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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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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고교화학교사가 죽음을 앞두고 가난한 현실과 남아있는 가족을 걱정하며 마약제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탄탄한 플롯과 정교한 캐릭터, 그리고 사실적인 마약제조과정을 보여주며2014년 기네스북에 최고로 높은 평가를 받은 TV 시리즈로 등재되기도 했다.

드라마는 화학교사가 순도 99%의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제조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했는데, 현실에서도이 같은 일이 벌어져 큰 충격을 준 사건이 있다.

주인공은 평범한 고등학교 화학교사 '월터 화이트'(브라이언 크랜스턴). 그에게는 장애를 지닌 아들과 곧태어날 딸이 있다. 그는 돈이 필요하다. 교사 봉급으로는 가정을 지탱할수 없는 월터는 아르바이트까지 뛰는 신세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것이다. 패닉 상태에 빠진 그는 자신의 천재적인 화학 지식을 살려 마약을 만들기 시작한다. 욕심 없이,가족이 자신 없이도 먹고살 돈만 마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월터가 만든 마약은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마약보다순도가 높은 마약이어서 그의 마약을 원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게 된 것이다. 월터 화이트는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마약계의 전설적인 존재가 되고,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점점 변해가기는 하지만 주인공 월터 화이트는 가족을 위해서마약을 만든 것일 뿐이다. 잘못된 일이라는 것은 알고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죽으면 가정은 무너진다.극중 월터가 가장 많이 내뱉는 단어는 "마이 패밀리".

문제는 월터가 범죄에 점점 중독돼 간다는 점이다. 마약계의 거물이 돼가는 자신의 모습에서 희열을 느끼고,그 기운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면서 역설적으로 그는 자신의 가족을 위험에 빠뜨린다. 제목 '브레이킹 배드'(나쁘게 변해가다)는 그런 의미다.

이 드라마가 흥미로운 지점은 이런 역설적인 상황에 놓인인물들을 선과 악으로 단순히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단어로 규정할 수 없는 캐릭터로 창조해냈다는 점이다.

가족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는 살인도 마다않는 월터 화이트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월터가 마약을 통해 벌어온돈으로 편하게 살면서도 그가 가족을 죽게 할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남편을 증오하는 아내 '스카일러'(안나 건)를 비난할 수 있을까. 월터의 동업자인'핑크맨'(애런 폴)이 죄책감으로 몸부림치는모습을 보고 약한 인간이라고 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이렇듯 '브레이킹 배드'의 인물은 치밀한 각본을 통해 정교하게 조형돼 각자 쉽게 무너지지 않는 자기 영역을 구축하고, 시청자를 그 구역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을 갖게 된 것이다.

좋은 드라마나 좋은 영화가 흔히 그러하듯 '브레이킹 배드'의 장점은 흔하지 않은 소재로 매우 보편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줄거리만 보면 이 드라마는마약과 폭력 등 자극적인 소재를 내세운 미국의 흔한 장르 드라마처럼 보이지만 '브레이킹 배드'는 결국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진 가장과 가장의 광기를 다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드라마를 본 시청자가 드라마속 마약 제조과정을 따라해 실제 마약을 제조하기도 했다는 것이다.드라마의 디테일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게 하는 에피소드이다.

극은 마약상으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자신의 가족까지가세해 가슴 뛰는 스릴을 더함은 물론 ‘가족을 위함’이라는 한 가장의 드라마라는 휴머니즘도 더한다

브레이킹 배드 2008 1 20일 첫 방영 이후 화제를 집중시켰다.

2013 9월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5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상을 수상했다.

또한 드라마에서 월터 화이트의 역을 맡았던 브라이언 크랜스턴은에미상의 남우주연상을 3회 연속 수상했다. 제시 핑크먼을 연기했던 에런 폴도 에미상의 남우조연상을 2번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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