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PUSH  NEWS

미-멕시코 국경지역에 쪽방촌 '콜로니아' 많다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식민지를 뜻하는 말이 콜로니알(colonial)이다. 19세기 제국주의 시대 시절 익숙했던 영어다. 

그 콜로니얼과 유사한 표기로 콜로니아(colonia)라는 것이 있다. 스페인어로 커뮤니티 혹은 이웃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이다.


미국에는 현재 콜로니아가 곳곳에 있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콜로니아의 뜻은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극빈자층이 모여 사는 '쪽방촌'과 비숫하다.

미국이지만 미국인 것 같지 않은 버려진 동네가 마로 콜로니아다.


콜로니아는 미국과 멕시코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접경지역에 위치한다. 물론 미국쪽 영토내다.

텍사스가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거리는 1,250여마일에 달한다. 카운티별로는 엘파고 카운티, 매버릭, 카메론 카운티 등 6개 카운티에 콜로니아가 몰려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지역 일대에 2,294개의 콜로니아가 있으며 거주민 숫자가 5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텍사스 외에 아리조나, 뉴멕시코 및 캘리포니아 등 역시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주 마다 이같은 형태의 콜로니아 들이 존재한다.

콜로니아의 일반적인 특징은 쪽방촌과 유사하다. 진입로나 지역 내 거리가 대부분 비포장 도로로 돼 있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 많다. 


상수도 시설은 물론  하수 시설도 제대로 돼 있지 않다. 주거지 자체가 미국의 일반적인 안전 기준에 턱 없이 못미치는, 말 그대로 난민촌 수준이다.

그러나 이곳에는 엄연히 미시민권자들이 살고 있다. 콜로니아 주민의 75% 가량이 라티노계 미시민권자다. 이 가운데 3분의 2 정도는 미국서 출생한 사람들이다.

콜로니아는 단순히 주거 환경이 극도로 부실한 것 외에 교육, 취업 및 건강, 위생과 인터넷 같은 사회기반시설이 엉망인 상태다.


댈라스 연방은행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지역 콜로니아의 경우 전체 주거지의 28%에 실내 화장실이 없다. 집 바깥의 어딘가에 화장실을 두고 있는 것이다.

또 65세 이하 거주민들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의료보험이 없다.


거주민들의 연령대는 젊은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거의 절반 이상이 30세 이하다.

이들의 학력수준은 매우 낮은 편이다. 대다수가 고등학교를 못마친 사람들이다.

이들의 일자리는 인근 농장의 잡부, 건설 현장의 막일꾼, 길가에서의 물건 판매 등이 많다. 

당연히 주민들의 소득은 바다 수준이다. 빈곤율이 가장 높은 편이고 보조나 지원 없이는 생활이 힘들 정도다. 


자연히 빈민촌에서 엿볼 수 있는 전형적인 현상들이 나타난다. 실업율은 10-20%대를 넘나들고 틴에이저의 임신율도 전국 평균 보다 훨씬 높다. 아동 비만율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들이 콜로니아에 몰려들어 빈민 동네를 형성하게 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처음부터 맨손으로 왔기에 국경촌을 떠나지 못했거나 미국 타지역에서 자리를 못 잡고 최소한의 생활비로 버틸 수 있는 이곳으로 자연스럽게 몰려든 경우다.


사실상 라티노계 주민들이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는 곳이기에 멕시코 고향과 유사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들을 주저앉게 한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콜로니아는 설마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미국내 난민촌이다. 

대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빈민가와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차이가 나지만 '버려진 곳'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콜로니아는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다. 

국경 장벽 건설은 국가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지만 콜로니아에 대한 재개발이나 근본적인 해결방안 등에 대한 논의는 찾기 쉽지 않다고 인권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List
Today 0 / All 168
 


워싱턴 미주경제 - 4115 Annandale Rd. suite 207 Annandale, VA 22003 703)865-4901

뉴욕 미주경제 - 600 E Palisade Ave. suite 3 Englewood Cliffs, NJ 07632 201)568-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