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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대입 스캔달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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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스카이 캐슬로 불릴 만한 대형 입시비리 사건이 터졌다.

명문대에 '뒷문'으로 자녀들을 입학시키기 위해 허위경력,성적을 조작하고 대학 운동부 코치를 매수하며 SAT 등 학력시험도 부정하게 치르게 하는 등 모든 숫법이 다 동원됐다.


입학 비리의 몸통은 대학 입시 컨설팅 업체인 '컬리지 & 커리어'의 대표 윌리엄 싱어 였다.

그는 대학 컨설팅을 통해 구축된 노하우와 인맥을 최대로 동원해 유명인사,부유층 자녀들의 뒷구멍 명문대 입학을 알선하고 거액을 받아냈다. 


적발된 학부모들 가운데는 이른바 셀리브리티가 여럿된다. TV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에미상을 받았던 배우 펠리시티 허프만, 시트콤 드라마 배우 로리 러플린, 그의 남편인 유명 디자이너, 뉴욕 로펌 공동대표 등 저명한 인사들이 연루됐다.

입학 비리는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운동 특기생으로 입학시키는 방법이다. 미국의 대학 스포츠는 프로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학들은 저마다 유력 종목을 키워 학교의 브랜드로 삼는다. 이런 운동 종목에 있어 스포츠팀 코치의 입김은 막강하다.


고등학교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주들을 골라내서 대학으로 끌고 오는 것이 이들의 임무다. 자연히 이들은 학생선수들의 명문대 입학을 좌우할 수 있는 파워를 갖게된다.


컨설팅 대표 싱어는 유명인사나 부유층 부모들에게 접근 또는 소개를 받아 작전을 전개했다. 

아주 눈에 띄는 인기 종목이 아닌 비인기 종목의 스포츠가 좋은 먹잇감이 됐다.

부정 수법은 학생 선수의 실력이나 수상 경력, 활동상황 등을 그럴듯하게 각색하는 방법을 택했다. 경력은 없는 것을 만들어내고 심지어는 다른 운동경기 사진을 조작해 해당 학생의 것인 양 제출하기도 했다.


싱어 대표은 이렇게 만들어진 자료를 토대로 해당 대학 코치들을 접촉했다. 운동특기자 선발에서 대학 운동부 코치가 갖는 영향력은 크다. 매수된 코치는 입학사정관들에게 특정 학생을 찍어 대학이 필요로 하는 선수 후보라고 요청했다.


웬만하면 코치의 이같은 요청은 받아들여 졌다. 비인기 종목 가운데는 수구 선수도 있었다. 팀도 없으면서 향후 가능성을 전제한 특기생 자격으로 입학을 시켰다.


싱어는 중개인 노릇을 하면서 학부모로 부터 받은 돈을 매수자들과 나눠가졌다. 어느 학부모로 부터 120만달러를 받아 코치에게는 40만 달러를 주고 자신이 80만달러를 가로채는 수법이었다.

모 대학의 한 대담한 코치는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학부모를 직접 상대하려는 경우도 있었다. 직거래시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계산에서였다.


대학 스포츠 코치 만이 아니라 입학사정관 등 입시 관계자들도 매수를 했다. 넌지시 학생 이름을 집어 넣어 좋은 평가를 받게하는 고전적인 수법이었다.

대학입학에 있어 중요 평가시험인 SAT와 ACT 시험의 부정에도 개입했다. 


싱어는 SAT 관계 기관에 손을 써 특정 학생을 특정 지역 수험장에서 시험을 보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정답을 알려주기도 했고 시험 시간을 늘려주기도 했다. 나아가 해당 학생의 시험답안지나 면접 답변을 손을 보기도 했고 아예 점수를 조작하기도 했다. 


전문 SAT 시험꾼도 등장시켜 대타로 시험을 보게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싱어는 이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명인이나 부유층들을 은밀히 접촉해가면서 비리사업을 벌여나갔다. 그가 수수한 돈은 1차 발표에서만 2,400만달러가 넘는다. 

비리 케이스 마다 금액은 천차만별이었다.


보통 건당 수십만 달러가 보통이었고 최고로 액수가 많은 것은 600만달러가 넘기도 했다. 또 SAT 시험성적을 올려주는 간단한 건은 수만달러 선에서 거래가 되기도 했다.

유명대학 출신의 한 전문 시험꾼은 건당 1만달러를 받고 시험을 대신 봐주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감스럽게도 이들이 타겟으로 삼은 것은 유명대학들이 대부분이다.

예일대, UCLA, 스탠퍼드, 조지타운 등 명문대학들이 많다.

연방수사국과 검찰은 싱어 외에 학부모, 코치, 입시브로커 등 50여명 이상을 기소했다. 검찰은 발표에서 앞으로 추가 기소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수사당국은 그러나 현재 까지의 수사결과 해당 대학들이 적극 개입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사는 계속 되겠지만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로는 각 대학의 코치나 입학사정관 등 개인 차원에서 연루된 비리사건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유형으로 이른바 거액의 기부입학 형식으로 비리가 자행될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주요 기부자들의 입학 비리 관련 여부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문제가 된 건들에 대해 관련 학생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 일단은 부모가 자녀 몰래 저지른 것으로 보고 학생들에 대해서는 처벌을 않는 식으로 정리했다.  

싱어는 지난해에 수사망이 좁혀져 오자 수사당국에 자복을 하고 협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입학 비리를 의뢰하는 학부모와 만나 거래를 하는 내용을 녹음, 수사당국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명문 대학 입학을 둘러싸고 인종차별 등의 온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터진 이번 대학입학 비리사건은 대학들의 학생선발 공신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특히 기여 입학 형식으로 돈을 기부하면 입학 특전을 주는 관행이 통용되고 있기에 이같은 비리는 드러나지만 않았지 곳곳에서 은밀히 진행될 수 있다는 의구심을 낳게 만들었다.

싱어는 일단 문제가 된 범죄행위들에 대해 모두 유죄가 인정될 경우 60년 이상의 장기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의 나이가 60을 바라보고 있으니 사실상 종신형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다.

연루된 유명 인사 학부모들도 줄줄이 기소되고 감옥에 갈 운명이다. 


수사 담당자들은 입학비리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해당 비리 학생으로 인해 불합격된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불운한 피해자들이 구제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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