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 이자 역사적인 무역로 였으며 거대한 제국이 있었던 인도 아시아대륙의 인도와 네팔을 집중 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주에는 그 마지막 순서로 인도의 ‘꾸뜹미나르’,’델리 바하이사원’ ,’간디박물관’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꾸뜹미나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인도 최대 미나르(모스크 안의 탑을 뜻함). 뉴델리에서 남쪽 교외로 약 15km 떨어진 넓은 평야에 우뚝 솟아 있는 탑이다.
현재까지 델리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12세기 유적군이자 델리 최고의 볼거리로 꼽힌다.
꾸뜹미나르 유적군은 노예왕조의 술탄이었던 꾸뜹 웃딘 에이백(Qutab-ud-din Aibak)이 힌두교도에 대항해 이슬람 세력의 승전을 기념하며 세웠다.
본래 이곳에 있었던 힌두교와 자인교 사원을 파괴한 뒤 세운 이슬람 사원과 첨탑 등이 남아 있다. 여러 명의 왕이 100여 년에 걸쳐 건설하고, 첨탑 공사 기간 동안 이슬람 사원을 중심으로 부속 시설이 하나씩 늘어났다.
인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꾸뜹미나르는 웅장하고도 독특한 건축 양식이 압권이다.
높이 72.5m, 지름 15m의 원통형 탑은 1층부터 3층까지 사암, 4층과 5층은 대리석과 사암으로 지어졌다.
1층은 힌두 양식, 2층과 3층은 이슬람 양식으로 설계된 이 미나르는 힌두와 이슬람 양식의 융합이 가장 두드러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미나르의 외벽에는 코란의 구절들이 새겨져 있다.
내부에는 층마다 델리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발코니가 있고, 나선형 계단 379개가 정상으로 이어지는데 현재는 2층까지만 올라가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정상까지 공개되었으나 통로가 좁은 탓에 1979년 단체여행을 온 학생들의 압사사고가 발생한 이후 출입이 통제되었다.
1192년 인도에 세워진 최초의 모스크로 알려진 쿠와트울 이슬람 사원(Quwwat-ul-Islam Mosque) 앞에 서 있는 높이 7.2m의 쇠기둥도 볼만하다.
4세기 굽타 왕조 시대에 만들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녹슬지 않아, 학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은 유적이다.
또한 당시 기술로 순도 99%의 쇠기둥을 어떻게 제작했는지도 불가사의다. 이 쇠기둥에 얽힌 전설도 흥미롭다. 기둥에 등을 대고 양팔을 뒤로 젖혀 손가락으로 깍지를 낄 수 있는 사람에게 행운이 찾아온다고 한다. 지금은 기둥을 둘러싸고 울타리가 세워져 아무도 시도해 보지 못하고 있어 신비감을 더한다. 기둥에는 산스크리트어로 이곳이 “굽타 왕국의 비슈누 사원 정원”이라고 새겨져 있다.
그 밖에도 꾸뜹미나르의 부지 내에는 볼만한 유적들이 여럿 있다. 약 27m 높이의 미완성 탑인 알라이 미나르(Alai Minar), 쿠와트울 이슬람 사원에서 봉사했던 성자를 추모하며 1537년 지어진 이만 자민의 무덤(Tomb ofIman Zamin), 꾸뜹미나르의 아치형 정문에 해당하는 알라이 다르와자(Alai Darwaza), 알라 웃딘의 학교(Ala-ud-din’s Madrasa), 꾸뜹미나르의 2층과 3층을 건설한 왕인 일투미시의 무덤(Tomb of Illtutmish) 등이 자리한다.
델리의 바하이 사원(연꽃 사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알려진 사원은 이란 출신의 캐나다 건축가 파리보즈 사바(FariborzSahba)의 설계로 1980년부터 1986년에 걸쳐 완공되었다. 하얀 대리석으로 27개의 연꽃 잎을 표현한 높이 35m의 사원으로 연꽃이 반쯤 핀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9개의 연못이 총 면적 105,000m²인 사원을 둘러싸고 있다.
인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세계에서 일일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이 사원의 특징은 하루 4번의 기도 시간이 있으며 기도시간에는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의 신앙에 맞게 기도할 수 있다. 단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게 사원 안에서는 침묵해야 한다.
은유적으로 인생의 진창에서도 떠오르고 해방에서 피어나는 순수함의 상징. 바로 연꽃이 그 영겁의 세월 동안 인도에서 문화적 종교적 변화 속에서도 중요하게 받아들여져 온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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