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과 자녀비만의 상관관계

미주경제 2014-07-07

부모가이혼을 하는 것과 아이의 체중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이혼가정의 아이가 그렇지 않은 가정의 아이보다 과체중인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오슬로 대학(University of Oslo)의 공공보건부 연구원들은 3,166명의 8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간호사들은 아이들 부모의 결혼상태(Parental marital status)도 함께 조사했다. 인구통계원은 이를 3가지로 분류했다: 

결혼한 상태(married)이혼한 상태(divorced)미혼인 상태(never married)-결과에따르면 이혼 가정의 자녀들 중 54%가 과체중으로 분류됐으며, 그중 89%는 복부비만으로 나타났다. 특히여학생들보다 남학생들에게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가정남학생의 63%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이 연구 외에도 많은 논문과 발표는 이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며, “조사 결과에 의하면 아이들의 비만이 부모의 이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대부분가정들은 이혼 초기에 ‘요리’와 같은 가정적인 일로부터 많이멀어지게 된다.그래서 인스턴트나 완제품 음식을 사다 먹는 경우가 많고,이는 습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이혼은 가정 경제가 반으로 쪼개지는 일이므로, 경제력도 많이 부족해 더 싸고, 덜 건강한 음식을 고를 수 밖에 없다는 이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