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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여행... 로큰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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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뮤지션이 태어난 곳을 알고, 어린 시절을 보낸 곳도 방문으며 콘서트장을 가보았고 어떤 종류의 기타를 치는지 잘 알고, 혹시 무덤에 꽃을 놓아본 적도 있다면 진정한 록 음악 팬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여행은 한가지 주제를 정하고 테마를 집중 탐구하는 형식의 자유로운 방식이다.

미국에는 여러 독특한 장르의 음악이 생겨났고 각각의 팬들이 있다. 재즈, 블루스, 컨츄리 음악도 유명하지만 특히, 로큰롤의 명곡들을 기념하는 관광지를 소개해 본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미국 전역을 다니다 보면 명예의 전당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어느 특정 분야에서 유명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기념하는 곳으로 자그마한 박물관 같은 곳이다. 


오하이오 주의 클리블랜드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 Roll Hall of Fame)이 있다. 그 건물 앞에는 붉은 글씨로 큼지막하게 ‘Long Live Rock'(록이여 영원하라) 라고 적혀있다. 

이는 전세계의 록 음악 팬을 향한 외침이다. 록의 역사와 혁신, 아티스트를 기념하는 박물관 내부에는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장갑, 링고 스타(Ringo Starr)의 드럼 키트, 재니스 조플린(Janis Joplin)의 자동차, 슬래시(Slash)의 검은색 모자 등 상징적인 귀중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힙합의 역사와 현대 팝 아티스트를 위한 섹션도 있다. 박물관 밖에서는 이리 호(Lake Erie) 연안을 거닐며 폴리시 보이스(Polish Boys), 피에로기 같은 클리블랜드 간식을 맛볼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로큰롤'이라는 용어는 1950년대 초반 클리블랜드의 디제이였던 알랜 프리드(Allen Freed)가 만들었다는 것이다.


로큰롤의 발상지 멤피스

블루스의 고향이자 로큰롤의 탄생지인 멤피스는 라이브 음악으로 들썩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빌 스트리트(Beale Street)가 있다. 


이 도시에 있는,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1957년부터 1977년까지 살았던 호화로운 그레이스랜드(Graceland) 저택을 방문하는 것도 필수다. 미시시피 주 투펠로에 있는 앨비스의 생가도 투어가 가능한데 로큰롤의 왕이 방 두 개짜리 판잣집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것이다. 앨비스의 저택과 자동차 박물관, 전용 비행기를 둘러본 뒤 묘지에 들러 경의를 표하는 게 이 도시 방문의 예의다.


선 스튜디오(Sun Studio)의 창업자인 샘 필립스(Sam Phillips)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스타덤에 오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재키 브렌스턴(Jackie Brenston)이 이곳에서 녹음한 1951년 히트곡 '로켓 88’(Rocket 88)은 사상 최초의 로큰롤 노래로 인정받았다. 앨비스와 제리 리 루이스(Jerry Lee Lewis), 조니 캐시(Johnny Cash), 칼 퍼킨스(Carl Perkins)는 1956년 선 스튜디오에서 만나 즉석에서 음악을 연주해 녹음했는데,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밀리언 달러 쿼텟(Million Dollar Quartet)이다. 멤피스에서는 이곳을 잊지 말고 꼭 방문해야 하는데 그레이스랜드의 셔틀을 이용해도 좋다.


로큰롤 공연의 메카 우드스탁 

이곳은 우드스탁(Woodstock) 뮤직 페스티벌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록 음악의 축제가 열리는 작은 마을이다. 


1969년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우드스탁에서 남서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진 베델(Bethel)에서 열렸다. '평화와 음악'을 주제로 3일간 열린 페스티벌은 음악 역사에서 가장 전설적인 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라인업에는 60년대 기타 연주의 아이콘인 지미 핸드릭스(Jimi Hendrix), 그레이트풀 데드(Grateful Dead), 재니스 조플린, 조안 바에즈(Joan Baez)가 포함되었다. 

그 후 축제가 열렸던 장소에 문화 행사와 라이브 공연을 위한 베델 우즈 예술 센터(Bethel Woods Center for the Arts), 적외선 포스터와 세트 리스트, 멋진 우드스탁 기념품이 가득한 베델 우즈 박물관(Museum at Bethel Woods)을 건립했다. 국가 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공식 지정된 이곳은 뉴욕시(New York City)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다. 


프린스의 일터, 페이즐리 파크 

대담한 외관과 놀라운 보컬 음역, 수많은 작곡 노래, 창의적인 사운드로 유명한 프린스(Prince)는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페이즐리 파크(Paisley Park)에서 진행되는 프린스 프로덕션 투어에 참여해 그의 녹음 스튜디오와 공연 무대, 유명한 보라색 피아노를 만날 수 있다. 


건물 외부의 추모 공간에 기념품을 헌정한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것이다. 미니애폴리스에는 이 밖에도 영화 '퍼플 레인(Purple Rain)' 촬영지와 그가 자주 다니던 다코타 재즈 클럽(Dakota Jazz Club), 독립 레코드점 일렉트릭 피터스(Electric Fetus) 등 프린스 관련 명소가 있다.


서던 록밴드의 풍미, 메이컨

메이컨의 빅 하우스(Big House)로 알려진 올맨 브라더스 밴드 박물관(Allman Brothers Band Museum)에서 시대를 풍미했던 서던 록 밴드를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디키 베츠(Dickey Betts)가 블루 스카이(Blue Sky), 램블링 맨(Ramblin’ Man) 등의 히트곡을 쓴 거실과 부엌을 거닐며 최대 규모의 밴드 기념품 컬렉션을 감상한 다음, H&H 레스토랑(H&H Restaurant)에 앉아 독특한 소울 푸드를 맛보는 게 핵심이다. 


이 소박한 소울 푸드 식당은 미드나이트 라이더(Midnight Rider), 램블링 맨(Ramblin’ Man), 스카이독(Skydog) 비스킷 등의 메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밴드가 즐겨 찾던 음식점이다.


밥 딜런의 어린 시절 만나는 곳

짙은 정치색을 띤 가사와 두드러지는 음색이 특징인 밥 딜런(Bob Dylan)은 1960년대 사랑의 여름(Summer of Love)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뒤에도 프로듀싱과 공연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가 6세까지 살았던 미네소타 주 덜루스의 평범한 이층집은 개인 소유물이 되었지만 보도에는 'In Bob We Trust'(밥의 가호가 있기를)라는 명판이 있어 기념 촬영이 가능하다. 


시내로 이어지는 밥 딜런 웨이(Bob Dylan Way)에서 딜런과 관련된 장소임을 나타내는 표지판을 따라 덜루스의 펍과 상점, 스튜디오를 둘러 볼 수 있다. 밥 딜런 맨홀 뚜껑을 찾아보거나 5월에 열리는 딜런 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버지니아 샬로츠빌의 술집 밀러스 

데이브 메튜스 밴드(Dave Matthews Band)가 태어난 버지니아주 샬로츠빌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의 몬티첼로(Monticello)와 버지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 등 역사적인 랜드마크들로 유명하다. 이 밴드의 리드 싱어는 1990년까지만 해도 밀러스(Miller’s)에서 바텐더로 일했는데 1996년 'So Much To Say'로 그래미상(Grammy Award)을 수상했다. 


이 대학촌 안에서 인기 주점인 밀러스에는 별도의 기념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대신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과 프라이드 프레첼 바이트 등 맛있는 메뉴와 매일 연주되는 라이브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밴드의 트럼펫 연주자였던 존 더스(John D’earth)는 지금도 매주 목요일에 직접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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