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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상태, 여성 빈곤율에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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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상태, 여성 빈곤율에 큰 영향

수명, 이혼 및 결혼율 변화 대책 필요

박재형 기자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났거나 이혼한 여성, 그리고 미혼인여성의 빈곤율이 현재 배우자가 있는 여성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남성보다 여성의 기대수명이 길고, 이혼율이높아지며, 결혼율이 낮아지는 시대적 변화에 따른 것으로,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센서스국의 201265세이상 노년층 빈곤율 조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배우자가 있는 노인들에 비해 배우자가 먼저 사망했거나이혼한 경우, 그리고 결혼한 적이 없는 노인들의 빈곤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배우자가 있는 노인들의 빈곤율은평균 4.6%, 남성들의 빈곤율은 4.3%, 여성들의 빈곤율은5%로서 여성들의 빈곤율이 약간 높았다.


그런데, 조사에서는 이러한 남녀 간 빈곤율의 격차가 현재가정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아내가 먼저 사망한 남성의 빈곤율은 10.3%인데 비해 남편이 먼저 사망한 여성의 빈곤율은 13.5%로남편이 있는 여성보다 두배가 훨씬 넘었다.

이혼한 남성의 빈곤율은 10.3%, 아내가 먼저 사망한 경우와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이혼한 여성의빈곤율은 15.4%로 남편이 먼저 사망한 경우보다 약 2% 가량높은 것은 물론 남편이 있는 여성의 빈곤율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러한 결혼 상태에 따른 빈곤율 및 빈곤율의 남녀 간 격차는 결혼 경험이 없는 남녀들에서 더욱 크게나타난다.

결혼 경험이 없는 남성의 빈곤율은 17.3%, 현재 배우자가 있는 남성의 빈곤율보다 무려 4배 이상 높고, 아내가 먼저 사망했거나 이혼한 남성들의 빈곤율보다도 크게 높았다.

결혼 경험이 없는 여성의 빈곤율은 더욱 높아서 19.4%, 달리 말하면 결혼한 적이 없는 미국 여성 다섯 명 중 한 명은 빈곤상태에 처해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이처럼 남녀 간에 빈곤율에 차이가 있고, 특히 결혼 상태에따라 그 차이가 더욱 커지는 이유는 간단히 말해, 남성은 돈을 더 벌고, 여성은 더 오래 살기 때문이다.

즉 남성이 여성에 비해 평균 수입이 많기 때문에 은퇴 후 보유 중인 자산과 받는 혜택이 여성에 비해많다는 점에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다.

여기에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길다는 점이 노년 여성의 빈곤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고있다.


여성들은 자신보다 수명이 짧은 남편이 늙어 병에 걸리면 그 간병을 의해 보유한 자산을 사용하고, 그것이 바닥난 후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날 경우 그대로 빈곤 상태에 처해진다.

특히 은퇴연금 등을 받아오던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남에 따라 연금 혜택마저 끊기고, 여성의 경제 상황은 더욱 나빠져 노년 여성 빈곤율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결혼율의 하락 역시 여성들의 빈곤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 통계에서 보듯이 결혼 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 현재 남편이 있는 여성의 5배가까이, 그리고 남편이 먼저 사망했거나 이혼한 여성보다도 두드러지게 빈곤율이 높다.

1990년부터 2009년 사이 소셜 시큐리티 수당을 신청한 50대 여성들 중 결혼기록이 없는 여성들의 비율이 7.5%에서 16.2%로 크게늘었다.


특히 흑인 여성들 중 이 같은 비율은 13.4%에서 33.9%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 상태와 경제력 관계의 차이는 인구통계적 집단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다. 학력이 높고 수입도 많은 여성들의 경우 결혼 여부 및 남편의 생존, 이혼등 결혼상태가 경제력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 저학력에 저소득 여성일수록 결혼상태가 경제적 상황에미치는 영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책 전문가들은 과거에 비해 달라지는 결혼 행태의 변화에 따른 복지정책의 변화 필요성을지적하고 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기대 수명이 길고, 이혼율이 계속 높아지고, 결혼율은 낮아지는 상황에서 여성, 특히 노년 여성들의 빈곤율이 남성에비해 크게 높다.

즉 현재의 사회적 흐름 및 복지제도 하에서 여성들은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이 크기 때문에이러한 변화에 맞춘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혼 상태에 따른 남녀별 빈곤율 비교

                     자료: 연방 회계감사원 (GAO)의 센서스국 자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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