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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때문에 이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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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때문에 이사간다

주택 에너지 효율성 불만 높아

박재형 기자


전기요금 등 주택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이 때문에 이사를 결정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약 1/3이 앞으로 5년 내에 이사를 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은 일년에 집을 사는데 7조 천억 달러, 렌트비에 22천억달러를 쓰고 있다. 게다가 주택 수리에 쓰는 돈도 7천억달러에 달한다.


이처럼 엄청난 돈을 써가면서 사람들이 이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대다수가 자신들의 주거 상태에 대한 불만 때문에 이사를 결정하고 있다.

수요 연구소’ (Demand Institute)는 이와 같은 주거 상태에 대한 불만을 이른바 만족감의 차이로 분석, 설명했다.

만족감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이 연구소는 최근 1만 명의 가구주를 대상으로 주거상태에서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과 그것의 현실적인 차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주거상태에서 중요시하는 점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그런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들 중 가장 불만스럽게 여기는 점, 즉만족감의 차이가 큰 요소로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이 꼽혔다.

실제로 많은 미국인들이 에너지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들이 바라는 수준과 현실적인 에너지 효율성사이에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만족감의 차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최근 이사를 했거나, 조만간 이사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71% 응답자들이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중요하게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3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일부 가구주들은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시설을 교체, 정비하는 등 시도를 하지만 이는 비용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

이처럼 가구주들이 에너지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2000년대들어 미국 내 에너지 요금이 빠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용 전기 요금의 경우 2000년 이후 최근까지56%나 올랐는데, 이는 다른 주거 관련 비용들의 인상비율 38%에 비해 20% 가까이 높은 인상율이다.

따라서 가구주들은 에너지 비용 지출에 민감해지며, 90%의응답자가 지난 5년 사이에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수단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이들이 사용한 수단들에는 주택 리노베이션,수리 에너지 사용량 표시 모니터와 같은 새로운 장비의 설치 등이 있다.


이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7%가 에너지 소비 습관을 바꾸려는시도를 했고, 63%LED 전구 등으로 전등을 교체, 38%는 전기누출 문제 해결, 34%는 낡은 시설을 교체했다고 답했다.

여기서 나타났듯이 대다수 미국 주택들은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태이다.

현재 미국 내 전체 주택의 ¾ 이상인 78%가 수리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를겪으면서 주택 수리를 미루어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2007년부터 2010년사이 미 전역에서 주택 수리에 지출한 금액이 해마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는 2010년 이후 변화가 나타나 최근에는 주택수리 비용이 계속 증가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수리가 모두 완료된집으로 이사 하기를 원하고 있어 이런 주택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편, 에너지 비용 부담 증가는 주택 소유자들보다 임대주택거주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주택 소유자들은 매달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지출하는 것에 더해 비용 절감을 위해 수리를 하는 등이중의 부담을 지고 있다.

이에 비해 임대주택 거주자들은 에너지 비용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에너지 관련 지출 금액이적은 편이다.


하지만 주택 소유자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수입이 적고 월 렌트비가 최근 크게 오른 상황에서 에너지 비용은이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아직 집 장만 이전인 젊은 세대들에게 가중되고 있는 렌트비 부담에 더한 에너지 비용 부담은 이들의재정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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