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때문에 참는다
웨이츄레스, 성희롱당하고도 침묵
레스토랑에서일하는 웨이츄레스의 상당 수가 고객들로부터 성희롱에 시달리고 있지만, 팁에 발목이 잡혀있기 때문에 입을열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형마트나 그로서리에서 일하는 직원이 남자로만 이루어진 곳은 많지만, 레스토랑에 남자 서버만 있는 곳은드물다. 음식점이든, 미국 레스토랑, 바(Bar)든 간에 웨이츄레스는 적어도 한 명씩은 있다.
미국요식업 협회 연합(Restaurant Opportunities Center United)에서는 “수많은 레스토랑의 여성 서버들이 성희롱으로 괴로워하고 있지만 입을 열지 못한다”고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주39개 주 688명의 근로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 “팁으로 먹고 사는 직업이 성희롱의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들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팁에생계를 의존하는 직원들을 Tipped Employees라고 칭하는데 이들은 시간당 평균 2.13불을 받고 일한다. 대신 테이블 서버를 통해 받는 팁이 이들의주 수입원이다.
팁 근로자들에따르면 문제가 되는 것은 성희롱만이 아니다. 성희롱 외에도 불친절한 말투, 무리한 요구, 짜증 , 부적절한호칭 등 인격적으로 모독과 모멸감을 갖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객뿐만아니라 레스토랑 매니저와 동료, 선임 서버들도 이러한 희롱에 일조하고 있다.
조사에따르면, 시간당 평균 2불13센트를받는 근로자들은 일반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보다 옷을 더 ‘야하게’입을 것을 강요 받았던 비율이 3배 이상 많았다.
레스토랑매니저와 동료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비율은 66%, 고객으로부터 성희롱을 겪었다고 답한 비율은 78%에 달했다.
한편전국 요식업 협회(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는 1991년 시급이 2.13불로 승인된 이후 2007년까지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로비활동을 강력하게 펼쳐왔다. 수년간 연방 최저임금은 소폭씩 올랐으나 Tipped Employees들은 여전히 1991년 수준의 최저임금을 벗어나지 못했다.
상원로비 보고서(Senate lobbying reports)에 의하면 올해 초에도 미국의 28개 주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했으나, 피자헛, 올리브 가든, 크래커 배럴 올드 컨트리 스토어 등 많은 대형 레스토랑에서 Tipped Employees들의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로비활동을 진행했었다고 밝혔다.
변명에나선 케이티 래닝 요식업 협회장은 “웨이츄레스들의 최저임금이 2.13불로규정돼있다고 해도 그만큼의 금액만을 벌지는 않는다”라며, “평균시간당 16불, 숙련 노동자의 경우 22불을 벌고 있다”는 대답을 내놨다.
전문가들은팁을 차별적으로 지급한다는 제도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분석했다.
고객들이서비스의 만족도에 따라 팁을 다르게 준다는 시스템이 이러한 비극을 야기시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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