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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압승, 상원 장악, 오바마 임기 후반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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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압승, 상원 장악, 오바마 임기 후반부 걱정

상원54, 하원 250석 예상, MD 공화당 주지사 탄생 이변

김옥채 기자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하며 상원 다수당의 지위에 올라서고 하원도 의석수를 크게 늘리는 한편, 메릴랜드 등 기존 민주당 주지사 지역을 석권함으로써, 버락 오바마대통령의 레임덕을 더욱 재촉하고 있다.


115일 오전 10시 현재 공화당은 상원에서 7석을 더 보태 52석을 확보함으로써, 현재까지45석에 그친 민주당을 제치고 상원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했다.

나머지 주에서도 공화당은 적어도 두석을 더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상원 다수당의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하원에서도 공화당은 기존 233석에서 9석을 더 늘려 242석을 확보했으며 민주당은 199석에서 174석으로 줄었다.

최종결과가 나오면 공화당은 250석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2006년 중간선거에서 부시 행정부의 실정으로 상하원 모두를민주당에 넘겨줬으나 2010년을 회복하고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상원을 석권함으로써, 정치권의 시계를 8년전으로 되돌렸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메릴랜드, 매사츄세츠, 아칸소주에서 공화당이 민주당 자리를 넘겨받았다.

민주당은 펜실베이니아주를 되찾는데 만족해야 했다.

메릴랜드주의 래리 호건 후보는 현직 부지사 앤소니 브라운을 누르며 파란을 몰고왔다.


메릴랜드주는 이로써 최근 45년내 두번째 공화당 주지사를 배출하게됐다.

매사츄세츠 주에서도 공화당의 찰리 베이커 후보가 민주당의 마카 코틀리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낙선이 예상됐던 위스콘신주의 공화당 현역 주지사 스콧 브라운도 민주당의 메리 버크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텍사스주의 릭 페리 주지사를 대신할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11시간 필리버스터정치인으로 인기를 얻었던 민주당의 웬디 데이비스가 선전했으나, 결국 공화당의 그레그 어보트 후보에게무릎을 꿇고 말았다.

민주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오랫만에 주지사 대권을 되찾아왔다.


민주당의 탐 울프 후보는 공화당의 탐 코벗 현 주지사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주지사가 40년만에 낙선한 셈이다.

연방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이 장악함으로써, 오바마 대통령 재선 후반기잔여 2년 임기는 험로가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과 이민개혁 행정명령, 조세개혁안등은 추진동력을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민의료보험 오바마케어 또한 내년 새 회기에 폐기법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방의회는 당장 12 14일로종료되는 임시 예산안을 연장해야 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한 이민개혁행정명령과 맞물려 또한차례 연방정부폐쇄 사태를 부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외정책에 있어서는 당장 강경파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대한 보다공격적인 정책이 예상된다.

 

공화당 주지사 탄생, 메릴랜드에서 무슨 일이?

메릴랜드주 주지사 선거에서도 전국적인 이변이 나왔다.

공화당의 래리 호건(Larry Hogan, 58) 후보가 민주당의 현역 부지사 앤소니 브라운(Anthony Brown) 후보를상대로 54%의 득표율을 기록해 44%에 그친 브라운 후보를눌렀다.


전국적인 공화당 바람이 작용했다고는 하지만, 호건 후보의 당선은 상당히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호건 당선자는 이길 줄은 알았지만,10%포인트 격차로 이겼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힐 정도였다.  

올 초까지만 해도 브라운 후보는 20% 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서고있었다.


호건 당선자에게는 뚜렷한 정책도 보이지 않았으며, 네가티브 공세로일관했을 뿐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마틴 오말리 주지사의 8년 임기동안 쌓인 불만이 적잖게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말리 후보는 전국적인 모든 진보 이슈에서 가장 앞서가는 정책을 밀어부쳤다.

동성결혼과 마리화나 합법화 이슈를 주도하며 중도온건 성향의 기존 민주당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

재임기간 중 판매세 등의 세수를 계속 올려 민심을 잃었던  점도 크게 작용했다.

오말리 주지사는 약 40개에 달하는 세금과 각종 수수료를 인상해왔다.


호건 당선자는 부동산 중개회사인 Hogan Companies를 경영했으며, 지난 2003-2007년에는 공화당 출신의 밥 얼릭 주지사 밑에서인사지명부 장관(Secretary of Appointments)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956년 워싱턴D.C.에서출생했으며,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정부학을 전공했다.


 아버지래리 호건 시니어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 메릴랜드5선거구연방하원의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1992년에는 아버지의 선거구였던 제5선거구에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스태니 호이어 의원을 상대로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2011년에는 ChangeMaryland라는 세금관련 시민단체를 결성해 세금을 낮추고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책을 개발하기도 했다.

호건 당선자의 부인은 한인 유미 호건씨로, 메릴랜드 미술대학의 강사로일하고 있으며, 슬하에 세명의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인연으로 메릴랜드 한인 상당수가 캠페인에 참여해, 당선에 일조했다.

주하원 20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데이빗 문 후보(민주) 29%의 득표로 3위를 차지했으나, 메릴랜드주하원이 선거구마다 3명을 뽑는 대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당선됐다.

32지구의 마크 장 후보도 2위로당선됐다.

 

 

VA 연방상원재검표 가능성

버지니아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도 이변이 발생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마크 워너 의원의 당선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나, 공화당의 에드 길리스피 후보를 맞아 지지율 격차가 적어 재검표가 불가능한 상황인 승자선언불가(too close to call)판정이 나오고 말았다.


워너 의원은 49%, 길리스피후보는 48.5%를 지지를 얻었다.

관심을 모았던 연방하원 제10선거구에서는공화당의 바바라 콤스탁 후보가 57%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콤스탁 당선자는 주하원의원 시절부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저격수를 자임하며 각종 의혹과 스캔들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프랭크 울프 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하며 백악관 호텔 게이트등을 추궁해왔다.

이번 당선으로 차기 대선정국에서 공화당 전체의 저격수 역할을담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짐 모랜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 상태로 치뤄진 민주당 제8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의 돈 베이어 후보가 65%의 득표로 당선했다.

7선거구에서는공화당의 데이브 브라트 후보가 승리했다.


브라트 후보는 지난 6월공화당 예비경선에서 민주당 하원 서열 2위인 에릭 칸토 원내대표를 이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밖에도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제11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의 제리 코널리 후보가 공화당의 수잔 솔티 후보를 따돌리고4선에 성공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1억불에달하는 공채발행 주민투표가 통과됐다.

이 공채발행액은 모두 135개보행자 도로 등의 신증설에 소요될 예정이지만, 부유층 거주지역에 집중돼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뉴욕 쿠오모 주지사 재선 성공

뉴욕에서는 민주당 앤드류 쿠오모 현 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공화당의 랍 애스토리노 후보를 54% 41%로 승리했다.


이밖에도 민주당의 토마스 이나폴리 감사원장과 에릭 슈나이더먼검찰총장이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뉴욕주 40선거구주하원의원 선거에서는 한인 론 김 후보(민주당) 67% 이상의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뉴저지주 로이 조 후보 석패

뉴저지주는 12개연방하원선거구 중에서 3명의 신입 의원을 배출했으나, 안타깝게도한인인 제5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로이 조는 6선의 관록을자랑하는 공화당의 스콧 가렛의 벽을 넘지 못했다.


뉴저지주에서는 1선거구에서민주당의 도날드 노크로스, 3선건구에서 공화당의 탐 맥아서, 12선거구에서민주당의 보니 왓슨 후보가 새로 선출됐다.

이로써 12석 가운데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6석을 차지하는 구도는 변화가 없었다.

뉴저지주에서는 크리스 정 등 한인 시의원 3인방과 존 박 등 교육위원 등도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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