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레저

뉴욕멋쟁이들의 트렌드 '로컬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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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마일 이내 생산 '그린마켓' 인기


유행을 선도하는 '뉴요커'들의 음식 트렌드는 로컬(local)이다.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organic) 농산물을 넘어 얼마나 가까이에서 직접 기른 과일과 채소, 쇠고기, 돼지고기인지를 따지는 것이다.  까다로운 뉴요커들은 신선한 식품 재료로 식단을 꾸미고, 뉴욕 인근의 소규모 농장들은 중간 상인 없이 곧바로 소비자들을 만나 적정한 이윤을 챙긴다. 

이를 반영한 뉴욕 시에서 반경 200마일 이내의 농장과 목초, 바다의 농부와 어부만이 참여할 수 있는 뉴욕 시 '그린마켓'이 인기다. 

산지부터 소비자에게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채소나 과일에는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하여 농약, 왁스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므로 우리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또한 장거리 이동 식품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수출기업, 수입기업, 운송업자, 도매업자, 소매업자 등 중간 행위자들이 많이 개입하게 된다. 

이에 생산자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줄고,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가격은 올라간다.

현재의 식품산업 체계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즉 세계를 누비며 식자재 관련 무역을 독점하고 농민들을 하청 노동자로 만들고 있는 글로벌 농식품 기업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몬산토(Monsanto), 카길(Cargill),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Archer Daniels Midland, ADM) 등 거대 농식품 회사들이 쇠고기, 사료, 비료, 농약, 종자, 유전자재조합식품(GMO) 등 농식품 관련 산업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이처럼 거대 농식품 기업들의 영향력 아래서 운영되고 있는 식품 체계를 글로벌 식품 체계(global food system)라고 한다.

이런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먹을 수 있을까? 우리 가족이 먹는 농산물은 누가, 어떻게 생산하는지 알 수 없을까?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동시에 건강한 먹을거리를 확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런 고민들에 대한 해법으로 등장한 것이 '로컬푸드 운동(local food movement)'이다.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이다.

농장에서부터 식탁까지, 즉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거리를 최대한 줄여 비교적 좁은 지역을 단위로 하는 농식품 수급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통해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적 부담을 경감시키며, 나아가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사회적 거리를 줄여 공동체를 만들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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