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내몰리는 청소년 홈리스, 대책은 없나
미국 어린이 30명중 한 명이 노숙자, 사상최고치
유순영 기자
추운겨울, 미국 아동 홈리스 인구가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는 소식은 유독 가슴 시리게 들린다.
전국가족 홈리스 센터(The National Center on Family Homelessness)의 최근보고서("America's Youngest Outcasts")에 의하면 미국 아동노숙자는 청소년 30명 당 한 명꼴로 나타나며, 이를 수치로환산하면 약 250만 명에 이른다.
홈리스센터의 아동 홈리스 인구 집계는 교육부(Department of Education)와 함께했으며, 집계된 인구 중 130만 명은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가운데집 없는 아이들이었다.
이외나머지 120만 명의 아동 홈리스들은 프리스쿨 학생이거나, 혹은학교를 다니지 않는 인구로 분류됐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인구비율에 비해 아동 홈리스 인구가 특히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의 아동 홈리스인구는 밀도가 상당히 높아 52만 7천 명에달한다.
2012-2013년, 아동 홈리스 인구는 8% 가량 증가했는데, 홈리스 센터는 이와 관련해 아이들의 교육 수준, 정신건강, 사회성발달 등과 같은 인성을 우려해왔다.
이를지표로 환산해 ‘아동들의 웰빙 인덱스(Level of Child Well-being)’를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지표가 높았던 지역, 다시 말해아이들이 살기 좋다고 평가 받은 지역은 미네소타, 네브라스카, 매사츄세츠주로나타났으며, 반대의 평가를 받았던 곳은 알라바마, 미시시피, 캘리포니아 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홈리스 유스 프로젝트(California Homeless Youth Project)의 샤헤라 하얏트는“캘리포니아는 생활에 필요한 자금 수준이 워낙 높고, 가구마련 자금 여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지역의 많은 아동 홈리스 인구는 놀라운 얘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하얏트는 “또한 주정부 차원에서의 투자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도 또 다른 문제”라고 전했다.
뉴저지주의경우 아이 웰빙 지수 5위에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1-2012년에 비해상당한 폭으로 늘어 9,549명에서 16,982명으로 약 1.5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다른 지역에 비해 밀도가 굉장히 낮은 편이며, 뉴저지 주는 주정부 차원에서의 빈곤해소를 위한 노력들이잘 갖춰져 있는 지역이다.
전국전반을 볼 때 어린이 홈리스는 8% 증가했고, 주 별로는 31개 주와 워싱턴 디씨에서 모두 전년도 대비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대도시의 경우 증가 비율이 더 높았다.
워싱턴디씨를 비롯한 13개 주는 전년도 보다 아동 홈리스 비율이 10% 이상늘었다.
센터의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 미국 어린이 가운데 2,483,539명은홈리스로서의 삶을 경험해 보았던 아이들로 조사됐다.
다양한이유가 있으나, 홈리스 센터는 몇 가지 이유로 현상을 설명했는데, 국가차원에서의높은 빈곤율, 주택마련 자금의 부족, 경제 대 공황의 여파, 인종 차이, 한 부모 가정, 가정폭력 등이 이유가 됐다.
2006년 집계된 아동 홈리스비율은 150만으로 어린이 50명 중 한 명 꼴이었으며, 2010년의 경우 45명 당 한 명 꼴로 160만 명의 인구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상승세를 타고 급격하게 증가해 3년 만에 250만으로 훌쩍뛰었다.
해마다늘어가는 아동 홈리스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내년에도 신기록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구조 전반에 불안정한 현상들이 지속되면서, 집 없이 거리로 나앉는 아이들도 늘어만 가는 것이다.
중요한것은 현상을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서의 개선에 있다.
전국홈리스 센터가 어린이 홈리스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내놓고 있는 것도 몇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홈리스들을 위한 주택 여건을 보장하는 것과 교육 및 직업 교육을 다양화 하는 것으로 대표된다.
집 없이사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직업 교육을 통해 생활 수단을 확보하게끔 이끌어 가는 것이다.
그러나이러한 노력은 몇몇 사교육 기관의 강좌로는 충당이 어렵다.
주정부및 카운티 정부 차원에서의 무상 혹은 저가 교육을 활발히 펼쳐 이들이 직업교육을 받고, 취업까지 발판을마련해주기 위한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
또한가족전체가 노숙자로 살고 있지 않은 경우라면, 가족들의 도움이 반드시 요구될 것이다.
이는주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원조보다 더욱 협조적이며, 시기적으로도 많은 단축이 된다.
이들의정신 건강도 간과해서는 안될 큰 문제로 자리잡았다.
거리에서의생활로 인한 피해의식과 박탈감이 이들이 올바른 삶을 시작한 뒤에도 회복되지 않으면 이들 삶 전반에 타격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 이들을 위한 심리치료, 정신 및 약물치료를 통해 이들이 좌절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지 않도록 조력자의역할을 해주는 기관들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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