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들 공격적 영업 본격화
현재 적정 체중을 초과해서 비만 상태인 사람들의 수는 전국에서 약 7,900만명으로 추산된다.성인 세 명 중 한 명이 비만 문제가 있는 셈이다.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회사 입장에서 보면 미국은 말 그대로‘황금시장’이다.특히 최근 식품의약품청 (FDA)의승인을 받은 비만 치료제 ‘컨트레이브 (Contrave)’ 등을판매하는 제약회사들에게 미국은 최고의 시장이다.
하지만 실제로 비만 치료제 판매는 일반인들의 생각보다 저조한 편이다.일부에서는비만 치료제 구입을 위해서는 의사 진단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성인 세 명 중 한 명이 비만인 ‘비만인의 나라’ 미국에서 왜 비만 치료제가 잘 팔리지 않는 것일까?
무엇보다 1990년대 이후 시장에 급속도로 확산됐던 수많은다이어트 약품들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승인을 받은 비만 치료제까지 못 믿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많은 보험회사들이 단순히 체중감량을 목적으로하는 약품에 대한 보험금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와 관련,컨트레이브를 생산하는 오렉스 (OREX)관계자는“1억 명에 달하는 미국의 잠재적 비만 환자들에 비해비만 치료제를 실제로 복용하는 사람들의 수는 2백만 명에 불과하다”면서“미국 비만 치료제 수요가 급성장할 것에 비해 공급은 한참 부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만 치료제를 제조,판매하는 제약회사들은최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회사들의 최우선 목표는 다양한 매체를 통한 광고를 함으로써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과 환자들에게 자신들의제품을 알리는 것이다.
컨트레이브를 생산하는 오렉스 (OREX)는 최근 세일즈인력을 대폭 늘렸으며, 주요 회사들은 TV, 인쇄물 등 광고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벨빅 (Belviq)사는 지난 4월 중순부터 2분 분량의 TV 광고를전국적으로 내보내고 있는데,광고효과 덕분인지 지난 2분기매출이 4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의사들은 비만 치료제 회사들의 적극적 마케팅에 대해우려를 보이고 있다.클리블랜드 임상보건 연구원의 데니얼 나이즈 박사는 “비만 치료제는 효과에 비해 부작용 가능성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홍보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약회사들도 이러한 지적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컨트레이브제조사 측은 “비만 치료제를 먹는다고 다이어트와 운동이 필요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병행 프로그램이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측은 “이번 가을부터 비만 치료제 판매와 함께혁신적이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제약회사들은 건강보험의 비만 치료제를 커버해주지 않는것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들은 처방약 할인 및 무료 시제품 제공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약값을 낮춰 환자들이 보험 커버를 받지 못해도 부담 없이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비만 치료제의 판매 신장을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장벽이 많지만 제약회사들은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지닌 미국의 비만 치료제 시장 확보를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no. | Subject | Date |
---|
109 | 창고형 할인매장은 모든게 싸다? image | Nov 05, 2014 |
108 | Nov 05, 2014 | |
107 | Nov 05, 2014 | |
106 | Nov 05, 2014 | |
105 | 탄압받는 ‘핏불’, 원래는 미국의 상징 image | Nov 05, 2014 |
104 | Nov 05, 2014 | |
103 | 패스트푸드에서 패스트 ’캐주얼’푸드로 image | Nov 05, 2014 |
102 | 여성가장, 역대 최다 비율 기록 image | Nov 05, 2014 |
101 | Oct 19, 2014 | |
100 | Oct 19, 2014 | |
99 | 냉장고 정리에도 비법이 있다 image | Oct 19, 2014 |
98 | 이메일 내용 알려주는 구글의 새 서비스 image | Oct 19, 2014 |
97 | 냉난방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image | Oct 19, 2014 |
96 | Oct 19, 2014 | |
95 | 팁 때문에 참는다 image | Oct 17, 2014 |
94 | Oct 17, 2014 | |
93 | Oct 17, 2014 | |
92 | 자동차 타이틀 위조 사기 조심하세요 image | Oct 06, 2014 |
91 | ‘1억 명’ 비만치료 시장을 잡아라 image | Sep 26, 2014 |
90 | 이불세탁, 얼마나 자주 하세요? image | Sep 26, 2014 |
워싱턴 미주경제 - 4115 Annandale Rd. suite 207 Annandale, VA 22003 703)865-4901
뉴욕 미주경제 - 600 E Palisade Ave. suite 3 Englewood Cliffs, NJ 07632 201)568-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