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레저

추워서 더 즐거운  '퀘백  윈터카니발'!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해마다 캐나다 퀘벡시에서 1월말에 열려 연인원10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세상에서 가장 큰 겨울축제로 잘 알려진  ‘퀘벡 윈터 카니발’을 이번주와 다음 주에 이어 소개해 본다.


1. 축제 정의

퀘벡 윈터 카니발(Le Carnaval de Quebec)은 북아메리카 대륙의 프랑스라고 불리는 캐나다 퀘벡(Quebec)에서 매년 1월 말부터 17일 동안 개최되는 축제다. 퀘벡은 16세기 프랑스의 식민지로 개척된 누벨프랑스(Nouvelle-France, 새로운 프랑스)의 중심지로, 중세 유럽을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구시가지와 활기찬 신시가지가 공존하고 있다. 겨울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이며 6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내리는 눈의 도시 퀘벡에서 매년 성대한 겨울 축제가 펼쳐진다.


예로부터 퀘벡 지역에는 사순절 직전에 모여 음식을 나눠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카니발 전통이 전해 내려왔다. 19세기 말 북아메리카의 경제가 침체되자, 소소하게 치러지던 이 전통 축제를 지역 축제로 만들어 다 함께 혹독한 시기를 이겨내자는 제안이 나왔다. 준비 기간을 거쳐 1894년에 첫선을 보인 겨울 축제는 양차 세계대전과 세계 경제 대공황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열리지는 못했으나, 훗날 퀘벡 윈터 카니발의 기초가 됐다. 전쟁이 끝난 뒤 다시금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를 일으키려는 몇몇 사업가들이 나섰고, 1955년 기존의 축제에 현대적 요소를 더한 제1회 퀘벡 윈터 카니발이 출범했다.


카니발 기간이 다가오면 과거에 캐나다 지역의 지배권을 두고 프랑스와 영국이 전투를 벌인 아브라함 평원(Plaines d'Abraham)에 테마파크가 들어서고 도시 전체가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된다. 시내 중심에는 매해 다른 형태의 얼음 궁전이 세워지는데, 이곳에는 퀘벡 윈터 카니발의 마스코트인 눈사람 ‘보놈’(Bonhomme, 프랑스어로 ‘좋은 사람’이라는 뜻)이 살고 있다. 축제 첫날, 퀘벡 시장이 보놈에게 통치권을 상징하는 열쇠를 건네주면 보놈은 카니발의 지휘자가 되어 축제 기간 동안 도시 곳곳을 누비고 다닌다.


축제 기간에는 퀘벡 고유의 얼어붙은 강물 위를 달리는 카누 경주와 수영복만 걸친 채 눈밭을 뒹구는 눈 목욕, 도심을 가로지르는 개 썰매 경주, 보놈과 함께하는 겨울밤의 퍼레이드 등 도시 곳곳에서 수많은 행사가 펼쳐진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게 꾸려진 퀘벡 윈터 카니발은 매년 6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축제로 성장했으며, 삿포로 눈 축제(さっぽろ雪まつり), 하얼빈 국제 빙설제와 함께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불린다.


 2. 축제 어원

카니발은 사순절을 앞두고 떠들썩하게 먹고 마시며 노는 그리스도교 전통 축제다. 카니발(carnival)의 어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그중 이탈리아어로 ‘고기’를 의미하는 카르네(carne)와 연관 짓는 것은 그리스도교의 전통에 근거한다. 즉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카르네 레바레’(carne levare: to remove meat)와 ‘카르네 발레’(carnevale: farewell to meat)에서 ‘카니발’이 파생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수난을 되새기며 금욕을 해야 하는 사순절 기간이 시작되기 전, 공현축일(Epiphany, 1월 6일)부터 재의 수요일 전날까지 풍족하게 먹으며 연회를 벌이고 서커스, 가면무도회, 거리 축제 등을 즐기던 풍습이 오늘날의 카니발로 자리 잡았다. 한국어로 카니발은 사육제(謝肉祭)라고 하는데, 이 역시 ‘고기를 멀리하다’ 또는 ‘고기를 없애다’라는 뜻이다. 퀘벡에서는 이러한 카니발의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 특색을 살려 매년 윈터 카니발을 치르고 있다.


3. 축제 유래

16세기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살고 있던 퀘벡 땅에 프랑스인과 영국인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토착 원주민의 문화를 짓밟지 않고 평화적으로 공존해, 자연스레 그리스도교의 전통이 퀘벡 지역에 뿌리내리게 됐다. 퀘벡 윈터 카니발 이전에, 이미 퀘벡 주민들은 사순절을 앞두고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떠들썩하게 지내는 카니발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계속되는 카니발은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종교적 의미를 되새기며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1890년대 초 북아메리카는 매우 심한 불황을 맞이했고, 퀘벡 또한 주요 산업이던 조선업과 신발 제조업이 흔들리며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빠진 이 시기에 퀘벡 데일리 텔레그래프(Quebec DailyTelegraph)의 소유주인 프랭크 카렐(Frank Carrel)은 1893년 10월 19일 자 신문 칼럼에 퀘벡 시에서 새로운 카니발을 열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듬해인 1894년 지역의 카니발을 바탕으로 한 겨울 축제가 개최됐으며, 이를 이어받아 1955년에 본격적인 퀘벡 윈터 카니발이 등장했다. 이로써 경제적, 자연적 환경 탓에 긴 겨울 동안 집 안에 웅크리고 지내던 사람들은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하며 겨울을 즐기게 됐다.


4. 축제 역사

캐나다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퀘벡의 이름은 본래 이곳에 살던 인디언 알곤킨(Algonquin) 족의 말 ‘케베크’(Kebec)가 변형된 것으로, ‘강이 좁아지는 곳’이라는 의미다. 이는 내륙 깊숙이 슈피리어(Superior)호에서 출발해 오대호를 거쳐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세인트로렌스(Saint Lawrence) 강이 대서양과 만나는 좁다란 지점에 위치한 퀘벡을 가리키는 말로 꼭 알맞다.


1608년, ‘누벨프랑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랑스의 탐험가 샹플랭(Samuel deChamplain)이 개척한 퀘벡 주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프랑스어만을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다. 주도(主都) 퀘벡 시는 북아메리카에 하나뿐인 성곽 도시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 성벽은 다름 아닌 영국이 쌓아 올린 것이다. 누벨프랑스(현재의 퀘벡과 온타리오 지역)의 지배권을 두고 치열하게 싸운 끝에 1763년 프랑스에게서 지배권을 획득한 영국은 프랑스를 비롯한 미국의 침략을 염려해 성벽을 쌓았다.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퀘벡의 구시가지 비외퀘벡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17세기 프랑스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결국 영국이 이곳에 프랑스의 흔적을 영원히 남겨두게 된 셈이다.


이렇듯 유럽의 영향 아래 놓인 퀘벡에서는 그리스도교의 전통이 시민들의 생활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으며, 프랑스 식민지 시대부터 이어진 떠들썩하게 먹고 마시는 형태의 카니발이 후에 퀘벡 윈터 카니발로 발전하게 됐다. 카니발은 대개 1월 말에서 2월 사이에 시작해 ‘마르디 그라’(Mardi Gras, ‘기름진 화요일’이라는 의미로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 전날을 가리킴)까지 계속되는데, 퀘벡 윈터 카니발 또한 1971년까지 마르디 그라를 축제의 마지막 날로 삼았다. 오늘날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 날이 일요일이 되도록 축제 일정을 잡고 있다.


퀘벡 윈터 카니발이 처음으로 공식적인 축제의 모습을 갖춘 것은 1894년이다. 19세기 말 퀘벡을 포함한 북아메리카 전체는 경제적 어려움에 맞닥뜨렸고, 모진 겨울 추위까지 더해져 퀘벡 주민들의 사기는 나날이 떨어져갔다. 이때 퀘벡의 지역 언론사 소유주인 프랭크 카렐이 조직적인 축제를 창설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1894년에 카니발의 전통을 바탕으로 한 겨울 축제를 선보였으나, 이후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경제 대공황 등 세계적인 위기가 연달아 발생해 축제의 명맥을 근근이 이어나가는 정도에 그쳤다.


1954년, 제2차 세계대전이 휩쓸고 간 자리에 황폐해진 퀘벡의 경제를 되살리려 몇몇 지역 사업가들이 모였다. 그들은 체계를 갖춘 축제를 기획했고, 그해 축제 마스코트인 ‘보놈(Bonhomme)’이 태어났다. 축제의 마스코트이자 지휘자인 이 눈사람의 본명은 ‘보놈 카르나발’(Bonhomme Carnaval)이며 흔히 줄여서 ‘보놈’이라고 부른다. 보놈은 눈사람을 뜻하는 프랑스어 ‘보놈 드 네주’(Bonhomme de neige)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듬해인 1955년, 제1회 퀘백 윈터 카니발이 막을 올렸다. 지역에 전해오는 전통을 행사에 접목시키고 색다른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한 끝에 오늘날 퀘벡 윈터 카니발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Rio Carnival)과 같은 대규모 축제로 자리 잡게 됐다.


5. 축제 주요 행사

퀘벡 윈터 카니발은 겨울에 펼쳐지는 축제인 만큼 눈, 얼음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보놈이 새겨진 통행증 ‘에피지’(Effigie, 메달이나 화폐에 새겨진 초상)를 지니고 있으면 2백여 개에 달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보름 남짓한 축제 기간 동안 퀘벡 시 전체가 축제의 무대가 된다. 카누 경주는 세인트로렌스 강에서 치러지며, 아브라함 평원에 조성되는 거대한 테마파크 ‘르 몽드 드 보놈’(Le Monde de Bonhomme, 보놈의 세상)에서는 개 썰매, 눈썰매, 얼음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주 의사당 광장은 로토퀘벡과 함께하는 행사 구역(Zone Loto-Quebec)으로 꾸민다. 너른 광장에는 보놈의 얼음 궁전이 세워지고 그 주위로 국제 눈 조각 대회에 출품된 조각들이 늘어선다. 이 밖에 애니메이션 상영과 보놈과의 만남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을 갖춘 어린이 마을, 퀘벡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소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어우러져 축제를 즐긴다.


1) 보놈의 얼음 궁전에서 열리는 개회식과 폐회식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에 카니발의 왕이라 불리는 모모 왕(Rei Momo)이 있다면, 퀘벡 윈터 카니발에는 눈사람 보놈 카르나발(Bonhomme Carnaval)이 있다. 퀘벡 윈터 카니발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얼음 궁전에 사는 보놈은 붉은 모자를 쓰고 화살촉 모양의 자수를 놓은 허리띠를 매고 있는 눈사람 캐릭터다. 이 허리띠는 아메리칸 인디언 문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놈의 얼음 궁전은 1955년에서 1972년까지 유빌 광장에 세워졌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보놈과 함께 춤을 추고 공연을 즐기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1973년 보놈의 얼음 궁전은 주 의사당 광장으로 옮겨졌으며, 2012년에는 아브라함 평원에 지어지기도 했다. 한편 1979년부터 1992년까지는 얼음 궁전이 아닌 눈 궁전을 만들기도 했다. 두 달 동안 열댓 명의 사람들이 눈 9천 톤을 단단하게 뭉친 벽돌로 성을 쌓았는데, 그 너비는 50미터에 달했다.


전통적으로 퀘벡 윈터 카니발은 퀘벡 시의 시장이 얼음 궁전의 보놈에게 통치권을 상징하는 열쇠를 넘겨주면서 시작된다. 축제 첫날 저녁 개회식에서는 얼음 궁전이 세워진 곳에서 불꽃을 쏘아 올리며 보놈의 ‘대관식’을 진행한다. 축제 마지막 날 이른 오후에는 보놈이 마지막 인사를 하며 축제의 끝을 알린다.


2) 국제 눈 조각 대회(l’International de sculpture sur neige)

1950년대, 축제 기간이 되면 전문 조각가나 예술가 그리고 어린이들은 자신의 집 앞이나 지정된 장소에 눈 조각을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눈의 도시 퀘벡은 각양각색의 눈 조각이 늘어선 살아 있는 전시장이 됐다. 주민들의 상상에서 태어난 이 행사는 이후 퀘벡 윈터 카니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1973년부터는 퀘벡 국제 눈 조각 대회가 공식 개최되어 전 세계에서 모여든 예술가들이 그들의 상상을 눈 조각으로 구현해냈다. 이듬해인 1974년 캐나다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캐나다 부문이 만들어졌고, 1982년에는 퀘벡의 예술가들이 참가할 수 있는 세 번째 부문이 탄생했다. 제25회 대회에서 퀘벡 시는 이러한 형태의 예술이 다음 세대로 계속 이어지도록, 퀘벡의 예술 관련 대학에 등록된 학생들이 참가하는 네 번째 부문을 만들었다. 각 그룹의 참가자들이 제작한 조각은 심사위원과 대중의 평가를 받게 된다.


3) 얼음 위를 달리는 카누 경주(Course en canot)

한겨울, 퀘벡 윈터 카니발에서는 이색적인 카누 경주가 펼쳐진다. 겨울이면 퀘벡 시와 레비시 사이를 지나쳐 흐르는 세인트로렌스 강에 얼음이 끼는데, 이곳을 카누를 타고 건너는 것이다. 강물이 미처 얼지 않은 부분에서는 여느 배들처럼 노를 저을 수 있지만, 얼음 위에서는 카누를 밀며 달려야 한다. 경주는 각각 남성 팀, 여성 팀, 스포츠 팀이 참가하는 세 종류로 나뉜다. 일부만이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하며 여성 팀은 3.2킬로미터, 남성 팀은 6.4킬로미터 코스를 달린다. 매년 퀘벡과 캐나다, 프랑스, 미국에서 찾아온 50여 개 팀이 얼어붙은 강을 무대로 속도를 겨룬다.


1955년 제1회 퀘벡 윈터 카니발부터 함께해온 세계 유일의 얼음 카누 경주는 퀘벡의 오랜 전통에서 비롯됐다. 세인트로렌스 강 양안의 퀘벡 시와 레비 시는 이웃한 도시로 교류가 많았으나 겨울마다 거대한 얼음물로 가로막혔다. 두 도시를 잇는 퀘벡 다리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얼음과 물 위를 모두 달릴 수 있는 카누는 이곳 주민들의 유일한 왕래 수단이었다. 1880년 이 전통을 바탕으로 최초의 카누 경주가 조직됐다. 두 번째 경주가 1894년에 개최됐을 정도로 초반에는 사정에 따라 드문드문 개최됐으나, 지금은 퀘벡 윈터 카니발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12월 중순에서 3월 초까지 예약을 하면 누구든 얼음 카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4) 눈에서 목욕하기, 뱅 드 네주(Bain de neige)

1987년에 처음 개최된 뱅 드 네주(Bain de negie, Snow bath)는 영하 20도 이하의 날씨에 야외에서 즐기는 눈 목욕이다. 새하얀 눈밭 위에서 수영복을 걸친 채 마음껏 뒹구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얼린다. 매년 신청자가 줄을 잇지만 미리 시행되는 신체 검사를 통과한 18세 이상의 성인 80여 명만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3팀으로 나뉜 참가자들은 2분 동안 눈밭에서 뛰논 뒤 대기실에서 10분간 휴식을 취하고 다시 두 번 참가하게 된다.


뱅 드 네주는 자유로움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장이지만, 몇 가지 엄격한 규칙 아래 진행된다. 먼저 참가자는 맨몸을 드러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수영복과 장갑, 털양말,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이때 수영복은 물론 액세서리, 몸에 새긴 그림이나 글 어디에도 성적 암시 또는 혐오스럽거나 비하적인 메시지를 담을 수 없다. 뱅 드 네주 참가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금지된다. 규정집에 적힌 대로 시작과 종료 시간을 준수한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 몸을 따뜻하게 덥히는 과정을 거쳐야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5) 야외 활동

퀘벡 윈터 카니발에서는 전통적인 마차와 눈 썰매, 눈 위를 미끄러지는 튜브, 눈 미끄럼틀, 얼음 암벽 타기, 참가자 세 명이 팀을 이루어 직접 말이 되는 테이블 축구, 빙판 위의 미니 골프, 얼음 낚시까지 눈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놀이가 펼쳐진다. 이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퀘벡의 아름다운 도심을 가로질러 달리는 개 썰매 경주다. 개 썰매 경주는 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로 꼽히며, 따로 마련된 장소에서 개 썰매를 직접 타볼 수도 있다.


6) 야간 퍼레이드

야간 퍼레이드는 퀘벡 윈터 카니발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행사다. 초가을부터 30~80명에 달하는 인원이 퍼레이드 준비에 들어간다. 예전에 야간 퍼레이드는 축제 마지막 날 저녁에만 진행됐으나, 오늘날에는 두 번째 주와 세 번째 주 주말에 퍼레이드를 볼 수 있다.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장소는 샤를부르(Charlesbourg) 구와 구시가지의 오트빌(haute-ville)이다. 구시가지는 성벽 안쪽이냐 바깥쪽이냐에 따라 오트빌(haute-ville, upper town)과 바스빌(basse-ville, lower town)로 나뉜다.


야간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날, 저녁 7시가 되면 거리에 축제 음악이 울려 퍼지고 조명을 밝힌 장식 마차와 분장 행렬이 등장한다. 보놈이 올라탄 마차를 비롯해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꾸민 30여 대의 장식 마차는 거리를 환하게 비추고 각종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매해 20여만 명의 관람객이 모여들어 퀘벡 윈터 카니발의 야간 퍼레이드를 함께 즐기며, 60만 명 이상이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겨울밤의 행진을 지켜본다.




List
Today 0 / All 303
 


워싱턴 미주경제 - 4115 Annandale Rd. suite 207 Annandale, VA 22003 703)865-4901

뉴욕 미주경제 - 600 E Palisade Ave. suite 3 Englewood Cliffs, NJ 07632 201)568-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