지지율 상승의 바탕이 되는 것이 여론의 변화다. 최근 실시된 갤럽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현재의 미국이 매우 좋은 상태라고 느끼고 있다. 

  

조사에 응한 사람들의 78%가 미국의 안보 및 국방력이 강화된 것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이는 2017년 초 조사 때 12% 포인트나 더 높아진 숫자다.

  

또 테러리스트 등으로 부터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해 미국이 안전해졌는지에 대해서도 1년전 50% 보다 13% 포인트가 오른 63%가 더 안전해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나아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17년 이래 최고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일자리의 경우 1월에 20만개가 늘어났고 임금상승도 괄목할 만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지난해 말 단행된 세제개편은 트럼프 정부에게 엄청난 정치적 승리를 가져다 준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행과정에서 여러가지 이견과 민주당측으로 부터의 비판이 뒤따랐으나 이제 결과를 두고 볼 때 기업의 투자확대 및 임금인상 등 트럼프대통령이 내세웠던 주장들이 하나둘씩 맞아 들어가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마디로 경제나 안보, 고용 및 소비자심리 등 여론의 향배를 점쳐 볼 수 있는 주요 항목에서 모두 트럼프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 민주당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것은 이민 이슈다.

민주당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 때 내세웠던 이민정책의 강경화, 특히 DACA라고 불리우는 불체자 자녀들에 대한 추방 등에 대해 당 전체가 나서 반대하며 이를 트럼프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아왔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DACA 문제를 입법화 명목으로 의회에 떠 넘기면서 동시에 자신의 대선공약이었던 국경장벽 견설과 연계시키는 전략으로 인해 오히려 민주당쪽이 공을 넘겨받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즉 트럼프가 연두교서 등에서 국경장벽 건설과 정부예산 처리 등을 DACA와 연계 처리할 경우 DACA 당사자들에 대해 시민권 부여 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받을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딜레마 상황에 처하게 만든 것이다.

  

마이너리티 지지를 큰 기반으로 삼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 DACA 처리는 중간선거는 물론 2020년 차기 대선에서도 가장 중요한 현안이자 민주당의 '실탄'이다. 

  

그런데 그 처리에 대한 주도권이 트럼프와 공화당쪽에 넘어가 오히려 트럼프 진영의 실적으로 선전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악몽을 맞게된다. 

  

그렇다고 이를 거부해 DACA를 폐지시켜 lose-lose로 마무리될 경우 정치적인 부담은 고스란히 민주당이 덤테기를 쓰는 꼴이 된다.

  

민주당은 이민자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마이너리티 진영의 지지를 상실하게 되는 반면  공화당 강경파들은 어차피 DACA 폐지를 주장해왔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박스 프레임 속에 갇힌 꼴이 되고 만 상황이다.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트럼프 정권 출범 당시의 전망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의외로 공화당으로 부터의 지지를 잃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정권 출발시 트럼프의 캐릭터나 정치노선을 두고 온건 공화당 진영에서는 우려와 함께 눈쌀을 찌푸리는 반응들이 적지 않았으나 어쨌든 취임 1년을 마무리하면서 세제개편이라든가 기타 경제적인 현안들에 대해 이슈를 주도해나가고 있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에상과는 달리 공화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있고 동시에 당에 대한 지배력고도 상실하지 않은 상태다. 

  

공화당 의원들이 선거를 의식해서라도 함부로 트럼프와 등을 질 수 없는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CNN은 이에따라 앞으로 있게될 중간선거나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세력들이 기대와는 달리 의외의 선전 등 예측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옐로우 사인'이 켜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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