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머니

건축 바꿀 기술이 보여주는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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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은 살기 위한 기계다.

현대 건축가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는 『건축을 향하여』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자동차나기차, 비행기와 같은 당시의 기계문명에 열광했고 자연이 건축 역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계와 같아야한다고 생각했다.

  과연 건축도기계일까?

새롭게 등장하고있는 건설기술을 살펴보면 점차 그렇게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첨단 기술이축적되어 온 건축은 실제로 기계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창문을 내지않고도 인공조명으로 불을 밝히고, 강제로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다.

  친구들을 불러서떠들썩하게 놀고 싶은데 방이 너무 좁다? 벽이 움직이면 된다벽이 뒤로 물러서서방이 넓어지면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다. 벽이 아니라 밖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영화라도 보고 싶으면 프로젝터로 한 쪽 벽에 영상을 틀면 되던 시대도 지났다. 

  위아래로 길쭉한직사각형 모양의 7개의 벽으로 된 ‘인터랙티브 월(InteractiveWall)’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 초음파 센서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스스로 움직인다. 앞뒤로 기울어지기도 하고, 구부러졌다가 펴지기도 한다

  벽에는 LED가 있어 사람이 가까워지면 밝아지고 멀어지면 어두워진다. 여기에 한창 연구중인 감정인식 기술을 적용한다면 사람의 기분에 맞는 공간을 알아서 연출해줄 수도 있다. 우울한 기분일 때 사람을 포근히 감싸듯이 벽이 자리를 잡고 적당한 조명에 음악까지 틀어준다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가상현실과 3D프린터

 앞으로는 건축물만바뀌는 게 아니라 건물을 체험하거나 짓는 방법도 달라진다먼저 집을 살때를 생각해 보자대부분의 사람은매물로 나온 집을 찾은 뒤 중개업자와 함께 직접 찾아가 집을 확인하고 결정한다. 일하느라 바쁜 와중에일일이 찾아 다니기도 어렵고, 거리라도 멀면 사진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경우도 생긴다. 이 과정이 썩 편리하지는 않다.

  이럴 때 유용하게쓰이는 기술이 가상현실(VR)이다.

할스테드 프로퍼티(Halsted Property)는 ‘삼성 기어’나 ‘오큘러스 리프트’와 같은VR기기를 이용한 부동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바쁜 시간을쪼개 집을 보러 다니느라 발 품을 팔 필요가 없게 된다.

아직 공사 중인집, 심지어 아직 짓지 않은 집도 미리 볼 수 있다.

설계도면에 따라건물과 주위 환경을 3D데이터로 만들면 얼마든지 VR로 탐색할수 있다.

이런 생각을하는 사람이 부동산 중개업자만은 아니다.

건축가 역시설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평범한 가정주부도 실내 인테리어를 위해 VR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3D프린터를 빼놓을 수 없다.

3D프린터는 실내건축이나시공 분야에 가장 먼저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인테리어에 쓰이는각종 소품과 가구를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

  나만의 디자인을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성품을 사용할 때보다 훨씬 개성 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해진다. 좀 더 통이 크게건물 전체를 3D프린터로 출력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 기업인윈선(Winsun) 3D프린터로 6층짜리 아파트를 만들었다거대한 3D프린터로 부품을 출력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만든 이 건물의 건설기간은 고작6일이다. 네덜란드의 두스 아키텍츠도 대형 3D프린터를이용해 운하를 따라 늘어설 캐널 하우스(Canal House)를 짓고 있다.

  3D프린터의 활용으로건설업이나 주거 형태는 근본적인 변화를 겪을지도 모른다집 역시 원하는대로 간편하게 주문하고 살다가 쉽게 바꿀 수 있는 소비재로 변모할 수도 있다.

 

드론과 첨단 소재 그리고 미래 연결

  가장 대중화가빠를 것으로 주목 받고 있는 드론으로 시선을 돌리면 더 아찔하다드론을 이용해벽돌로 탑을 쌓는 과정에서는 드론 4대가 벽돌 1,500개를쌓아 6m 높이의 건물 모형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아무렇게나 쌓은게 아니라 건축가가 설계한 600m 높이 건물의 100분의 1 모형을 정확히 만들었다. 날아다니는 드론이 건물을 지을 정도인데, 평범한 로봇이라고 못할 게 없다.

  스위스의 건축가와로봇공학자들이 함께 만든 건설로봇은 센서를 이용해 현장을 돌아다니며 설계대로 벽돌을 쌓는다. 이 로봇을활용하면 접근이 어려운 공중 같은 위험한 곳에서의 시공이 가능해 안전사고나 건설재해를 감소시키는 데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첨단 재료도건축에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할 것이다나노기술로 태어날첨단소재는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건축물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높은 인장력과전기 전도성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차세대 첨단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탄소나노튜브(carbonnanotube)와 콘크리트의 복합물질은 철근 콘크리트보다 가벼우면서도 더 단단하다. 여기에발수성 물질로 코팅한 건물은 빗물과 이슬에 젖지 않아 부식을 방지한다. 

  탄소 원자로만들어진 얇은 종이와 같은 물질인 노벨물리학상의 주인공인 그래핀(Graphene)도 건축에 활용할 수있다. 유연하면서도 튼튼하고 전기까지 통한다. 벽 대신에그래핀을 건물의 ‘피부’처럼 두른다면 외부 환경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해 주면서도 필요에 따라 모양을 바꾸거나 디스플레이로 작동할 수도 있다.

  아예 먼 미래로눈을 돌리면 지구의 인구가 70억 명을 넘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이상 언젠가는 삶의 터전을 먼 곳으로옮겨야 할지도 모른다.

 



 

  그 중 유력한후보 중 하나는 바닷속이다벨기에의 생태건축가인빈센트 칼보는 해파리를 닮은 해저도시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바다 쓰레기와 3D프린터로 거대 도시를 만든다는 이 아이디어에 이어 일본의 시미즈건설도 해저 2~3마일 깊이에 미래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해수의 온도차를이용한 발전과 해저광물 채굴, 양식업 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든다는 생각이다.

  한편 우주에나가 사는 것도 건축이 있어야 가능한 상상이다매번 엄청난연료를 소모하는 로켓을 이용하는 건 비효율적이니 우주까지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이미 오래 전에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앞서 언급한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우주 엘리베이터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한다는소식도 있다.

  23천마일까지 이어진 이 엘리베이터가 건설되면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건물이 될 것이 확실하다지금까지 건축기술은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물질을 재료로 활용하거나 3D프린터를 이용하는 방법 등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미래에는 또 어떤 신기한 기술로 상상을 뛰어넘는 건물이 완성될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우주에 떠다니는집에서 인공지능 집사를 두고 사는 미래는 그리 머지 않은 것으로 느껴지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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