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레저

렌터카 반납했는데 “요금폭탄”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렌터카 반납했는데 요금폭탄

업무시간 외 반납 바가지 위험 커

박재형 기자


뉴욕의 IT업체에 근무하는 K씨는 얼마 전 버지니아주 노폭의 한 군 기지 출장 길에 공항에서 자동차를 렌트했다가 큰 낭패를 당했다.

군 기지에서 일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출발하려고 보니 렌트한 차의타이어가 펑크난 상태였다.

렌터카 회사에 전화를 해 상황을 설명하니 회사 측에서는 다른 차량과 함께 견인차를 보내줄테니 잠시만기다려달라고 했다.


그런데 비행기 출발 시간이 임박한 K 씨는 더 기다릴 수가없어 렌터카 회사 측에 차를 기지 주차장에 두고 갈테니 찾아가달라고전하고 택시를 이용해 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탔다.

그로부터 얼마 후 K씨는 렌터카 회사로부터 무려 3,374 달러의 청구서를 받았다. 당초 K씨가 지불해야하는 요금은 96 달러인데 그 30배가 넘는 금액이 청구된 것이다.

K씨는 렌터카 회사에 어찌된 일인지 따져물었고, 회사 측은 차량 반납이 늦어진데 대한 요금 및타이어 손상 수리비가 합쳐진 금액이라고 답했다.


분명히 K씨는 렌터카 회사 담당자에게 사정을 밝혔고 차를두고 떠나면 자기들이 견인차를 보내 차를 실어가겠다는 답을 들었기 때문에 더욱 기가 막혔다.

문제는 K씨가 차를 두고 간 곳이 군 기지라는 사실이다. 당시 견인차가 차를 가지러 갔지만 기지 측에서 견인차의 기지 진입을 허용하지 않아 절차를 거치는데 한참이 걸렸다고한다.

이에 대해 렌터카 회사 측은 이 상황은 전적으로 차를 빌린 K씨의책임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렌탈 계약서에 따르면, “차량에손상이 없는 상태에서 대여자가 직접 차를 반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고 K씨는 그것에 동의하고 서명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K씨는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기지 주차장에서타이어가 핑크 났고, 렌터카 회사에 사정을 알리고 담당 직원의 동의를 받아 차를 두고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동차가 손상된 점, 군 기지에 견인차가 진입할수 없어 시간이 한참 지난 후 렌터카 회사에 차가 돌아온 점 모두 K씨의 계약 위반이라는 것이 렌터카회사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경우 렌터카 이용시 이런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는다.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차를 빌릴 때의 상황과 다르게 차를 반납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메릴랜드에 사는 L씨는 얼마 전 새벽 첫 비행기를 타기위해공항 렌터카 사무실이 열기 전인 새벽 3시에 차를 주차장에 두고 갔다.

이후 렌터카 회사는 L씨에게 5일치 추가요금을 청구했다. L씨가 차를 어디 두고 갔는지 찾는데 걸린시간 동안의 요금 및 반납의무 위반 페널티라는 이유에서다.

공항 렌터카 사무실 바로 근처에 차를 두고 갔던 L씨로서는이해가 안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계약 조건을 어긴 것은 L씨라는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이런 일은 공항에서 비행기 시간 때문에 자주 벌어진다. 렌터카회사 사무실이 24시간 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밤 중이나 새벽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이 부득이 주차장에차를 두고 가야만 하는 상황 때문이다.

버지니아의 C씨도 최근 비슷한 일을 겪었다. 한밤 중 공항에 차를 두고 갔더니 열흘 후 렌터카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차뒤 범퍼에 상처가 나 범퍼 교체를 해야하므로 수리비로 785 달러를 청구한다는 내용이었다.

C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차에 흠집 하나날 일이 없었기 때문에 너무 억울해서 따졌다. 하지만 회사 측의 답변은 차량 반납시 회사 측의 확인을받지 않아 전적으로 C씨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렌터카 회사 근무시간 중에 차를 반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공항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가능한 비행기 출발,도착 시간을 낮 시간으로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득이하게 근무시간 외에 차를 반납하고 가야할 경우 밝은 곳에서 차량 상태를 정확히 사진을 찍어두는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 카메라는 촬영, 저장 시간이 기록되기때문에 자신이 차를 두고 갈 때 상태에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역시 기본적인 계약조건을 어긴 것이기 때문에 그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는 보장은 없다.

어쨌든 반드시 명심할 것은 렌터카 직원이 차량상태 확인 사인을 할 때까지 차와 관련해 벌어지는 모든책임은 차를 빌린 사람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List
Today 0 / All 308
no. Subject Date
 


워싱턴 미주경제 - 4115 Annandale Rd. suite 207 Annandale, VA 22003 703)865-4901

뉴욕 미주경제 - 600 E Palisade Ave. suite 3 Englewood Cliffs, NJ 07632 201)568-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