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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 최후의 은신처 핵벙커, 미국에 2만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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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만 해도 2만개의 이상의 핵 벙커(Nuclear Bunker)가 있다. 

냉전시대 핵공포 때문에 뒷마당 깊숙한 곳에 땅을 파고 두꺼운 콘크리트 벽을 채우고 통조림 비상식량과 연료, 자가발전 시설을 갖춘 곳이다. 


시설과 규모 안전도가 모두 제각각이지만, 1980년대 핵전쟁의 공포 때문에, 지역마다 핵벙커 전문 시공업체가 있었을 정도로 한때 큰 유행을 끈 적이 있다. 

대통령도 핵벙커를 지니고 있는지 궁금증이 이는데, 사실 미국인의 핵벙커 건설붐은 대통령도 핵벙커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지난 2001년 9.11테러 발생 당시 부시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화책 읽어주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연락을 받은 대통령이 향한 곳은 백악관 이스트윙 지하에 위치한 대통령긴급작전센터PEOC(Presidential Emergency Operations Center)였다. 

그는 이곳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주최하고 곧바로 전쟁을 설계했다. 

위치는 이스트윙 맨 끝쪽 지하인데, 위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는데도 폐기하지 않고 계속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요인 방어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이 시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개발 비밀 계획 ‘맨하탄 프로젝트’와 함께 추진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후 보복을 감안, 미국 외 다른 국가의 핵개발과 핵공격을 우려해 이 같은 핵벙커를 만든 것이다. 


백악관 핵벙커는 이스트윙 외에 웨스트 윙 지하에 위치한 상황실(Situation Room)도 있다. 

이곳은 정체 모를 항공기가 비행금지구역인 워싱턴D.C. 상공에 불시에 나타날 때 대통령이 피신하는 곳이다. 

집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비밀 통로가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EOC 등이 어떻게 구성돼 있으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외부에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다. 


그러나 알려져도 그다지 상관은 없어 보인다. 진짜 대통령 전용 핵벙커는 따로 있기 때문이다.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체니산 핵벙커(Cheyenne Mountain Complex)는 진짜 대통령 전용 1호 핵벙커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북미 항공우주사령부 NORAD(American Aerospace Defense Command)와 미북부군사령부USNORTHCOM(United States Northern Command)가 위치해 있다. 

이밖에도 공군우주방어사령부, 공군총사령부, 항공기후서비스국, 연방재난보호청 FEMA 등이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북미항공우주사령부는 레이건 행정부의 미국 우주사령부가 변신한 곳으로, 전세계 모든 국가의 미사일, 항공기, 핵탄두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있다. 

떠다닐 수 있는 모든 물체를 감시할 수 있는 곳으로, 민간 항공기 이동경로도 모두 포착된다. 

미국의 군사위성과 정보기관의 대통령 직속 보고라인이 이곳으로 연결된다. 


버지니아주 달그렌에 위치한 우주감시네트웍 위성 추적시스템국과 하와이, 뉴멕시코주, 그리고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에 위치한 전자광학우주감시국의 정보가 모여든다.  

정보를 분석해 위험이 감지될 경우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한다. 


이곳에서 판단해 핵단추를 눌러야 한다는 보고서를 올리면 대통령의 핵가방이 가동한다. 

이곳은 지하 2천피트(610미터)에 5에이커 면적을 자랑한다. 

3층 규모의 건물이 지하에 15개동이 건설돼 있는데, 지하임에도 완벽한 내진 설계를 위해 외벽에 대형 완충 스프링을 달아놓아 해저터널의 튜브 같이 지하에서 약간 떠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건물 사이사이 1천개 이상의 스프링이 완충역할을 한다. 


태양흑점으로부터 발생하는 전자기파 EMP(electromagnetic pulse)  자장 피해를 막기 위한 특수 장치로도 유명하다. 

이 벙커 바로 위에서 30메가톤급 핵폭발이 발생해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견고하다. 

지하 건물마다 25톤 무게의 출입문이 나 있으며 내부 배관과 전선망 등은 핵폭발의 모든 파장과 방사능 오염 조차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벙커 외부는 너무도 멀쩡한 공원처럼 위장돼 있는데, 각종 경기장과 승마시설, 피크닉 에어리어 등이 갖춰져 있다. 

내부에는 자가발전기가 아닌 자체 발전소도 갖추고 있다. 

특수 상수도장까지 갖추고 있어 내부에서 소요되는 에너지와 물은 자체적으로 99.999% 충당하고 있다. 


핵공격 뿐만 아니라 어떠한 형태의 생화학무기 공격이 감행되더라도 외부 공기 유출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때문에, 지구 최강의 벙커라고 할 수 있다. 


1958년 완공됐는데 이후 14번에 걸친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새롭게 등장하는 위협에 맞선 방어 시스템을 계속 갖추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대통령은 실제 핵전쟁이 발발하면 이곳으로 피신을 떠날까.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유사시 대통령이 이곳으로 피신해야 한다는 매뉴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은 이 곳 말고도 선택의 여지가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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